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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신곡
영혼의 구원을 노래한 불멸의 고전 개정판
단테양억관
황금부엉이 201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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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단테와 [신곡]
지옥편
연옥편
천국편
단테의 [신곡]과 구스타브 도레에 대하여

저자 소개 2

Alighieri Dante

본명은 두란테 델리 알리기에리(Durante degli Alighieri). 단테는 두란테의 약칭이다. 13세기 가장 유명한 이탈리아의 시인이자 예언자 그리고 신앙인이다. 이탈리아의 대문호 단테는 1265년 피렌체에서 태어나 1321년 라벤나에서 사망했다. 일찍이 어머니를 여의었고, 18세 때 아버지마저 세상을 떠났다. 어려서부터 시를 좋아했던 단테는 라틴어와 고대 문학을 배웠으며, 특히 고대 로마 시대의 시인 베길리우스를 자신의 정신적인 지도자로 여길 만큼 존경하였다. 피렌체의 몰락한 귀족 집안에서 태어나 소년시절 선의 총체라 할 수 있는 소녀 베아트리체와 운명적 만남을 갖게
본명은 두란테 델리 알리기에리(Durante degli Alighieri). 단테는 두란테의 약칭이다. 13세기 가장 유명한 이탈리아의 시인이자 예언자 그리고 신앙인이다. 이탈리아의 대문호 단테는 1265년 피렌체에서 태어나 1321년 라벤나에서 사망했다. 일찍이 어머니를 여의었고, 18세 때 아버지마저 세상을 떠났다. 어려서부터 시를 좋아했던 단테는 라틴어와 고대 문학을 배웠으며, 특히 고대 로마 시대의 시인 베길리우스를 자신의 정신적인 지도자로 여길 만큼 존경하였다. 피렌체의 몰락한 귀족 집안에서 태어나 소년시절 선의 총체라 할 수 있는 소녀 베아트리체와 운명적 만남을 갖게 된다. 그때의 사랑의 체험은 그의 전생애를 통해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아버지의 뜻에 따라 프란체스코 수도회에서 경영하는 라틴어 학교에서 수학한 후 철학과정을 수강했다. 청년 시절에 새로운 언어에 새로운 주제를 담은 청신체(淸新體)라 불리는 혁신적인 문학 운동을 주도했으며, 평생 사랑을 바치게 될 베아트리체 포르티나리를 자신의 삶을 이끌고 글을 쓰게 해주는 영감의 원천으로 삼았다. 이때 쓴 것이 『새로운 삶』이다. 이 책에서 단테는 베아트리체에 대한 사랑과 그녀의 죽음으로 인한 상심과 좌절을 시와 산문의 복합체로 담아냈다. 베아트리체의 죽음은 단테가 문학으로부터 철학으로, 그리고 현실 세계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다.

단테는 인간의 더욱 본질적인 문제에 천착하는 동시에 피렌체 정부에 참여하여 정치와 외교, 행정, 군사 등 전방위적인 실천을 도모했다. 1289년에는 구엘피당 정권확립에 공헌하여 6인 행정위원 중 한명이 되는 등 매우 성공적인 공직생활을 시작하였으나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그의 나이 35세 되던 해에 추방 선고를 받고 죽을 때까지 망명 생활을 해야 했다. 하지만 망명은 그에게 고통과 시련의 시기였을 뿐만 아니라 세계를 관찰하고 숙고하며 자신의 생각을 키워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했다. 『새로운 삶』을 제외한 모든 저서는 이 망명 시기에 쓰였다. 1307년경, 타지를 떠돌던 가장 고통스러운 시기에 단테는 『신곡』을 쓰기 시작했다. 이 작품은 그가 오랫동안 구상해 왔던 대작이다. 단테의 다른 작품으로는 『향연』 『속어론』 등이 있다.

중세의 마지막 시인이자 근대의 최초의 시인으로 불리는 단테는 문학뿐만 아니라 철학, 정치, 언어, 종교, 자연과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유럽 중세사회와 중세의 세계관을 보여주는 불후의 명작으로 꼽히는 『신곡』을 비롯해 『새로운 삶』, 철학과 윤리문제를 논한 『향연』, 교회로부터 국가의 독립을 논한 『제정론』, 『속어론』, 『시집』, 『서간문』, 『땅과 물의 문제』 같은 저서가 남아 있다. 단테는 고대 그리스의 호메로스부터 아리스토텔레스, 베르길리우스, 보에티우스, 아베로이스, 아퀴나스 같은 작가와 철학자를 탐구했으며 그들을 나름대로 해석하고 응용한 내용을 자신의 학문적·미적 언어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특히 심오하고 보편적인 문제의식과 정교하고 생생한 문체를 자랑하는 단테의 문학은 지금까지 수많은 작가와 예술가·사상가에게 엄청난 영향을 주었으며 그 범위는 문학과 회화, 조각, 음악, 연극, 영화, 드라마, 컴퓨터 게임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표현의 영역에 걸쳐 있다.

단테의 다른 상품

일본어 번역 전문가. 1956년 울산에서 태어나 경희대 국문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다. 일본 아시아 대학교 경제학부 박사과정을 중퇴했으며, 현재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우안 1·2』, 『우리가 좋아했던것』, 『용의자 X의 헌신』, 『중력 삐에로』, 『러시 라이프』, 『69』, 『나는 공부를 못해』, 『스텝파더 스텝』, 『바보의 벽』, 『플라이, 대디, 플라이』, 『남자의 후반생』, 『물은 답을 알고 있다』, 『달콤한 악마가 내 안으로 들어왔다』,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라라피포』, 『컨닝소녀』,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일본어 번역 전문가. 1956년 울산에서 태어나 경희대 국문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다. 일본 아시아 대학교 경제학부 박사과정을 중퇴했으며, 현재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우안 1·2』, 『우리가 좋아했던것』, 『용의자 X의 헌신』, 『중력 삐에로』, 『러시 라이프』, 『69』, 『나는 공부를 못해』, 『스텝파더 스텝』, 『바보의 벽』, 『플라이, 대디, 플라이』, 『남자의 후반생』, 『물은 답을 알고 있다』, 『달콤한 악마가 내 안으로 들어왔다』,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라라피포』, 『컨닝소녀』,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노르웨이의 숲』, 『모방범』, 『공생충』 등이 있다

양억관의 다른 상품

편자 : 다니구치 에리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로서 ‘상상’과 ‘표현’, ‘변화’를 주제로 다채롭게 활동한다. 일본에서 태어나 요코하마국립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했다.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건축, 인테리어, 무대미술, 음악 등 다양한 장르에서 독자적인 공간창조 개념을 표현했다. 주요 저서로 [신곡] [구약성서] [부드러운 여신] [물의 언어] [바람의 기억] 등이 있으며, [구스타브 도레] [쟈크 카로] [그란빌] 등 화집이 있다.
그림 : 구스타브 도레
‘세계 고전을 독특한 상상과 구도로 구상화한 근대 일러스트레이션의 아버지’로 평가받는 그는 프랑스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석판화를 배웠으며, 파리에서 발간되는 한 풍자잡지에 삽화를 그리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유행한 화풍을 배격한 채 정확한 소묘력과 극적인 구도로 환상과 풍자의 세계를 독특하게 구현해냈다. 그는 클래식한 장엄미, 디테일하고 환상적인 분위기가 절묘하게 녹은 삽화로 세계 명작의 판화본을 계획하고 제작에 들어갔다. [신곡]을 시작으로 [성서] [돈키호테] [실락원] [라 퐁텐 우화] 등으로 이어지는 이 시리즈는 단순한 삽화의 개념을 넘어 명화에서 깊이와 울림을 느낄 수 있게 해주며, 고전에 상상력을 가미하여 삽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요 작품으로 [신곡] [돈키호테] [실락원] [성서] [십자군의 역사] [국왕목가] [라 퐁텐 우화]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1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474g | 170*233*15mm
ISBN13
9788960304482

책 속으로

나는 삶의 어느 순간에 참된 행복의 길에서 벗어나고 말았다.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어두운 숲 속을 헤매고 있었다. 지금도 그때의 일을 생각하면 가슴이 얼어붙고 몸이 떨린다.
끝도 없이 펼쳐진 원시의 숲, 가슴이 오그라들 듯한 공포, 그것은 죽음보다 깊고 어두운 세계였다. 왜 나는 그런 곳에 있었을까? 아니, 어떻게 그곳에서 살아 돌아올 수 있었을까?나는 참으로 이상하고 신비로운 여행을 했고, 그리하여 그곳에서 지고의 선으로 가득 찬 빛의 세계를 보았다. 아, 그건 말로 다 할 수 없는 소중한 체험이었다.
내 가슴은, 그 체험을 사람들에게 전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불타오르고 있다. 그래서 이 글을 쓰고 있는 것이다. 이제부터, 거기서 내가 보았던 것을 하나하나 기억을 더듬어 가며 말할 것이다. --- p.10

베르길리우스는 로마 시대 최고의 시인 중 한 사람이다. 그의 대표작 [아이네이아스]는 시인의 시조라 할 수 있는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의 전통을 잇고 있다. 트로이의 영웅 아이네이아스가 성을 잃은 후, 온 세상을 방랑하고 명계冥界까지 가 본 후에 로마 건국의 시조가 된다는 이야기로, 베르길리우스는 만년의 십일 년을 이 작품을 위해 바쳤지만, 결국 미완성으로 끝나고 말았다. 유럽의 정신사에서는 예언자가 사상적인 선구자로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데, 역대 시성들 또한 그런 예언자의 계보에 속한다. 이 장면에서 베르길리우스의 확신에 찬 말도 예언자이기에 가능한 것이다. 단테의 [신곡]은 그런 예언자와 시인의 작품을 의식하면서 쓰인 것이다. --- p.16

우리는 재빨리 그 계곡을 빠져나와 지옥의 제팔 영역, 여덟 번째 사악한 구덩이로 향했다. 나는 마음이 무거웠다.
‘혹시 인간과 뱀은 같은 근원에서 태어난 것이 아닐까? 독을 가지고 있고, 둘로 갈라진 혀와 차가운 피부로 구멍을 찾아 땅을 기어가는 모습은…… 차라리 그 광경은 보지 말았어야 했어.’
“조심하게, 단테. 잘 보게, 발아래를. 아주 험한 길이야. 떨어지지 않으려면, 눈을 부릅떠야 하네.”
스승의 말에 제정신을 차리고 아래를 내려다보니, 불길이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잘 보게. 음모와 책략으로 세상을 매도하고, 마치 장난을 치듯이 전쟁을 즐긴 놈들이 지금 저런 불길 속에서 고통 받고 있다네. 놈들의 행위는 너무도 치사하고 더러웠어.”
‘이렇게 많은 사람이…….’ --- p.108

뚜쟁이, 아부꾼, 성직 매매, 사기, 직권 남용, 위선, 도둑. 인간사회를 더럽히는 모든 악행을 범한 자가 거기에 합당한 사악한 구덩이에서 벌을 받는 지옥의 제팔 영역 가운데서도 두 사람은 일곱 번째 사악한 구덩이까지 견학했다. 모든 사람이 그런 죄악을 싫어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비행을 저지르는 자가 너무도 많다. 혹시 그것이 인간의 본성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는 순간, 단테의 마음은 무겁게 가라앉는다. 그러나 두 사람은 앞으로 더 깊고 거대한 음모와 모략의 죄를 심판하는 지옥으로 내려간다.

--- p.108

출판사 리뷰

다니구치 에리야의 현대적 해석으로 재탄생한 [신곡]을 고흐가 ‘최고의 민중화가’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19세기 천재 화가 구스타브 도레의 생생한 삽화로 즐기자!

호메로스와 베르길리우스가 쌓은 장편서사시의 전통을 잇는 불멸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신곡]은 단테의 인간적 고뇌와 슬픔, 사랑, 희망 등이 작품 전반에 걸쳐 녹아 있어 문학사에서도 가장 빛나는 수작이다. 훌륭한 가문과 명석한 두뇌, 지도자로서 뛰어난 자질을 지녔음에도 정치적 상황과 음모로 자신이 가장 사랑하던 도시인 피렌체에서 추방당한 단테는 죽기 직전까지 자신의 모든 역량을 이 책을 완성하는 데 쏟아 부었다.
단테는 당시 자신이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탈리아의 사회문제를 예리하게 분석하고 풍자했다. 그가 살았던 14세기와 지금의 21세기는 사회구조나 가치관 등에서 커다란 차이를 보임에도 여전히 [신곡]이 빛을 발하는 이유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감정이 작품에 절묘하게 녹아 있기 때문이다. 중세 유럽의 문학과 철학, 정치학, 신학, 수사학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신곡]은 지옥, 연옥, 천국을 여행하는 형식으로 인간의 욕망과 죄악, 운명과 영혼의 구원을 심오하게 그려낸 고전이다.
이 책은 그런 단테의 방대한 원작을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전방위 아티스트 다니구치 에리야가 21세기를 살아가는 독자의 입맛에 맞게 재구성한 것이다. 원작의 무게와 느낌은 그대로 유지한 채 내용을 쉽고 간결하게 엮어 썼다. 거기에 ‘근대 일러스트레이션의 아버지’이자 고흐가 ‘최고의 민중화가’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19세기 천재 화가 구스타브 도레가 역동적이면서 환상적으로 표현한 삽화 121점이 곁들어져 보는 이에게 내용을 한층 더 생동감 있고 사실적으로 전달해 준다.

사실적이면서도 환상적인 도레의 판화
구스타브 도레는 어린 시절부터 그림에 남다른 재능을 보였는데, 열한 살에 석판화 기술을 배워 열다섯 살에는 그림 이야기책을 출판한 천재 화가다. 당시의 사회를 풍자하는 시사적 내용의 그림을 그려 일약 유명한 화가가 된 그는 어린 시절부터 꿈꿨던 고전을 판화로 시각화하는 원대한 계획을 구상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시작을 단테의 [신곡]으로 삼았다. [신곡]의 세계관과 독특한 상상력은 도레 이전에도 많은 화가를 자극했고, 보티첼리 등 여러 화가가 이것을 테마로 다양한 장면을 그렸지만 도레처럼 전편의 주요 장면을 모두 그린 예는 없었다.
구스타브 도레의 작품은 세밀하고 사실적이며 거친 듯한 생생함이 묘미다. 19세기 대중은 이 새로운 작품에 열광했는데, 사실적이지만 환상적인, 진지하지만 파격적인 느낌을 절묘하게 공존시키는 그의 작품은 당시로서는 매우 파격적이었다. 도레의 그림은 선하건 추하건 인간의 본성을 과감한 터치로 역동적으로 표현했다는 평을 받는데, 인간의 한계와 영혼의 방황, 구원에 이르는 거대한 상상력이 단테의 [신곡]과 만나 더욱 빛을 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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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찬란하다, 찬란했다, 찬란했었다, 피렌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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