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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1. 도장쟁이 아빠 2. 내가 울지 않는 이유 3. 약속값 4. 세은체 5. 도장 파는 아이 6. 나뭇가지의 비밀 7. 마음 새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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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할아버지 이름을 팠어요. 문득 아픈 할아버지에게 도장 선물을 드리고 싶었거든요. 도장을 새기자 머릿속에 할아버지 얼굴이 막 떠올랐어요. 할아버지 냄새도 막 나는 듯했어요. 다른 생각은 안 들고 오직 할아버지 생각만 났어요. ‘우리 할아버지 아프지 않게 해 주세요!’ 나는 도장을 파면서 마음속으로 기도를 했어요.
--- p.62 “도장은 글자를 새기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새기는 거야. 동빈이의 이름을 새기면서 동빈이를 위한 네 마음을 또박또박 새기는 거지.” 내가 할아버지 이름을 새기면서 마음을 다해 기도를 했던 것처럼요. “도장은 믿음이고 약속이야. 거기에 마음이 담겨 있지 않으면 무서운 벌이 따르는 거야. 다른 사람을 해치기도 한대.” --- pp.84-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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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은 글자를 새기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새기는 것
체험장을 지키던 세은이는 문뜩 아픈 할아버지에게 도장 선물을 주고 싶어졌다. 할아버지의 이름을 새기다 보니 저절로 할아버지의 얼굴이 떠오르고 곁에 있는 듯 할아버지의 냄새가 나는 듯하다. 글자를 새기는 작업은 그 글자와 그 이름의 주인공에게 몰입하게 한다. 때문에 글자가 아닌 마음을 새기는 것이다. 그 사람을 위한 마음을 한 획 한 획 도장에 새기는 것이다. 세은이가 도장을 파는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가자 친구들도 세은이의 도장 파기에 관심을 갖는다. 늘 얄밉게만 굴던 희진이가 세은이에게 도장 파는 것을 알려 달라 부탁하기까지 한다. 희진이는 자기 이름 도장을 파서 좋아하는 동빈이 물건에 죄다 자신의 이름을 찍어 놓을 거라고 한다. 마치 이름표인 양 도장을 쓰겠다는 희진이. “도장은 글자를 새기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새기는 거야. 동빈이의 이름을 새기면서 동빈이를 위한 네 마음을 또박또박 새기는 거지.” 세은이는 도장의 진짜 쓰임을 알려준다. 과연 희진이가 도장의 진짜 쓰임을 이해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