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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길은 갈 수가 없다
2. 문지기에게 주는 선물 3. 누가 더 욕심쟁이? 4. 나는 수탉이야 5. 누구를 데려갈까? 6. 이 도시에 새는 몇 마리나 될까? 7. 제 발 저린 도둑 8. 장사꾼의 마음 9. 꿈보다 해몽 10. 제 꾀에 빠진 이발사 11. 바보들의 명단 12. 진짜 운없는 사람은 누구인가? 13. 어느 나라 사람일까? 14. 어리석은 사람 15. 돈의 힘은 놀라워 16. 마음을 읽는 방법 17. 하늘의 별은 몇 개일까? 18. 염소가 살찌지 않는 이유 19. 낙타등이 굽은 까닭 20. 끝나지 않은 이야기 21. 짧은 선 그리기 22. 말도둑을 잡아라 23. 죽어버린 앵무새 24. 아이들은 다 예뻐 25. 꿈속에 빌린 돈 26. 비르발은 내가 잘 알아 |
李玉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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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바르는 비르발의 의자 밑에 수북하게 쌓인 대추야자씨를 보자 장난이 치고 싶었습니다. 악바르는 발끝으로 자기 의자 밑에 쌓인 씨를 슬그머내 비르발의 의자밑으로 밀어놓았습니다. 비르발을 놀려 줄 셈이었습니다. 그런 줄을 모르는 비르발은 즐겁게 이야기를 계속 했습니다.
갑자기 악바르 황제가 비르발을 바라보며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비르발, 대추 야자를 많이 먹으면 현명해 지는거요? 그대가 이렇게 욕심이 많은 줄은 정말 몰랐구려. 대감 의자밑에 쌓인 대추야자 씨를 보시오."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의 눈길이 비르발 대감을 향했습니다. 악바르는 비르발이 어려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보고 싶었던 겁니다. "무슨 말씀인가요?" 비르발은 제 의자 밑에 수북이 쌓인 대추야자 씨를 내려다 보았습니다. 비르발이 자기가 얼마만큼 먹었는지 모를 리 없었습니다. 그는 악바르 황제의 짖궂은 의도를 깨달았습니다. "폐하 말씀하신대로 저는 욕심이 좀 많습니다. 그러나 저는 과일만 먹고 씨는 의자밑에 버렸는데 폐하께서는 씨까지 다 드셨군요. 의자밑에 씨가 하나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누가 욕심이 더 많은걸까요?" ---p. 29 ~ 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