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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중년세대에 주목하는가
중년기란 386세대는 누구인가 386세대에 대한 단상들 386세대를 위하여 베이비붐세대의 자리매김 베이비붐세대의 생애사 베이비붐세대의 라이프스타일 중년의 내일을 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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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 세대’ 혹은 ‘낀 세대’
지금까지 한국 사회에서 중년 세대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젊은 세대가 ‘신세대’ ‘X세대’ ‘N세대’ 등으로 그 명칭을 바꿔가면서 지속적인 관심의 대상이 되어온 데 반해, 중년 세대는 그저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 사이에 존재하는 ‘샌드위치 세대’ 혹은 ‘낀 세대’로 인식되어왔을 뿐이다. 미국의 베이비붐 세대는 그 수가 엄청나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관심의 대상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사회변동을 추진해온 엔진 역할을 담당했다는 사실에 비추어보면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 중년 세대가 한국 사회에서 주목받게 된 이유는 IMF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의 영향을 가장 쓰라리게 맞았기 때문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다. 가난의 쓰라린 기억과 풍요의 달콤함, 독재의 암울함과 민주화의 감격을 모두 아는 세대, 그 중년 세대들이 IMF 이후 또 다시 부침의 갈림길에 서 있다. IMF를 거치며 재계와 금융권, 심지어 학계에서까지 중년 세대 사장과 임원, 학장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 구조조정의 매서운 칼바람을 맞아 실직 가장으로 전락하는 이들 또한 중년 세대이다. 이처럼 양 극단을 체험하는 것이 중년 세대의 숙명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386세대와 베이비붐세대 오늘날 한국의 중년을 차지하고 있는 세대는 386세대와 한국전쟁 이후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가 그 주축을 이루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한국의 중년이 어떠한 사회적 변혁의 과정에서 어떻게 자신의 정체성을 이루어왔는지 또 그것이 한국의 발전에 있어서 어떠한 역할을 해왔는지를 추적한다. 한국의 중년세대는 ‘소외된 그림자 세대’로서 ‘사오정’ ‘낀 세대’ ‘철도 들기 전에 망령 난 세대’ 등 패배적이고 자조적인 명칭을 부여받았다. 이들은 사회적으로 역할 부담이 가장 크면서도 경제적 위기와 아래 세대의 도전을 받는, 끼어 있는 전환기 세대로서 ‘우울한 세대’라고도 할 수 있다. 오늘날 중년의 역할은? 그러나 이제는 중년세대도 자리매김이 필요한 때이다. 이들은 60대 이상 기성세대와 20, 30대 젊은 세대 사이의 가교 역할이라는 중대한 사명감을 지닌 세대임과 동시에, 생의 중간에 서서 자신의 지난 모습을 성찰하고 앞으로의 원숙한 삶을 꿈꾸는 시기의 세대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오늘의 중년 세대가 타결해야 할 사회적 화두는 “급격한 변화 속에서 전통과 근대, 그리고 탈근대의 공존으로 인한 혼란”과 “이념 대립과 같은 사회적 간극의 확대로 인한 불안”이라 하겠다. 이러한 소용돌이 속에서 수적으로 다수인 집단으로서 중년 세대가 어떻게 자리매김을 하느냐에 따라 이 세대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