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林哲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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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 동안 나는 내내 5월 그 열흘의 시간을 수없이 다시 체험해야 했고, 수많은 원혼들과 함께 잠들고 먹고 지내야 했다. 그러는 동안 가끔은 정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몰라보게 피폐되어가는 듯한 내 자신을 깨닫고 깜짝 깜짝 놀라기도 했다. 고통스런 기억의 반복 체험이란 것이 얼마나 사람을 소모시키는 것인지, 처음으로 알았다. 솔직히 이젠 너무나 지쳤다. 내게 남은 마지막 힘까지 다 쏟고 난 심정이다. 그리고 두렵다. 누구보다 광주 시민들의 부릅뜬 눈이 두렵다. 이 소설이 행여 5월을 온몸으로 통과해온 많은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누를 끼치게 되지 않기를 바란다.
--- 머리말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