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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대신 선택해 줘, 무물봇!
제성은김다정 그림
곰세마리 202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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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선택은 너무 어려워 - 6

2. 무엇이든 물어 ‘봇’ - 17

3. 내 선택은 너의 것! - 28

4. 최고야, 무물봇 - 36

5. 이럴 땐 어떡해? - 43

6. 그래, 결심했어! - 57

7. 나의 선택 - 66

작가의 말 - 78

독서 활동지 - 81

저자 소개 2

방송 작가와 편집자를 거쳐 동화 작가가 되었습니다. 새벗문학상과 춘천인형극제 대본 공모전에서 수상하였습니다. 창작동화 『소음 모으는 아파트』, 『사춘기 대 갱년기』, 『단톡방 귀신』, 『인플루언서 엄마를 고발합니다』, 『랜선 아빠』, 『사춘기 대 중학 생활』, 『개똥이가 너무 많아!』, 『언니 폰좀비 만들기』 등과 그림책 『춤추는 수건』, 『눈썹 세는 날』 등을 썼습니다. 어린이들이 책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재미있는 동화를 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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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김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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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HILLS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어린 시절, 쉬는 시간마다 만화를 그리면서 그림을 좋아하게 되었다. 지금도 마음속에 넣어 두었던 작고 어린 기억들을 꺼낸 그림으로 감동을 주고 싶어한다. 『내 친구는 내가 정할래!』에서 구름이와 친구들이 서로에게 진짜 친구가 되어 주는 모습을 발랄하고 따뜻한 색감으로 그려 냈다. 그린 책으로 『떠요떠요 할머니』 『나 꾀병 아니라고요!』 『두근두근 돌려차기』, 『겁쟁이 아냐, 조심 대왕이야!』 『한집에 62명은 너무 많아!』 『육두품 아이 성무의 꿈』『잘난 척하는 놈 전학 보내기』 『가족을 주문해 드립니다!』 『
부산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HILLS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어린 시절, 쉬는 시간마다 만화를 그리면서 그림을 좋아하게 되었다. 지금도 마음속에 넣어 두었던 작고 어린 기억들을 꺼낸 그림으로 감동을 주고 싶어한다. 『내 친구는 내가 정할래!』에서 구름이와 친구들이 서로에게 진짜 친구가 되어 주는 모습을 발랄하고 따뜻한 색감으로 그려 냈다. 그린 책으로 『떠요떠요 할머니』 『나 꾀병 아니라고요!』 『두근두근 돌려차기』, 『겁쟁이 아냐, 조심 대왕이야!』 『한집에 62명은 너무 많아!』 『육두품 아이 성무의 꿈』『잘난 척하는 놈 전학 보내기』 『가족을 주문해 드립니다!』 『절대 딱지』 『소년 소녀 무중력 비행 중』 『김 반장의 탄생』 『울랄라 가면 사용법』 『코끼리는 내일 온다』 등이 있다.

김다정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8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88쪽 | 236g | 168*220*6mm
ISBN13
9791193366172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스마트폰을 보고 있으면 곰곰이 생각할 필요가 없었어요. 엄지손가락을 위로 올리기만 하면, 숏폼 콘텐츠가 끝도 없이 찾아왔죠. 스마트폰은 마치 머릿속을 꿰뚫고 있는 것처럼 재미있는 콘텐츠를 재빨리 배달해 줬답니다.
--- p.8

- 하이, 무물봇! 나 저녁 메뉴 추천 좀!

- 오늘은 얼큰하고 뜨끈한 김치찌개가 좋겠네요!

이렇게 무물봇은 당신 대신 선택해 드립니다! 지금 다운로드하고, “하이 무물봇”을 불러 보세요!

‘우아!’

민유의 입가에 미소가 떠올랐어요. 무엇이든 바로바로 대답해 준다는 소개가 마음에 쏙 들었어요. 선택을 못하는 당신을 위한 최고의 선택이란 말은 또 어떻고요. 민유에게 이보다 더 좋은 건 없었어요.
--- pp.26~27

정훈이는 언제 화를 냈냐는 듯 다시 옆에 있던 친구와 깔깔대며 웃었어요. 게다가 그냥 뒤에 서 있어도 아무도 뭐라고 안 했고요. 이번에도 무물봇은 최고의 선택을 해 준 거예요. 뭐, 처음에 친구의 뒤에 서라고 했던 무물봇의 말을 따라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지만요. 하지만 따지고 보면, 무물봇이 말해 준 걸 잘못 이해한 민유 탓이기도 하잖아요? 무물봇이 새치기를 하라고 했던 건 아니니까요.
--- pp.41~42

“고민유, 넌 축구하다가 뭘 물어보냐? 너, 무물봇 부하냐?”

“내가 왜 무물봇 부하야?”

“뛰면서도 무물봇만 찾으니까 그렇지! 무물봇이 시키는 대로만 하고 있잖아?”

--- p.71

출판사 리뷰

일도, 고민도, 선택도
모두 인공지능에게 맡기는 시대,
선택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 아이들이 위험하다!

선택을 못하는 당신을 위한 최고의 선택!
민유에게 나타난 인공지능 챗봇 ‘무물봇’


민유는 선택이 어렵습니다. 양말을 고르는 것도, 점퍼를 벗는 것도, 심지어 친구들끼리 가위바위보를 할 때 무엇을 낼지도 엄마에게 물어보지요. 엄마가 항상 옆에 있을 수 있다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초등학교에 가서도 전화로 엄마에게 무엇을 선택할지를 물어볼 수는 없는 노릇이잖아요?

그런 민유 앞에 ‘무물봇’이 나타납니다. 선택을 못하는 당신을 위한 최고의 선택! 무물봇은 선택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최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인공지능 챗봇이라고 해요. 민유의 입가에는 미소가 떠오릅니다. 이제는 엄마에게 전화를 하지 않아도 되니까요. 그런데 이 챗봇, 무언가가 생각나지 않나요?

바야흐로 인공지능의 시대,
중요한 결정부터 사소한 선택까지


지금 우리에게도 무물봇과 같은 존재가 하나 있죠. 챗 지피티를 선두로 지금 우리 곁에도 수많은 종류의 생성형 인공지능이 있습니다. 평생 인공지능 없이 살아온 어른들도 주저 없이 챗 지피티에게 조언을 구하는 마당에, 아이들은 어떨까요? 어떻게 풀어야 할지 알 수 없는 숙제도, 엄마 아빠에겐 말할 수 없는 고민거리도. 이제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저 손가락을 놀려 인공지능에게 선택을 맡기면 되는 문제이니까요.

그런데 말이죠. 인공지능에게 모든 선택을 맡겨 버리는 것이 편할 수는 있어도, 과연 그게 항상 좋은 선택일까요? 민유는 무물봇을 만난 것이 항상 좋기만 할까요? 아무래도 고민거리가 해결되었으니 좋지 않겠냐고요?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무물봇은 처음에는 민유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죠. 아인이가 준 초콜릿 두 개 중에서 어떤 걸 고를지, 실수를 저지른 후 친구에게 어떻게 사과해야 하는지도 무물봇이 다 알려줬거든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 모든 걸 다 무물봇에게 물어보던 민유는 이리 휘둘리고 저리 휘둘리다 결국 친구 두 명을 동시에 화나게 만듭니다.

“너, 무물봇 부하냐?”
“무물봇이 시키는 대로만 하고 있잖아?”


정훈이가 민유에게 말합니다. 웃기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사실 마냥 웃기지만은 않습니다. 민유뿐 아니라 인공지능을 사용하는 우리 모두 자칫하면 인공지능의 부하가 될 위기에 놓여 있거든요.

인공지능은 분명 우리를 효율적으로 도와주는 유능한 비서이지만, 책 속의 민유처럼 모든 걸 다 맡겨 버리면 곤란해요. 선택을 하는 건 인공지능일지 몰라도,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나 자신이 져야 하거든요. 인공지능이 해준 선택은 모두 옳을 테니까 상관없지 않겠냐고요? 글쎄요. 물론 인공지능은 나보다 많은 걸 알고 있는 똑똑한 존재이지만, 그래도 나 자신과 나의 상황에 대해서는 내가 훨씬 잘 알고 있잖아요.

어쩌다 한 번 틀린 선택을 하는 건 내 잘못이 아니에요. 사람은 누구나 실수하고, 실패합니다. 그러니 실패로부터 배울 기회마저 인공지능에게 빼앗겨 버리면 안 되겠지요. 결국은 자기의 의지대로 행동하는 방법을 배운 민유처럼, 우리도 ‘나 스스로 선택하는 방법’을 배워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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