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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소피 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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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phie Hannah

세계적인 시인이자 소설가. 그녀의 시는 영국 전역의 중·고등학교 및 대학에서 다루어지고 있으며, 그녀의 소설은 51개국에서 서른두 가지 언어로 번역, 출간되고 있다. 1971년 영국 맨체스터에서 학자인 아버지와 작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맨체스터 대학을 졸업했다. 스물네 살에 첫 시집 『영웅과 옆집 소녀(The Hero and the Girl Next Door)』를 출간했다. 2004년, 시 문학 협회(Poetry Book Society)로부터 ‘차세대 시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2007년, 다섯 번째 시집 『초보자를 위한 비관주의(Pessimism for Begin
세계적인 시인이자 소설가. 그녀의 시는 영국 전역의 중·고등학교 및 대학에서 다루어지고 있으며, 그녀의 소설은 51개국에서 서른두 가지 언어로 번역, 출간되고 있다. 1971년 영국 맨체스터에서 학자인 아버지와 작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맨체스터 대학을 졸업했다. 스물네 살에 첫 시집 『영웅과 옆집 소녀(The Hero and the Girl Next Door)』를 출간했다. 2004년, 시 문학 협회(Poetry Book Society)로부터 ‘차세대 시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2007년, 다섯 번째 시집 『초보자를 위한 비관주의(Pessimism for Beginners)』가 T. S. 엘리엇 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2004년, 대프니 듀 모리에 페스티벌에서 「문어의 집(The Octopus Nest)」으로 단편 경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2006년, ‘스필링 범죄 수사반’ 시리즈 첫 번째 작품 『리틀 페이스』가 출간 직후 10만 부 이상이 판매되며, 평단과 대중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2011년, 시리즈 세 번째 작품 『구조 포인트(The Point of Rescue)』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가 첫 회 ‘540만 가구 시청’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화제가 됐다. 시리즈 네 번째 작품 『또 다른 생의 반쪽(The Other Half Lives) 』 역시 2012년에 드라마로 방영됐다. 2013년, 시리즈 여덟 번째 작품 『캐리어(The Carrier)』가 내셔널 북 어워드에서 ‘올해의 크라임&스릴러 상’을 수상했다. 2014년, 에르큘 프와로가 등장하는 『모노그램 살인 사건(The Monogram Murders)』이 출간, 애거사 크리스티 재단의 지지를 받으며 15개국에서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르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역자 : 박수진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를 졸업했다. 세상 전부를 알고 싶은 호기심으로 출판계에 입문, 저작권 에이전트 및 기획자로서 소설, 인문, 경제경영, 실용, 어린이, 만화 등 분야를 막론하고 천여 권이 넘는 책의 저작권을 사고파는 한편 다양한 도서를 기획하고, 우리말로 옮겼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1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488쪽 | 482g | 130*190*24mm
ISBN13
9788989456667

책 속으로

그는 담배를 몇 모금 더 피운 뒤 불을 끄고 찰리를 따라 안으로 들어갔다. 스필링 경찰서는 한때 공공 수영장이었다. 그랬던 자신을 기억시키듯 아직도 염소 표백제 냄새가 났다. 사이먼도 여덟 살 때 이곳에서, 빨간색 운동복을 입고 긴 나무 봉을 휘두르는 미치광이에게 수영을 배웠다. 반에서 그를 빼고 모두가 이미 헤엄칠 줄 알았다. 그 사실을 알았을 때의 기분을 그는 아직도 기억했다. 서른여덟이 된 지금도 근무 교대를 할 때마다 매번 같은 기분을 느꼈다.
--- p.26

지금 내가 꾸고 있는 이 악몽은 끝이 아니다. 단지 시작일 뿐이다. 나는 불행이 언제나 우당탕 쿵쾅 하고 단번에 일어나는 것은 아님을 알게 됐다. 때로 불행은 나쁜 날씨처럼 우리 주변으로 슬그머니 다가와, 서서히 머리 위로 기어오르고, 날마다 더욱 깊숙이 자리 잡는다. 이보다 더한 것이 얼마나 더 올지 모르기에 나는 이 절망 밖으로 빠져나갈 수 없다.
--- p.59

할 수 있을 때 플로렌스를 더 많이 안아 줄걸. 달콤하고 부드러운 아기 냄새를 더 많이 맡을걸. 플로렌스를 안을 수 없는 것이 고통스럽고, 그보다 훨씬 더 두렵다. 무섭도록 불확실한 데다 내가 어떤 식으로도 손쓸 수 없을 것 같은 미래가 앞에 놓여 있다.
데이비드는 이 모든 일이 내 착각이라고 모두에게 말할 것이다. 경찰은 누구를 믿을까? 전부는 아니겠지만, 그들은 대체로 남성 우월주의자라고 들었다. 만약 그들이 나를 엄마로서 부적합하다고 판단해 사회 복지사를 부르면 어쩌지? 나는 커다란 새시 창들과 벽난로가 있고, 저 멀리 실스포드 언덕이 보이는 이 방에서 하루도 더 머물지 못할지도 모른다. 여기든 어디든 더 이상 데이비드와 함께 나란히 잠들 수 없을지도 모른다. 처음 만났을 때 나는 그와 함께 살아갈 희망으로 가득했었다. 그때를 생각하니 슬픔이 목구멍까지 차올랐다.
--- p.63

“아이를 잃어버린 엄마한테 유괴범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란 말인가요?” 나는 쌀쌀맞게 말했다. “솔직히 말하면 도대체 누가 왜 이런 짓을 했는지 전혀 모르겠어요. 그래서요? 뭐가 달라지죠?”
“방금 제가 본 아기와 따님의 차이점은 뭔가요? 외모에서 차이점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겠어요?”
나는 절망에 빠져 탄식을 내뱉었다. 데이비드와 같은 소리를 하다니. 리스트에 체크 표시를 하고 싶어 하는 이 욕망, 남자는 다 똑같다. “그 둘이 명백히 다른 아이란 걸 빼고는 뭘 말해야 할지 모르겠군요! 다른 아이라고요. 내 딸은 얼굴도 다르고, 울음소리도 달라요. 두 아이의 울음소리가 다르단 걸 저더러 어떻게 설명하라는 거죠?”
“알겠습니다, 팬코트 부인. 진정하시고, 언짢아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워터하우스 경장이 나를 조금 무서워하는 듯했다.

--- p.89~90

줄거리

갓 태어난 사랑스러운 딸, 백마 탄 왕자 같은 남편, 자상하고 부유한 시어머니.
앨리스 팬코트의 삶은 누구나 부러워할 만했다.
하지만 단 두 시간의 외출이 모든 것을 뒤바꿔 놓는데…….
집에 오자마자 보러 간 딸의 요람에는 생전 처음 보는 아기가 누워 있고
경악하며 울부짖는 앨리스를 남편은 미친 사람 취급한다.
하지만 이는 악몽의 끝이 아닌 시작에 불과했다!

출판사 리뷰

단 두 시간의 외출,
내 아이의 요람에 낯선 아기가 누워 있다!

남편도 경찰도 믿어 주지 않는 가운데, 감쪽같이 바꿔치기당한 딸을 되찾기 위해 홀로 고군분투하는 여성의 절박한 상황을 그린 심리 스릴러 『리틀 페이스』가 레드박스에서 출간됐다.
이번 작품을 통해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작가 소피 해나는 영국에서 중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아는 저명한 시인이자 51개국에서 작품을 출간한 세계적인 소설가다. 또한 2014년에는 애거사 크리스티 재단의 지지를 받으며 에르큘 프와로가 등장하는 『모노그램 살인 사건』을 발표,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리틀 페이스』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아홉 권이 출간된 ‘스필링 범죄 수사반’ 시리즈는 탁월한 수사 실력으로 사건을 해결해 나가지만 여성에게 트라우마가 있는 말단 형사 사이먼과, 그의 직속 상사이자 그를 짝사랑하는 찰리 콤비가 영국의 작은 마을 스필링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세 번째 작품 『구조 포인트』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가 첫 회 ‘540만 가구 시청’이라는 기록을 세우고, 여덟 번째 작품 『캐리어』가 내셔널 북 어워드에서 ‘올해의 크라임&스릴러 상’을 수상하는 등 독자와 평단으로부터 꾸준히 사랑받아 온 시리즈다.
그 첫 번째 작품 『리틀 페이스』는 상상도 못 한 비극 앞에서 자신과 타인에 대한 믿음이 얼마나 쉽게, 철저히 무너져 내릴 수 있는지를 소름 끼칠 정도로 생생히 그리고 있다. 시 문학 협회로부터 차세대 시인으로 인정받은 작가의 지적이고 유려한 문장, 마음 깊숙이 파고드는 심리 묘사, 무심코 숨을 멈추게 만드는 긴박한 전개까지, 『리틀 페이스』는 최근에 소개된 『나를 찾아 줘』나 『걸 온 더 트레인』과는 또 다른 깊이감과 재미를 준다.

평범한 삶 바로 옆에 도사리고 있는 비극
그 오싹한 악몽이 지금 현실로 살아난다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 듯한 앨리스 팬코트의 삶이 악몽의 나락으로 떨어지기까지는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잠시 시내를 다녀온 사이에 생후 이 주밖에 되지 않은 딸이 다른 아기와 감쪽같이 뒤바뀐 것이다. 게다가 집에 있었던 남편은 그 아기가 딸이 맞는다며 오히려 앨리스를 미친 사람 취급한다.
앨리스의 1인칭 시점으로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독자는 주인공과 하나가 돼 분노하는 한편 의문이 들기 시작할 것이다. 누가 왜 이런 말도 안 되는 짓을 벌였을까? 혹시 앨리스가 착각하는 것은 아닐까?
주인공의 절박한 상황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로운 가운데, 작가는 곧바로 또 다른 사건 속으로 독자를 이끈다. 신원을 알 수 없는 아기 ‘리틀 페이스’와 앨리스가 실종된 것이다. 뛰어난 직관으로 세상 모든 일을 예감할 수 있길 희망하고, 실제로 경험 풍부한 선배 형사들보다 월등한 실력으로 사건을 해결하지만, 여자에 대한 트라우마와 인간 불신으로 경찰 생활이 힘겨운 말단 형사 사이먼과, 그를 짝사랑하는 선배 형사 찰리의 시점에서 두 번째 실종 사건이 다루어진다.
이렇듯 앨리스의 시점과 형사들의 시점이 교차되는 가운데, 독자는 아이 잃은 엄마의 심정으로 절망에 몸부림치다가 형사의 날카로운 시선에서 그런 앨리스의 뒤죽박죽된 말과 행동을 관찰하게 된다. 더불어 앨리스뿐 아니라 갑작스러운 비극에 무너지는 그녀의 남편과 시어머니, 앨리스의 실종을 예감하지 못한 형사 사이먼의 절망, 그가 앨리스를 사랑한다고 믿는 선배 찰리의 질투 등 사건을 둘러싼 모든 인물들의 내면을 세밀하게 들여다보며 비극이 얼마나 가까이에 있는지를, 그리고 인간이 감당하기 힘든 비극 앞에서 얼마나 쉽게 변해 가는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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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틀 페이스』와 현대 영국 미스터리
    『리틀 페이스』와 현대 영국 미스터리
    201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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