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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제1부 오쉬에서 건조기 수련의 먼지 목화의 방 강화도 어느 조용한 보리밭 꽃사과나무 햇살의 마른 자국이 있는 집 연애 편지 우화의 강 깨끗한 해변의 추억 언어의 온도 제2부 나무와 시 그 어부의 바다 나무가 있는 집 나무 아래로 학교와 정원 여름 나무를 지나서 그 나무 이 저녁에 제3부 서시 새 바르비종 창 1 창 2 바람의 시 나무를 우러르며 石片 기억 꽃 祈禱 아침 숲 詩 제4부 이곳에 살기 위하여 새벽에 가을이 가고 들불 공원 선종 눈 돌체 비타 이국에서 1 이국에서 2 파리 시편 1 파리 시편 2 이국에서 3 12월 소묘 발자국이 멈춘 곳에서 고요와 숲이 불러 제5부 부정의 바다 호주머니 속의 시 홍은동 기계 1 기계 2 밤눈 아침 눈을 보며 꿈속의 나비 어떤 연주회 백록담 여름에 온 시가 보여준 것들 꿈 해설|시의 나무와 깊이의 수렴·최현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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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호주머니 속의 시』는 수많은 나무들이 빼곡히 들어찬 숲이다. 시 한 편 한 편에는 제각기 다른 표정의 나무들이 서 있는데, 어떤 시는 나무가 시이고, 어떤 시는 나무가 시인의 친구이며, 어떤 시에는 가장자리에 보일 듯 말 듯 나무가 서 있기도 하다. 시인은 세계를, 삶을, 시를 나무로 바꾼다. 시인의 꿈은 모든 것의 구분을 없애고 모든 것을 나무로 통합하는 것이다. 이 시집을 읽는 것은 세월과 세상과 시, 모두 나무인 숲 속으로 나무가 되기 위해 들어가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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