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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 동전 한 닢의 수수께끼 2. 사다릿골에는 도사가 산다 3. 네 꿈을 펼쳐라 4. 비야 비야 오지 마라 5. 신문은 책가방보다 무거워 6. 꼬마 각설이의 봄 소풍 7. 꽃동네와 사다리동네 8. 부잣집 아이 유리 9. 아무도 호루라기를 불어 주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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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도서정보팀
가난한 동네에서 자기 일기장을 감출 수 있는 방 한칸을 갖기 위해 신문배달을 하는 동수는 짝인 부잣집 아이 유리와도 친하게 지낸다. 동수는 왜 부자와 가난한 사람이 있는 것인지, 부자는 모두 행복하고 가난한 사람은 모두 불행한 것인지 같은 의문을 통해 세상을 살펴보기 시작한다. 달동네 이야기지만 힘없이 주저앉지 않고 스스로 할 일을 찾아 나서는 동수는 건강하고 씩씩한 어린이의 모습을 보여주며 이야기를 희망차게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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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위 집엔가 석유를 배달하고 오시는 길인 듯 빈 석유통 둘을 실은 자전거를 끌고 계셨습니다. 놀라 골목으로 뛰어든 나는 어느 집 대문간으로 올라가서 바짝 붙어 섰습니다. 다행히 빗물에 젖지 않은 ㄱ 자가 눈에 들어왔으므로 신문을 빼어서는 되도록 천천히 우편함에 들이밀었습니다. 자전거는 더 이상 내려가지 않고 멈춰 있는 모양이었습니다. 아버지가 내 뒤통수를 바라보시고 있음에 틀림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때 내가 붙어 선 철대문이 흔들린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고개를 들었습니다.
'으악!' 하마터면 난 진짜로 소리를 내지를 뻔했습니다. 머리 위에서 송아지만한 불독이 혀를 낼름거리며 날 내려다보고 있지 않겠습니까? 내가 아버지를 피해서 달려가 붙어 선 곳이 '나는 물어요'바로 그 집이었던 것입니다. 온몸에 소름이 끼쳤습니다. --- p.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