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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과 지방 사회의 재건
장경남 등저
새물결 201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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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학자료 심층연구 총서

책소개

목차

책머리에

1장 : 『고대일록』으로 본 정경운의 전란 극복의 한 양상
1. 정경운의 임진왜란 체험일기,『고대일록』
2.『고대일록』에 기록된 정경운의 삶
3. 정경운의 문학적 재능의 표현물,『고대일록』
4. 과거를 통한 관직 진출의 욕망 표출과 전란 극복

2장 : 광해군 치세 3기(1618~1623년) 국가재정 수요의 급증과 농민 경제의 붕괴
1. 들어가며
2. 국가재정 수요의 급증
3. 농민 경제의 실상
4. 경상도 예안 지역 사회의 동향
5. 나오며

3장 : 『모당일기』를 중심으로 본 손처눌의 교육 활동
1. 들어가며
2. 생애
3. 사우와의 관계
4. 교육 형태
5. 교육의 내용
6. 나오며

4장 : 17세기 전반 안동 권역 사림 공론의 형성 과정과 특징
1. 들어가며
2. 안동 권역 사림 공론의 형성 : 배경과 과정
3. 안동 권역 사림 공론 형성의 특징

5장 : 16~17세기 예천권씨가의 친족관계와 의례생활-일기와 기행록을 중심으로
1. 들어가며
2. 권문해의 생애와 친족관계
3. 남귀여가혼과 거주 관행의 변화
4.『가례』중심의 상례와 변용
5. 제례 공간의 확립과 실천
6. 나오며

저자 소개

저 자 소 개
장경남은 숭실대학교 교수다.
김성우는 대구한의대학교 교수다.
정재훈은 경북대학교 교수다.
최은주는 한국국학진흥원 책임연구위원이다.
김윤정은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연구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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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2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220쪽 | 406g | 153*224*14mm
ISBN13
9788955593907

출판사 리뷰

새 술은 새 부대에! 아래로부터의 미시사는 가능한가?

20세기 들어와 역사를 바라보는 역사학의 시선은 너무나 다채로워져 이제는 왕조나 명망가가 역사를 만든다는 논리 자체가 낡아 빠진 것이 되지 이미 오래이다. 하지만 조선사하면 아직도 ‘태종태세’하는 말이 기억 속에 남아 있듯이 성리학이라는 이념에 따라 선비들이 건국한 조선의 경우 그러한 미시사 내지 아래로부터의 역사학이 과연 가능할까하는 의구심이 드는 것은 물론 과연 그러한 사료들이 존재할까 하는 의문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세계의 역사는 특정한 시대와 지역의 특수성 못지않게 인류 일반의 보편성을 함께 갖고 있어, 추상적이고 거창한 이념 아래에는 항상 구체적인 인간의 삶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것이 기록으로 전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 책은 우선 임진왜란이라는 큰 외적 시련 속에서도 무수한 공적?사적 기록이 이루어져 왔음을 보여준다. 우리는 당시의 많은 사적 기록을 통해 마치 병을 앓는 사람이 항상 병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병을 앓듯이 거대한 국가적 변란을 당한 많은 사람 역시 개인적 고민사와 생활사로 내밀한 내적 기록을 수놓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오히려 우리는 이처럼 미시적인 기록이야말로 성리학이라는 지배 이념이나 임진왜란이라는 국난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전망대 역할을 해주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처럼 이 책은 개인과 개인의 내밀한 기록인 일기를 통해 역사라는 거대한 뼈에 어떻게 피가 돌게 하고 살을 붙일 수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한 작은 시도이다. 이를 통해 왜 조선사회가 임진왜란이라는 외적 도전에도 무너지지 않고 오히려 사족 지배가 공고화되는 과정으로 넘어가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이것은 선조의 정치적 무능이나 당파적 투쟁 중심으로 당시 역사를 보아서는 전혀 알 수 없는 역사의 진실이다. 동시에 그것은 미시사가 ‘침소봉대’의 학문이 아니라 역사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학문임을 입증한다. 그러한 한국사의 특정한 시기를 대상으로 한 이 미시사의 시도는 지금 새롭게 유행하고 있는 ‘통치성’의 역사와 관련해서도 많은 새로운 시사점을 마련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즉 정치라고 하는 것은 이념적 지배 못지않게 ‘몸과 마음에 대한 지배’로 이어져야 함을 이 책은 종합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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