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이춘희의 다른 상품
박지훈의 다른 상품
|
"귀신님, 뒷간 귀신님!
맛있는 똥떡 드시고 우리 준호 아무 탈 없이 오래 살게 해 주세요." 할머니와 엄마가 더욱 간절히 빌었어요. "뒷간 귀신님, 똥…떡 드셨으니…저 좀 살…려… 주세요." 준호는 무서워서 말을 더듬거렸어요. "냠냠! 똥떡 맛이 최고군! 이히히히!" 뒷간 귀신은 요란한 웃음 소리를 내며 사라졌어요. --- 본문 중에서 |
|
옛부터 똥통에 빠진 아이는 일찍 죽는다는 속신이 있어요. 똥통에 빠진 아이의 액운을 몰아내기 위해 떡을 빚었는데, 이 떡을 '똥떡' 이라 부르지요. 아이한테 닥친 나쁜 운명을 쫓아내기 위해 급하게 만든 똥떡은 쌀가루나 밀가루, 녹말가루 등 어떤 재료도 쓸 수 있고 특별한 절차가 없어, 쉽게 만들 수 있답니다. 뒷간 귀신한테 똥떡으로 고사를 지낼 때도 별도로 쉽게 만들 수 있답니다. 뒷간 귀신한테 똥떡으로 고사를 지낼 때도 별도로 상을 차리지 않고 떡을 담고 그릇째 뒷간 앞에 놓고 빌지요. 그리고 나선 아이의 나이만큼 떡을 먹어요. 또 귀신이 먹은 똥떡을 여러 사람이 나눠 먹으면 복이 온다고 믿은 옛 사람들은 똥떡을 이웃과 함께 나누며 따스한 정과 복도 함께 나누었어요. 이처럼 똥떡에는 과학이 발달하지 못한 시절 똥통에 빠진 아이의 마음을 달래 주고, 기를 살려 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똥떡을 통해 '복'과 '나눔'의 작은 잔치를 벌였던 옛 사람들의 지헤도 엿볼 수 있지요. --- 우리 문화 더 잘 알기 |
|
국시꼬랭이 동네는
우리 옛 아이들의 숨어 있는 이야기 마을입니다. 아이들이 겪은 일과 놀이, 아이들을 위한 풍습, 아이들의 웃음과 눈물이 생생히 살아 있지요. 눈에 띄는 크고 화려한 무화가 아니라 작고 보잘 것 없어 보여서 우리가 쉽게 지나쳐버린 자투리와 틈새 문화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정겨운 우리 동네입니다. 오늘날 우리 아이들은 햄버거를 들고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텔레비전이나 컴퓨터와 놉니다. 옛아이들은 산과 들로 쏘다니며 꽃과 풀을 따먹으며 꽃놀이, 풀놀이를 했지요. 달빛 아래서 그림자를 밟으며 놀고, 별을 헤며 무한한 상상력을 키웠습니다. 그땐 하늘과 땅이 모두 아이들 차지였지요. 수천 년 간 이 땅에서 이어져 온 아이들의 풍요로운 삶과 자연이 지금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잊혀져 가고 있습니다. 국시꼬랭이 동네는 아이들의 잃어버린 자투리 문화를 찾아냄으로써 우리 옛아이와 오늘의 아이들을 하나로 이어주는 징검다리가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