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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멋대로 딸꾹질
2 제비나 까치나! 3 헉! 진짜 씨앗일까? 4 무슨 씨앗이에요? 5 꽃보다 예쁜 아줌마 6 드디어 나왔다! 7 흥! 거짓말쟁이! 8 마음속에 생긴 씨앗 9 진짜 멋대로 딸꾹질 10 까치가 물고 간 딸꾹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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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요!
은별이는 새엄마에게 학대당하던 아이가 결국 목숨을 잃었다는 뉴스를 접하고 새엄마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힌다. 자신에게도 언젠가 새엄마가 생기면 뉴스에서 본 아이처럼 괴롭힘당하다가 죽을지도 모른다며 말이다. 그 두려움은 딸꾹질이 되어 나타났고, 그때부터 은별이는 새엄마 얘기만 나오면 딸꾹질을 한다. 딸꾹질 좀 하면 어떠냐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문제는 은별이가 〈콩쥐 팥쥐〉 연극에서 콩쥐 역할을 맡았다는 거다. 팥쥐 엄마 역의 세린이가 다그칠 때마다 딸꾹질은 더욱 거세지고 이대로라면 연극을 망칠 게 분명하다. 우리는 모르는 것에 막연한 두려움을 갖곤 한다. 은별이는 직접 새엄마를 겪어 보지도, 새엄마가 있는 친구를 지켜본 적도 없다. 제대로 알지 못하기에 두려움이 생기고, 뉴스에서 들은 이야기로 부정적인 선입견이 자리 잡게 된 것이다. 하지만 그런 두려움은 용기를 갖고 한 발 내디뎌 본다면 쉽게 이겨 낼 수 있다. 은별이는 아람이 말만 듣고 꽃집 아줌마를 얼음처럼 차가운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까치가 준 씨앗을 들고 꽃집에 찾아갔더니 아줌마는 생각과 달리 조곤조곤 이야기도 해 주고 씨앗도 화분에 심어 준다. 모를 땐 보이지 않던 것들이 직접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보이게 되고, 겁내던 것이 알고 보니 별것 아니게 되는 것이다. 새엄마에 대한 생각도 마찬가지다. 은별이는 새엄마가 생긴 것도 아닌데 지레 겁을 먹는다. 때문에 혹시라도 새엄마가 생길까 봐 전전긍긍하고, 아빠와 꽃집 아줌마가 친한 사이라는 말에 배신감까지 느낀다. 새엄마에 대한 두려움도 은별이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생긴 것이다. 세상엔 좋은 새엄마도 많다는 아람이의 말, 아빠에게도 친구가 필요하다는 오빠의 말을 들으며 마음의 문이 조금씩 열린다. 그리고 자신이 겪은 새엄마 후보 꽃집 아줌마를 떠올려 본다. 은별이는 새엄마에 대한 두려움과 딸꾹질을 모두 극복할 수 있을까? 무엇이든 막상 해 보면 별것 아니다. 그 시작이 조금 두려울 뿐이다. 은별이에게 새엄마라는 미지의 두려움이 있었듯, 우리에겐 언제나 새로운 두려움이 기다리고 있다. 새 친구를 사귀거나, 새 장소를 가거나, 처음 배우는 것이거나…. 무엇이든 우리가 아직 알지 못하는 것은 조금 두렵다. 생각보다 훨씬 멋진 게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니 조금만 용기를 가져 보면 어떨까? 작가의 말 어느 날 텔레비전 뉴스를 보다가 정말 무서운 소식을 들었어요. 어떤 새엄마가 아이를 학대해서 끝내 죽게 한 사건이었지요. 화가 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한동안 가슴이 먹먹했어요. 그때 제 눈앞에 어떤 아이가 보였어요. 지금 이 뉴스를 나보다 훨씬 더 가슴 아프게 두려움에 떨면서 듣는 아이가요. 그 아이가 곁에 있다면 꼭 안아 주고 싶었어요. 마음을 다해서요. 이 이야기는 그렇게 싹이 트기 시작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