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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문으로서의 동학
김용휘
책세상 2007.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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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새로운 학문의 방법론, 동학의 불연기연

2. 동학은 어떻게 생겨났는가

3. 종교를 넘어선 종교

4. 삶의 기술, 사회적 성화 - 수행과 실천

5. '다시개벽'의 길

저자 소개 1

대구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조교수. 1991년 한양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철학과에서 동양철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뒤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동학의 시천주 사상 연구’로 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양대학교 철학과 강사, 군산대학교 연구교수, 고려대학교 HK연구교수로 재직했으며, 동학학회 총무이사,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생명평화위원장, 천도교한울연대 사무총장, 방정환한울학교 상임이사 등을 역임했다. 2010년부터 환경과 생명운동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생명평화위원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지난 2년간 인도 오로빌에서 공동체를 경험하고 돌
대구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조교수. 1991년 한양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철학과에서 동양철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뒤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동학의 시천주 사상 연구’로 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양대학교 철학과 강사, 군산대학교 연구교수, 고려대학교 HK연구교수로 재직했으며, 동학학회 총무이사,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생명평화위원장, 천도교한울연대 사무총장, 방정환한울학교 상임이사 등을 역임했다. 2010년부터 환경과 생명운동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생명평화위원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지난 2년간 인도 오로빌에서 공동체를 경험하고 돌아와 지금은 방정환의 정신을 계승하는 ‘방정환배움공동체 구름달’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동학을 중심으로 새로운 시대의 철학을 모색하고 있다. 저서로는 『우리학문으로서의 동학』, 『최제우의 철학』, 『손병희의 철학』, 『최제우, 용천검을 들다』가 있으며, 논문으로는 「동학의 불연기연의 논리와 인식론-반대일치와 포월의 논리」, 「도가의 무위자연과 동학의 무위이화 비교 연구」, 「20세기 전반 천도교 지식인의 서양 인식과 신문명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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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187쪽 | 242g | 153*224*20mm
ISBN13
9788970136097

출판사 리뷰

삶의 방식으로서의 동학
‘우리 학문’이란 유학과 서학에 대해 우리 학문이라는 말이다. 이때 학문이란 어떤 사상 내용이나 체계를 의미한다기보다는 공부 방법, 수행법, 나아가 삶의 방식을 의미한다. 원래 동양에서의 학(學)은 어떤 지식 체계를 의미하는 것이라기보다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라는 실천적인 방법을 제시한 것이다. 그러므로 동학은 당시의 유학과 서학의 공부 방법과 삶의 길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면서 새로운 공부 방법과 삶의 길이 필요함을 역설한다. 왜냐하면 당시 유학은 말로는 인의예지를 부르짖으면서도 실제로 인의예지를 실천하는 군자가 드물었고, 서학은 바깥에 신이 있다고 하여 자기 마음은 살피지 않고 외재적 신에게만 의존하는 타력적?배타적 신앙에 빠져 실제로 인격의 변화와 사회적 실천과는 무관했기 때문이다.
동학은 이런 유학과 서학을 비판하면서 참된 공부법과 삶의 길은 내 안에 있는 한울님을 먼저 모시고 공경하는 데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본다. 내 안에 있는 한울님은 모시지 않고 밖에 있는 한울님(신)만 섬기는 것은 마치 내 집 부모는 공경하지 않고 다른 집 부모를 공경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리고 내 안의 마음이 곧 한울이므로 그 마음을 공경하여, 언제나 밝고 신령한 본마음을 회복해 잃어버리지 않으면 도덕 실천의 본바탕이 마련되어 인의예지를 저절로 실천할 수 있다. 그러므로 동학은 어떤 새로운 이론 체계를 내놓았다기보다는 서학에 대응하면서도 유학과는 다른 우리의 새로운 공부 방법, 수양론을 제시했다는 의미에서 ‘우리 학문’인 것이다.

동학에 대한 몇 가지 오해에 답하다
최근 동학에 대한 다양한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사회학계나 정치학계에서는 민족주의적 입장과 근대적 민권사상의 입장에서 접근하여 한국의 자생적 근대성에 대한 담론으로 논의되고 있다. 이와 아울러 동학에 대한 몇 가지 논란도 상존하고 있다. 첫째, 동학은 유불선(儒佛仙) 삼교의 단순한 혼합일 뿐이다. 둘째, 동학은 종교가 아니다. 셋째, 동학에는 수행이 없다. 넷째, 천도교는 동학과 다른 변용된 종교다. 이 책은 주로 이 네 가지 논란에 답하는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답을 간략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동학은 동양적 수행 전통과 서양의 유일신 종교의 전통을 아우르는 사상이며, 지식과 실천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수행을 바탕으로 삶의 기술을 익히는 것이다. 또한 천도교는 동학의 시대적 대응의 소산물이자 아직도 살아 있는 동학의 역사적 실체다. 이는 동학이 지나치게 과대평가되어 모든 문제를 동학이 해결할 수 있다는 시각을 지양하고, 반대로 동학을 한때의 유사종교로 폄하하는 것을 막으면서 오늘날 동학이 어떤 의의와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지를 차분히 살필 수 있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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