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밤의 팽창
가격
12,800
10 11,520
YES포인트?
64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분야의 이벤트

책소개

목차

어쩔 도리가 없다
체온 36도 2분
별빛 청명한
밤의 팽창
한여름의 박하사탕
빛나라, 샛별

저자 소개 2

구보 미스미

관심작가 알림신청
 

Misumi Kubo,くぼ みすみ,窪 美澄

1965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대학 중퇴 후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거쳐 광고제작회사에 근무했다. 결혼과 출산 후 프리랜서 편집자로 일했고, 임신과 출산, 그 밖에 여성의 몸과 건강, 한방, 점성술 등에 대해 쓰며 잡지와 도서 분야에서 활약했다. 2009년, 단편 「미쿠마리」로 제8회 ‘여자에 의한 여자를 위한 R-18 문학상’ 대상을 수상하고 데뷔했다. 이후 수상작 「미쿠마리」에 네 편의 단편을 더해 펴낸 연작소설집 『한심한 나는 하늘을 보았다』가 2010년 『책의 잡지』 선정 소설 베스트텐 1위, 2011년 서점대상 2위에 오르고, 이어 2011년 제24회 야마모토슈고로상
1965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대학 중퇴 후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거쳐 광고제작회사에 근무했다. 결혼과 출산 후 프리랜서 편집자로 일했고, 임신과 출산, 그 밖에 여성의 몸과 건강, 한방, 점성술 등에 대해 쓰며 잡지와 도서 분야에서 활약했다. 2009년, 단편 「미쿠마리」로 제8회 ‘여자에 의한 여자를 위한 R-18 문학상’ 대상을 수상하고 데뷔했다. 이후 수상작 「미쿠마리」에 네 편의 단편을 더해 펴낸 연작소설집 『한심한 나는 하늘을 보았다』가 2010년 『책의 잡지』 선정 소설 베스트텐 1위, 2011년 서점대상 2위에 오르고, 이어 2011년 제24회 야마모토슈고로상 선고위원회에서 전례 없이 위원 만장일치의 수상작으로 결정되면서 일약 화제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작가와 비평가로부터 “올해 나온 최고의 소설” “고도로 압축된 현대의 이야기” “올해 읽었던 다른 책들을 하찮게 느끼게 한다” 등의 절찬을 받아 특히 각지의 서점원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을 받으면서 존재를 알리기 시작했고, 독자들로부터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2년 《길 잃은 고래가 있는 저녁》으로 제3회 야마다후타로상을 수상하고, 2018년 《가만히 손을 보다》로 제159회 나오키상 후보에 오르며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그만의 감각적인 문장과 여성의 시각으로 그린 담담하고 섬세한 성애 묘사로 특히 젊은 여성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구보 미스미의 다른 상품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이자 에세이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스타벅스 일기』, 『번역에 살고 죽고』, 『혼자여서 좋은 직업』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집으로 가는 길』, 『소중해 소중해 나도 너도』, 『말해 봐 말해 봐 너의 기분을』, 『작고 작고 큰』, 『초밥이 옷을 사러 갔어요』 등과 「위기 탈출 도감」 시리즈 등이 있다.

권남희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1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302쪽 | 338g | 130*190*23mm
ISBN13
9788989456636

책 속으로

내 몸은 그저 난자에 빙의되어, 난자에 휘둘린 것뿐인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엄마가 나와 아버지를 두고 젊은 남자와 야반도주한 것이 난자의 소행 때문이라면, 아주 조금은 엄마를 용서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했다.
장마가 막 끝난 참인데, 아스팔트 도로 위에 벌러덩 드러누운 매미가 끊임없이 울면서 뱅글뱅글 회전하고 있다. 아이가 떼를 쓰는 듯한 그 모습을 보고 있으니, 후회와 눈물이 동시에 스멀스멀 끓어올랐다. --- p.53

좋아한다. 오늘 그 마음을 전하기 위해 나는 교사와 교사를 잇는 복도에 서서, 미히로가 오기를 기다렸다. 복도 저 너머에서 살짝 고개를 숙인 미히로가 걸어왔다. 그리고 그 복도에서 이어지는 교사 제일 구석 교실에서 멜론빵을 입에 문 유타가 나오는 것이 보였다. 빨리, 빨리 말해야 한다. 나는 그 말을 해야 한다. 아무도 신경 쓸 건 없어. 행복이 도망쳐 버려. 마리아 씨가 한 말을 나는 마음속으로 되뇌고 있었다. 미지근한 여름 바람이 복도를 지나갔다.
--- p.147

“당신, 아직 젊고, 인기가 많을 것 같아서 잘 모르겠지만 말이지.”
가와시마 씨의 잠긴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의자를 침대 쪽으로 가져갔다.
“정말로 좋아할 수 있는 사람은 평생에 몇 없어요. 평생 한 명도 만나지 못하는 사람도 있지. 만났다는 것만으로 행운이라고요. 여자들이 제멋대로 구는 건 귀여운 축에 속하지. 나를 아껴 달라, 그 여자들이 하고 싶은 말은 그것뿐이니까.”

--- p.243

줄거리

스물아홉의 미히로는 이십팔 일마다 한 차례씩 달뜨는 자신의 몸이 곤혹스럽다.
하지만 고등학교 때부터 사귀어 온 남자 친구 게이스케는 그런 미히로의 마음을 조금도 알아주지 않는다.
그렇게 초조한 욕망만이 부풀어 가던 어느 날,
게이스케의 동생이자 동창인 유타가 미히로의 마음에 뛰어드는데…….

출판사 리뷰

애정만으로는 허전한
욕망만으로는 씁쓸한

『밤의 팽창』은 쇠락해져 가는 상점가에서 자란 세 남녀, 게이스케와 유타 형제, 그리고 이들과 어릴 때부터 가족처럼 자란 미히로의 이야기다. 첫 번째 장 「어쩔 도리가 없다」는 미히로 일인칭 시점으로 전개된다. 게이스케와 결혼을 전제로 한집에 사는 미히로는 섹스가 없어 괴롭다. 언제부터인가 기록하기 시작한 기초 체온은 높은 시기와 낮은 시기가 깨끗하게 둘로 나뉘고, 그 사이 배란기가 되면 여지없이 ‘발정’해 버린다. 하지만 게이스케는 그런 미히로의 마음을 몰라준다. 갈 데 없는 욕망은 그녀를 괴롭히고, 어느 틈에 그녀는 다른 마음을 품게 된다.

생생한 여성의 욕망을 그리면서도 이야기는 결코 자극적이거나 무겁지 않다. 미히로가 어린이집으로 출근하는 길, 물웅덩이를 첨벙거리며 마구 달려가는 자신을 두고 성욕을 운동으로 발산시키는 남중생 같다고 생각하거나, 자기 품에 안겨 우는 아이를 보면서 ‘으앙, 나도 섹스하고 싶어 하고 울면서 말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상상하는 부분은 슬며시 경쾌하기까지 하다.

달뜨는 기분은 당연히 모두가 갖고 있다. 이런 기분이 특별히 음란한 것도, 부끄러운 것도 아니다. 애정만으로는 허전하고, 욕망만으로는 씁쓸한 우리의 마음을 때로는 경쾌하게, 때로는 묵직하게 그리는 것이 이 소설이 가진 큰 재미다.

“아무도 신경 쓸 필요 없어. 뭐든 말로 해서 전해야 해.
어떤 작은 일이라도. 행복이 도망쳐 버려”

모두 여섯 장으로 구성된 『밤의 팽창』은 미히로, 유타, 게이스케 이렇게 세 사람이 순서대로 일인칭 시점의 화자가 된다. 각각의 장은 다른 장의 회답과 같은 역할을 한다. 미히로가 화자일 때에는 무심하게만 보이던 게이스케였는데, 그가 화자인 부분을 읽고 나면 오히려 마음이 간다. 한 여자를 두고 서로 모르게 감정을 키워 온 유타와 게이스케 형제의 솔직한 심정들이 각각의 장에서 드러나기도 한다. 여기에 한때 가족을 버리고 떠났다 돌아온 미히로의 엄마나, 끊임없이 바람을 피우는 유타와 게이스케 형제의 아버지, 유타가 만나는 싱글맘 등과 같은 인물들을 통해 이야기는 중층적으로 팽창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작가는 모두에게 깨달음과 성장이라는 임무를 부여하지 않고, 어떤 인물이 현실에서 도망치면 도망치는 대로 내버려 둔다.

자신의 몸과 마음을 속이고, 서로에게 실망하며 끊임없이 갈팡질팡하는 인물들의 모습은 어찌 보면 쩨쩨하고 한심하지만, 우리와 너무 비슷해 결코 미워지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 옆에 있는 소중한 사람과 행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그들을, 이 작품을 읽는 누구나 응원하고 싶어질 것이다.

리뷰/한줄평26

리뷰

8.4 리뷰 총점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