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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E. Steinbeck, John Ernst Steinbeck J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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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황 및 농업의 기계화에 밀려 땅을 빼앗기고 이주 길에 오른 조우드 일가의 비참한 노정을 통해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과 결함을 고발한 장편 소설이다. 존 스타인 벡의 대표작인 동시에 가장 사회주의적 경향이 강한 이 작품은 출판되자마자 큰 사회적 선풍을 일으켰고 1940년에는 퓰리처상까지 수상했다.
초기에는 평론가들로부터 모든 사회 소설이 받기 쉬운 비난 즉 소설로서보다 보도물 내지 기록물적 성격이 강하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현대의 비평가들은 이 소설이 단순한 사회적 항의나 선전으로 타락해 버리는 것을 방지하는 몇가지 중요한 구성상의 기법들을 발견해 냈다. 성서적 구조 상징주의 문체의 다양한 변화 등이 그것이다. 수많은 장단편 가운데에서도 그의 회심의 대작 분노의 포도가 출판 된 것은 1939년 4월로서 처음에는 레튀스버그 사건이라는 가제로 전년 6월까지 탈고 한 것이었으나 만족스럽지 못했으므로 전면적으로 개고한 것이었다. 현실성이 강한 제재 때문에 처음에는 문학적 가치보다는 파격적인 도큐멘테이션의 박력이 오히려 독자들의 흥미를 불러일으켰던 것은 사실이나 얼마 가지 않아 문제작으로서 베스트셀러 제1위를 차지하고 연간 총출판부수 43만 부를 돌파하면서 1930년대 후반의 최고 기록을 남겼다. 사회적인 반향도 커서 스토우 부인의 엉클 톰스 캐빈과 비견할 만한 센세이션을 일으키기도 했으며 한편 현실 폭로적인 내용이 문제가 되어 여론의 세찬 비난에 부딪히기도 했다. 그러나 구라파의 각국어로 번역되어 기록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영화화권만으로도 7만 5천 달러를 받았고 1939년도 미국 서적상조합상 같은 해에 풀리처상 등을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