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엮은이의 말 서문 1부 몸의 윤리학―몸이 인류의 보편적 윤리 기반이 될 수 있는가 1. 미덕에 관한 세 가지 견해 2. 고통을 주는 감정과 기운을 돋우는 감정 : 건강에 미치는 영향 2부 생물학적 근거―마음이 몸을 치유한다 3. 몸의 자아 4. 두뇌와 감정 5. 스트레스, 트라우마, 몸 3부 의학과 효과적인 방법―현대 과학으로 정념의 효과를 밝힌다 6. 의술로서의 정념 7. 행동의학 4부 감정과 문화 : 동서양의 비교―동양문화와 서양문화는 감정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8. 기독교와 불교전통에서의 미덕 9. 자존감의 뿌리 : 동서양의 차이 5부 의식의 본질―두뇌로부터 독립된 의식은 존재할 수 있는가 10. 마음, 두뇌, 몸 11. 미묘한 의식 6부 보편적인 윤리―자비와 애정이 인류 보편의 윤리기반이다 12. 의술과 자비 부록 감사의 말 |
Jon Kabat-Zi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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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ai Lama,본명:텐진 가쵸, Tenzin Gyat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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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 : 강제수용소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티베트난민들 중에는, 감옥에 있을 때 영적인 수행이 최고조에 이르렀기 때문에 매우 값진 기간이었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티베트인들 중에는 그런 충격적인 경험 때문에 마음에 깊은 상처를 받은 이들이 정말로 드뭅니다. 이 분야의 전문가가 티베트난민들을 인터뷰한다면 다른 연구결과들과는 상대적으로 다른 점을 발견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니얼 골먼 : 성하, 티베트인들은 악몽을 꾸지 않습니까? 악몽은 고문당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한테서 아주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달라이 라마 : 악몽을 꾸는 사람들도 있겠지요. 중국 공산주의자들에게 완전히 둘러싸여 라사에 있을 때 저 역시 악몽을 꾸었습니다. 30년이 지난 요즘에도 가끔은 악몽을 꿉니다. (웃음) 하지만 불안이나 두려움이 따라오지는 않습니다. 대니얼 브라운 : 성하, 서구에서 정신 질환의 진단에 관한 권위 있는 교과서로 여겨지는 진단 및 통계요람에서는 트라우마를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증상을 일으킬 정도로 엄청나고 비일상적인 사건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서구에서는 고문을 당한 후 증상을 보이지 않는 사람이 아주 드물기 때문에 이렇게 정의하는 것입니다. 성하께서 말씀하신 바가 옳다면 저희는 당신의 동포들로부터 그와 같은 상황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겪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증상들로부터 어떻게 스스로를 보호하는지 많은 배움을 얻어야 할 것입니다. 이 정보는 저희들에게 아주 특별합니다. --- 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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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은 건강을 잠식한다―정(淨)한 마음이 몸을 치유한다
동양철학과 불교에서는 마음이 몸은 물론 세상 모든 것들과 서로 연관되어 있다. 그리고 이제, 서양에서도 그에 동의하기 시작했다. 서구의 최신과학이 마음과 몸의 긴밀한 상관관계를 발견한 것이다. 이 책은 ‘마음과 생명 학회’에 소속되어 있는 세계적인 석학들의 1990년 대담 내용을 담고 있다. 인류의 영적 스승 달라이 라마와 EQ의 제창자인 심리학자 대니얼 골먼을 비롯한 신경과학, 생리학, 행동의학, 심리학, 철학 분야의 저명한 서양학자들이 정신과 신체, 감정과 건강의 상호연관성에 대해 집중적인 토론을 벌인다. 그들은 질병을 치료하는 데 시술과정과 결과를 명료하게 확인할 수 있는 치료법만이 아닌 인간의 정신과 의식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따라서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고 돌보는 것이 신체적?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치료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과학과 인문학, 지식의 최전선에서 만나다 달라이 라마 : 제가 느끼기에 마음의 진정한 본질은 평정에 있습니다. 대니얼 골먼 : 면역계는 사실상의 윤리체계를 위한 토대를 제공한다는 것이죠. 프란시스코 바렐라 : 신경과학에서는 의식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여러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모인 만큼 이들의 대화는 과학, 철학, 심리학 등 다양한 영역을 넘나든다. 마음을 바라보는 동서양의 각기 다른 관점이 어떤 문화적 차이에서 비롯되는지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지고, 감정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과학적 실험의 결과도 구체적으로 이야기된다. 또 두뇌로부터 독립된 의식이란 과연 존재할 수 있는지에 대해 달라이 라마와 신경과학자들 사이에 팽팽한 논쟁이 이어지며, 정념의 효과에 대한 토론도 등장한다. 특히 전문적인 지식을 요하는 주제가 등장하면 그 분야의 전문가가 기조발제를 하여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장 전체의 주제를 명확히 하고 있다. 가히 최신과학과 인문학 사이의 지식경연장을 방불케 하는 것이다. 달라이 라마가 과학을 이야기한다? 지난 해 10월 미국 과학계에서는 한 차례 뜨거운 논란이 있었다. 달라이 라마가 워싱턴에서 열리는 신경과학학회 연례회의에 특별초청된 것을 놓고 학회가 양분돼 논쟁을 벌였던 것이다. 명상효과의 과학적 규명에 유보적, 또는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내는 과학자들이 그의 초청을 반대한 것인데, 이런 움직임 속에서도 달라이 라마는 총회에 참석하여 14,000명의 신경과학자들 앞에서 당당히 강연을 했다. 이렇듯 달라이 라마가 과학에 열렬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그다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는 자신이 수도승이 아니라면 기술자가 되고 싶었을 것이라고 이야기해왔다. 젊은 시절 라사에 있을 때, 시계든 자동차든 포탈라 궁에서 고장 난 기계를 고쳐야할 일이 있으면 사람들은 늘 그를 찾곤 했다. 『마음이란 무엇인가』를 통해 세계적인 종교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신경과학자들과 열띤 대담을 벌이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그가 지닌 영성 이외에도 과학적인 지식의 깊이까지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