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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과 마티는 못 말리는 장난꾸러기 형제이다. 아이들의 장난에 지친 엄마와 아빠는 윌과 마티에게 여름방학을 마을 도서관에서 보낼 것을 명령한다.
“우린 도서관에 가기 싫어요. 너무 위험해요!” 아이들이 두려움에 벌벌 떠는 이유는 단 한 가지. 바로 도서관에 무시무시한 ‘감자 총 선생님’이 있기 때문이다! 떠드는 아이에게 가스총으로 알 감자를 쏘아 대는 사서 선생님이 있는 도서관에선, 생긋 웃다가 내쫓길 수도 있고, 킥킥대다가 감자 총을 맞을 수도 있다. 큰 소리로 웃다가는 이 세상에서 영원히 사라져 버릴지도 모른다. 간절한 애원도 소용없이 윌과 마티는 엄마 손에 이끌려 도서관에 간다. 겁 없는 마티는 따분함을 참지 못하고 감자 총 선생님을 골탕 먹이려 하지만, 역시 선생님은 마티보다 한 수 높았다. “아무리 장난치고 싶어도 꾹 참아. 안 그러면 큰일 날 줄 알아!” 선생님이 두려워 싸울 수도, 부스럭댈 수도 없는 두 아이는 책을 읽는 척하며 책에서 찢겨 나온 종잇조각을 질겅질겅 씹을 뿐이다. 하지만 지루함에 몸을 비틀던 아이들은 억지로 눈을 두고 있던 책 속에서 뭔가를 발견한다. 바로 책장 넘기는 손을 멈출 수 없는 ‘재미’이다! 책 속에는 또 다른 세계가 있었다. 책 읽는 재미를 깨닫게 된 아이들은 서가의 책들을 순식간에 읽어 나간다. 허클베리 핀과 광대한 미시시피 강을 떠다니고, 로빈후드에게 활 쏘는 법을 배운다. 하지만 더 이상 읽을 책이 없어진 윌은, 마티의 꼬임에 넘어가 감자 총 선생님 몰래 어른 책을 꺼내 보다가 걸리고 마는데……. 과연, 윌은 공포의 감자 총을 맞게 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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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과 마티는 감자 총 선생님을 한 번도 본 적 없으면서, 아이들 사이에서 떠도는 소문만 듣고 선생님이 매우 무섭고위험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애들을 무지 싫어해서 군대에 있을 때는 적국 아이들을 잡으러 다녔다, 책상 아래엔 위험한 감자 총이 있다, 같은 소문에, 엄청나게 큰 키와 덩치, 이마 중간에 걸린 듯한 눈썹, 로봇처럼 가는 팔과 검정 딱정벌레 같은 눈 같은 겉모습이 더해져 두 아이는 감자 총 선생님을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으로 생각하고 만다. 한편 감자 총 선생님은 장난기 가득한 윌과 마티의 얼굴만 보고 아이들을 잠재적인 도서관의 사고뭉치로 판단해 버린다. 마티가 금세 사고를 칠 것을 예상하고 책장 뒤에 숨어 지켜보던 선생님은, 예상대로 마티가 일을 벌이자 딱 잡아내고는 자신의 눈썰미를 자랑스러워한다. 하지만 선입견과 겉모습은 사람을 바로 아는 데 방해가 된다. 아이들은 감자 총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엄격하게 대함으로써 도서관을 잘 이끌어가려는 노력을 볼 수 없었고, 감자 총 선생님은 윌과 마티의 개구쟁이 같은 얼굴 뒤에 숨은 놀라운 집중력을 읽을 수 없었다. 하지만 감자 총 선생님은 책을 읽고 싶어 하는 윌의 진심을 알고는, 도서관에 있는 모든 책을 읽을 수 있는 어른용 카드를 준다. 도서관의 주인은 책 읽는 사람들이라는 걸 잊고 겉모습으로 아이들을 판단하려 했던 자신의 편견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윌은 자신의 진심을 받아 주는 감자 총 선생님을 보고는, 두려움을 버리고 친구가 되자고 손을 내민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감자 총 선생님과 윌, 마티의 익살맞은 대결과 나이를 뛰어넘은 우정을 보며, 겉모습만 보고 혹은 선입견을 갖고 사람을 판단하면 안 된다는 귀중한 깨달음을 얻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