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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버디가 아니라 버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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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2

크리스토퍼 폴 커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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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시간 주 플린트에서 자랐다. 첫 소설 『왓슨 가족, 버밍햄에 가다』로 1996년 뉴베리 아너 상을 받았고, 두 번째 작품 『난 버디가 아니라 버드야!』로 2000년 뉴베리 상을 받으며 두 작품 모두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최근 작품 『벅스톤의 엘리야Elijah of Buxton』는 2008년 뉴베리 아너 상을 받았다. 현재 전업 작가로 활동하며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을 쓰는 데 몰두하고 있다.
오랫동안 외국의 좋은 어린이 책을 찾아 우리말로 옮기고 소개하는 일을 했다. 지금은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쓰기도 한다. 옮긴 책으로 『마음이 아플까 봐』, 『같이 놀자, 루이』, 『아기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놀랍고도 진실한 이야기』 등이 있고, 쓴 책으로 『안전, 어디까지 아니?』, 『세계 지리, 어디까지 아니?』, 『출동, 소방관』, 『흰지팡이의 여행』, 『다정한 손길』, 『별과 행성』, 『아찔한 세계사 박물관 시리즈』, 『내 방 찾기 전쟁』, 『잃어버린 자전거』, 『북두칠성을 따라간 지하철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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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1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03쪽 | 408g | 138*206*30mm
ISBN13
9788952747419

줄거리

버드는 세 번째 수양 가정으로 가게 됐다. 그 가정에는 버드보다 두 살 위인 남자 아이가 있었는데, 어찌나 버드를 때리고 괴롭히던지 버드는 몰래 도망 나오고 만다. 여섯 살 때 세상을 떠난 엄마를 떠올리며, 버드는 가방에서 광고지를 꺼냈다. 엄마가 유난히 심각하게 바라보던 광고지였다. 그 광고지에는 ‘허먼 E. 캘러웨이와 대공황기의 우울한 파괴자들!!!!!!’이라는 재즈 밴드의 공연을 알리는 문구와 함께 사진이 실려 있었는데, 버드는 사진 속 재즈 밴드 멤버들 가운데 한 명을 분명 자신의 아버지일 거라 생각하게 된다.

밤길을 혼자 걸어가던 중 버드는 우연히 레프티 할아버지를 만난다. 친절한 할아버지의 물음에, 버드는 자신이 고아라는 사실을 알면 시설로 돌려보낼까 봐 허먼 E. 캘러웨이가 아버지이며, 자신은 집을 나온 거라고 말한다. 레프티 할아버지는 버드가 그렇게 유명한 재즈 밴드 멤버의 아들임에 깜짝 놀라며, 버드를 재즈 밴드 멤버들에게 데려가 준다.

버드는 재즈 멤버들 가운데 아버지로 의심했던 사진 속 남자를 만났는데, 늙은 할아버지여서 실망하고 만다. 캘러웨이는 뜬금없이 한 흑인 남자 아이가 나타나 자신을 아버지라고 주장하는 통에, 버드에게 무척 쌀쌀맞게 대한다. 그러나 다른 멤버들은 버드가 고아인 것을 알고 가족으로 받아들이며 함께 산다.
버드는 재즈 멤버들과 함께 공연을 다니던 중, 캘러웨이가 글씨가 적힌 돌멩이를 가지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버드는 자기 엄마에게도 글씨가 적힌 돌멩이가 있었다며 캘러웨이에게 보여 주자, 캘러웨이는 무척 놀라며 새파랗게 질린다. 버드의 엄마가 캘러웨이의 딸이었던 것이다. 캘러웨이는 곳곳으로 공연 다녀올 때마다 공연했던 곳의 이름과 날짜를 적어 딸에게 주었다. 딸은 자신을 너무도 엄격하게 대하는 아버지에게 질려 집을 뛰쳐나왔고 버드를 낳게 되었던 것이다. 캘러웨이는 버드를 만나고 나서야 집을 나갔던 딸이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님을 알고는 큰 슬픔에 빠진다. 버드는 그렇게 무섭고 불친절한 배불뚝이 캘러웨이가 자신의 아버지가 아님에 마음을 놓는다.

이제 다른 재즈 멤버들은 버드에게 색소폰을 선물한다. 버드는 눈물을 흘리는 캘러웨이의 등을 다독인 뒤, 색소폰 연습을 시작한다.

출판사 리뷰

해학적으로 접근한 아빠 찾기 신화의 전통
문학의 원형을 이루는 고대 신화를 보면, 말쑥한 청년이 그동안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아버지를 찾아 길을 떠나는 모험담이 많다. 버드 또한 고아가 되어, 광고지에 나온 사진 한 장에 의존해 아빠라고 의심되는 사람을 찾아 어느 재즈 밴드에 들어간다. 작가는 아버지를 찾아가는 동안 정신적 성숙을 이루는 신화의 전통적 표현 방식을 그대로 따르면서, 여러 가지 설정을 통해 웃음과 감동과 시대 풍자를 모두 풀어내고 있다.

-위선적인 세상이 만들어 낸 영악한 열 살, 그러나 여전한 천진함
《난 버디가 아니라 버드야!》가 감동적이고 시대 풍자까지 있는 꽤 묵직한 작품이면서도 읽는 내내 웃음을 잃지 않을 수 있는 비결은, 나이 열 살 먹은 주인공에 있다. 세상에 홀로 남아, 특히 대공황기라는 가혹한 시기에 흑인 남자 아이로 살아가야 하는 처지는 열 살의 버드를 영악하게 만들었다. 세상의 위선과 어른의 비열함을 날카롭고 신랄하게 꼬집고 있으면서도, 역시 열 살이 간직하고 있는 순진함과 천진함으로 내내 밝은 분위기를 이끌며 웃게 만든다.

-은연중 드러나는 인종 차별 비판과 시대 풍자, 그러나 그 와중에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
작가가 이 작품이 자신 가족의 이야기, 고된 삶을 살아야 했던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역사 이야기라고 밝힌 것처럼, 미국 대공황기에 살았던 흑인들의 힘겨운 삶이 작품 곳곳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흑인들의 판자촌 ‘후버빌’의 현장이나 노동조합을 만들기 위해 애쓰는 모습, 흑인이 재산을 갖는 것을 불법으로 정한 실태 등이 이야기 속에 녹아 있다. 작가는 이러한 환경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열심히, 용감하게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렸다. 찢어지게 가난하면서도 ‘정말 고맙습니다만, 우린 백인이에요. 우린 구호품이 필요 없어요.’(본문 97쪽)라며 도움을 거절하는 백인을 조롱하며, 가진 것 없어도 꿋꿋이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가난한 행복을 따뜻하게 담았다.

리뷰/한줄평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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