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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신라 · 9
신라가 당나라와 연합하다 · 16 서해에 지는 태양 · 22 황산벌 전투 · 33 백제의 멸망과 낙화암 · 42 백제의 부흥전쟁 · 49 고구려의 멸망 · 59 구진천의 나라 사랑 · 68 석문성 전투 · 85 소나 부자의 충성 · 117 매국노 김풍훈 · 126 원술랑의 분투 · 136 대왕암의 수중왕릉 · 152 |
林東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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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태왕 이래 쇠약의 길을 걷던 신라는 나라 일에 힘쓰던 진덕여왕의 죽음으로 더욱 위태로운 처지에 빠졌다. 새롭게 즉위한 무열태왕이 비록 당과 손을 잡아 백제를 멸망시켰지만 위기가 사라지지는 않았다.
백제 부흥군이 다시 기세를 올리고 천하의 대국 고구려가 버티고 있을 때 보위에 오른 문무태왕은 하나하나 어려움을 수습해나갔다. 그렇게 당군과의 협력으로 백제 부흥군을 이기고 고구려를 멸망시켰지만 진짜 싸움은 그때부터였다. 고구려가 사라지기 이전부터 검은 속셈을 가졌던 당나라는 고구려가 없어지자 마지막 남은 신라마저도 없애기 위해 고구려의 옛 땅은 물론 백제 땅에까지 손을 뻗쳐왔다. 침략의 뜻까지는 없었던 고구려, 백제와 달리 당나라는 신라를 멸망시키려 하였다. 문무태왕은 당나라와의 싸움을 결심하였고, 이에 반발하는 사람들을 몰아내면서까지 나라를 지켜내고자 하였다. 그는 대국 고구려가 망한 이후 천하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지닌 당나라에 맞서 나라의 부강을 도모하였다. 예부터 나라와 백성을 아끼고 사랑한 임금들은 여럿 있었지만 문무태왕은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아버지의 실책으로부터 배워 포용의 미덕을 발휘할 줄 아는 임금으로 성장했다. 그는 백제를 멸망시키고 만족했던 아버지와 달리 고구려와 백제의 유민들을 포용하여 새로운 신라를 건립 하고자 하였다. 마침내 대신라라는 대국 건설의 과업을 이룬 문무태왕은 천년왕조의 용 혁거세 왕과 같이 죽어서도 전설의 용이 되어 왜적으로부터 신라를 지켜내고자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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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라를 완성한 문무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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