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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5
임철우
문학과지성사 1998.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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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林哲佑

1954년 전남 완도 출생. 전남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198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개 도둑」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아버지의 땅』 『그리운 남쪽』 『달빛 밟기』 『황천기담』 『연대기, 괴물』, 장편소설 『붉은 산, 흰 새』 『그 섬에 가고 싶다』 『등대』 『봄날』 『백년여관』 『이별하는 골짜기』 『돌담에 속삭이는』 등이 있다. 한국일보창작문학상, 이상문학상, 대산문학상, 요산문학상, 단재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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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1998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66쪽 | 148*210*30mm
ISBN13
9788932009674

책 속으로

'그래 절망하지 말자. 두려워하거나 증오하지도 말자. 이 추한 세상의 악과 폭력이 오직 절망과 증오만을 가르치려 할지라도. 나는 이제부터 희망을 배워가리라. 인간과 삶을 향한, 가슴 벅찬 소망과 그리움의 노래를......'

---p.437

"피가 묻었어요?"
"묻은 정도가 아니라 아예 흠뻑 젖었던걸요 뭐. 어떻게 된 거예요?"
피? 퍼뜩 떠오르는 얼굴이 있다. 맞아, 그랬었지 참. 이광영인가 김광영인가 하는 그 청년이 총에 맞았었어. 구시청 부근 골목에서 시민군 몇이 총에 맞아 길바닥에 나뒹굴었고, 그들을 구하겠다고 튀어나갔던 그 청년과 또 다른 두 명의 대원들마저 총을 맞았지. 그들을 적십자병원으로 옮겼는데, 아마 그때 묻은 피였을 것이다.

--- p.9

"피가 묻었어요?"
"묻은 정도가 아니라 아예 흠뻑 젖었던걸요 뭐. 어떻게 된 거예요?"
피? 퍼뜩 떠오르는 얼굴이 있다. 맞아, 그랬었지 참. 이광영인가 김광영인가 하는 그 청년이 총에 맞았었어. 구시청 부근 골목에서 시민군 몇이 총에 맞아 길바닥에 나뒹굴었고, 그들을 구하겠다고 튀어나갔던 그 청년과 또 다른 두 명의 대원들마저 총을 맞았지. 그들을 적십자병원으로 옮겼는데, 아마 그때 묻은 피였을 것이다.

--- 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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