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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호루라기를 불어줄까
이상락 글
창비 200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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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1. 동전 한 닢의 수수께끼
2. 사다릿골에는 도사가 산다
3. 네 꿈을 펼쳐라
4. 비야 비야 오지 마라
5. 신문은 책가방보다 무거워
6. 꼬마 각설이의 봄 소풍
7. 꽃동네와 사다리동네
8. 부잣집 아이 유리
9. 아무도 호루라기를 불어 주지 않는다

저자 소개

저자 : 이상락
1954년 전남 완도군의 생일도라는 조그만 섬에서 태어났다. 1985년 장편소설 『난지도의 딸』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소설가이며 여러 해 동안 야간학교에서 공장근로자.빈민촌 청소년들을 가르치기도 하였다. 지은 책으로 소설은『동냥치 별』『꽁트집』『지구는 가끔 독재자를 중심으로 돈다』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06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6441319

예스24 리뷰

--- 어린이 도서정보팀
가난한 동네에서 자기 일기장을 감출 수 있는 방 한칸을 갖기 위해 신문배달을 하는 동수는 짝인 부잣집 아이 유리와도 친하게 지낸다. 동수는 왜 부자와 가난한 사람이 있는 것인지, 부자는 모두 행복하고 가난한 사람은 모두 불행한 것인지 같은 의문을 통해 세상을 살펴보기 시작한다. 달동네 이야기지만 힘없이 주저앉지 않고 스스로 할 일을 찾아 나서는 동수는 건강하고 씩씩한 어린이의 모습을 보여주며 이야기를 희망차게 이끈다.

책 속으로

아버지는 위 집엔가 석유를 배달하고 오시는 길인 듯 빈 석유통 둘을 실은 자전거를 끌고 계셨습니다. 놀라 골목으로 뛰어든 나는 어느 집 대문간으로 올라가서 바짝 붙어 섰습니다. 다행히 빗물에 젖지 않은 ㄱ 자가 눈에 들어왔으므로 신문을 빼어서는 되도록 천천히 우편함에 들이밀었습니다. 자전거는 더 이상 내려가지 않고 멈춰 있는 모양이었습니다. 아버지가 내 뒤통수를 바라보시고 있음에 틀림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때 내가 붙어 선 철대문이 흔들린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고개를 들었습니다.

'으악!'

하마터면 난 진짜로 소리를 내지를 뻔했습니다. 머리 위에서 송아지만한 불독이 혀를 낼름거리며 날 내려다보고 있지 않겠습니까? 내가 아버지를 피해서 달려가 붙어 선 곳이 '나는 물어요'바로 그 집이었던 것입니다. 온몸에 소름이 끼쳤습니다.

--- p.92

추천평

가난한 아이들이 당당하게 살아가려고 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배구 시합을 하다가 심판이 호루라기를 불면 서로 코트를 바꾸는 것처럼, 가난한 동네 사람들과 부자 동네 사람들도 서로 처지를 바꾸는 때가 있을까? 그렇다면 그 호루라기는 누가 불어 주는 것일까? 자기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려는 주인공 동수의 모습은 갈수록 나약해지는 어린이들에게 힘을 줄 것이다.
--- 어린이도서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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