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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1학년 교실
편지야, 편지야 / 입학식 날 아침 / 일 학년 교실 / 줄줄이, 줄줄이 / 자빠지면 어쩌려고 / 이 닦기 / 우리 반 우리 이름 / 알림장 쓰는 시간 / 엄마는 선생님 / 울보 자영이 제2부 벌선 줄도 몰라요 벌선 줄도 몰라요 / 아기 같은 창근이는 / 아빠 허리 꼭 붙잡고 / 남자끼리 짝꿍 / 무서운 얘기 / 까르르 인형들 / 일찍 입학한 혜린이 / 선생님 손잡고 / 쌍둥이 형제 / 거북이와 토끼 제3부 혼날까 봐 쓴 일기 방학이 싫어요 / 일등하고 왕도장 / 재주 자랑 / 혼날까 봐 쓴 일기 / 새 공책 두 권 / 엄마를 기다리며 / 발가락 셈 공부 / 옛 선생님 / 엄마 학교 갔더니 / 인형 친구들 제4부 병아리 반장 두고 간 실내화 / 내 짝꿍 / 병아리 반장 / 학급 회의 / 나는 부끄러운데 / 어버이날 / 비 오는 날 수영장 / 보고 싶은 친구 / 종소리 / 학교 안내판 제5부 도시락에 엄마 얼굴 잠자는 게 아니에요 / 책가방 없는 날 / 신나게 놀아봤더니 / 선생님 칭찬 때문에 / 도시락에 엄마 얼굴 / 빈 운동장 / 일기장에 가을이 / 교단을 책상 삼아 / 교실 난롯불 / 하얗게 하얗게 제6부 믿어도 되니 선생님 우리 집 방학 / 할머니와 엄마 / 믿어도 되니 선생님 / 김치 맛 / 생일 초대장 / 학교에 가고 싶다 / 옷걸이 당번 / 함박눈 오던 날 / 난롯불에 고구마 / 나팔꽃 나팔소리 / 마지막 수업 / 선생님 전근 가시던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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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집을 넘겨 보면 선생님과 어린이 여러분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재미있는 시의 세계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40여 년간 오랜 학교 생활에서 내가 만난 수많은 어린이들의 때묻지 않은 신선한 그 아름다움을 시라는 예쁜 그릇에 담아 보았습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시를 많이 읽고 마음을 닦아 더 아름다운 마음을 지닌 어린이로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이 시집이 학교를 떠난 선생님들에겐 교단의 향수를, 학교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에겐 즐거움과 보람을, 어린이를 가진 부모님들에겐 선생님과 어린이들에 대한 사랑을 나누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 머리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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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자 시인의 동시집 『병아리 반장』은 어린이들이 학교에서 겪는 이야기들을 아름답고 재미있는 시어로 노래하고 있다. 이 동시집은 40여 년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 초등학교 교사를 지내면서 아이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경험한 이야기들이 진한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동시 62편을 모아 엮은 것이다. 어린이들의 때 묻지 않은 순수함과 함께 다소 엉뚱하기까지 한 모습들이 실감 있게 그려져 있어 어린이들에게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만한 동시가 가득 담겨 있다.
이 동시집을 읽다 보면 어린이들에 대한 시인의 따뜻하고 애정어린 눈길을 시편 곳곳에서 느끼게 된다. 선생님과 어린이들 사이에서 오고가는 사랑 가득한 이야기, 짝꿍은 물론 반 친구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다툼과 우정어린 이야기 등 학교에서 자주 일어날 만한 일들을 진솔하고 따뜻하게 그려내고 있기 때문이다. 엄마 같은 다정한 선생님의 마음이 동시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는 것이다. 요즘 교권의 붕괴니 교육 풍토의 문제점이니 해서 신문지상을 떠들썩하게 하곤 하는 우리의 교육 현실을 생각할 때, 우리에게 무엇보다도 절실히 필요한 것은 사랑과 믿음이 아닐까 한다. 선생님의 아이들에 대한 사랑, 아이들의 선생님에 대한 사랑과 믿음, 부모님들의 선생님에 대한 믿음은 우리의 교육 현장을 아름답고 따뜻한 배움의 터전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이 동시집에서처럼 속 깊은 사랑과 관심으로 아이들을 돌보는 선생님과 그 선생님을 부모님처럼 믿고 사랑하며 따르는 아이들이 함께 살아가는 신나는 학교가 될 것이다. 이 동시집은 어린이들에게 선생님의 따뜻한 사랑과 믿음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은 물론 선생님과 부모님들에게도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치고 이끌어야 하는지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보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