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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악의 평범성에 대한 보고서 양장
한길사 2006.10.10.
베스트
서양철학 18위 국내도서 top10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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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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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역자 서문/김선욱
악의 평범성과 타자 중심적 윤리/정화열
독자들께 드리는 말

제1장 정의의 집
제2장 피고
제3장 유대인 문제 전문가
제4장 첫 번째 해결책: 추방
제5장 두 번째 해결책: 수용
제6장 최종 해결책: 학살
제7장 반제회의, 혹은 본디오 빌라도
제8장 법을 준수하는 시민의 의무
제9장 제국으로부터의 이송: 독일, 오스트리아 및 보호국
제10장 서유럽으로부터의 이송: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덴마크, 이탈리아
제11장 발칸 지역으로부터의 이송: 유고슬라비아, 불가리아, 그리스, 루마니아
제12장 중부 유럽으로부터의 이송: 헝가리와 슬로바키아
제13장 동부의 학살센터들
제14장 증거와 증언
제15장 판결, 항소, 처형

에필로그
후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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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2

한나 아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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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nah Arendt

1906년 10월 14일 독일 하노버 근교에서 무남독녀로 태어났다.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쾨니히스베르크에서 보냈는데, 이때 어머니를 통해 유대인의 삶을 이해하게 된다. 조숙하고 명석했던 그녀는 고등학교에서 교사에게 반항하다 퇴학당했지만, 가정교육과 베를린 대학교 청강을 거쳐 1924년 마부르크 대학교에 진학했다. 그곳에서 하이데거에게 수학하지만 현상학의 창시자인 후설을 거쳐, 최종적으로는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의 실존철학자 야스퍼스의 지도 아래 「사랑 개념과 성 아우구스티누스」(1929)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29년 스테른(Gunter Stern, 1936년 이혼
1906년 10월 14일 독일 하노버 근교에서 무남독녀로 태어났다.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쾨니히스베르크에서 보냈는데, 이때 어머니를 통해 유대인의 삶을 이해하게 된다. 조숙하고 명석했던 그녀는 고등학교에서 교사에게 반항하다 퇴학당했지만, 가정교육과 베를린 대학교 청강을 거쳐 1924년 마부르크 대학교에 진학했다. 그곳에서 하이데거에게 수학하지만 현상학의 창시자인 후설을 거쳐, 최종적으로는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의 실존철학자 야스퍼스의 지도 아래 「사랑 개념과 성 아우구스티누스」(1929)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29년 스테른(Gunter Stern, 1936년 이혼)과 결혼하여 베를린에 정착한다. 이후 아렌트는 정치적 억압과 유대인 박해가 첨차 심해지던 독일에서 시온주의자들을 위해 활동하다 체포되어 심문을 받은 뒤, 1933년 모든 것을 뒤로하고 어머니와 함께 프랑스로 망명했다. 망명 후 발터 벤야민 등 많은 지식인을 만나 유대인 운동을 하던 아렌트는 다시 수용소에 갇혔다가 1940년에, 아렌트는 독일 시인이자 철학자인 하인리히 블뤼허와 결혼했다. 1941년에는 아렌트를 포함하여 2500명 정도 되는 유대계 망명자들에게 불법으로 비자를 발행해 준 미국 외교관 하이램 빙엄 4세의 도움으로 남편과 어머니와 함께 미국으로 망명했다. 아렌트는 1951년에 이르러서야 미국 시민권을 얻게 되는데, 1959년에는 프린스턴 대학에서 완전한 교수직에 지명받은 최초의 여성이 되었다. 프랑스와 미국에서 경험한 18년간의 무국적자 경험을 바탕으로 첫 번째 주저인 『전체주의의 기원』(The Origins of Totalitarianism, 1951)을 출간하고, 더불어 정치이론가로서 정치현상의 근본적 의미를 밝히는 데 전념하면서 본격적인 정치사상가의 길을 걷는다.

이후 『라헬 바른하겐 : 유대인 여성의 삶』(Rahel Varnhagen : The Life of a Jewish Woman, 1958), 『인간의 조건』(The Human Condition, 1958), 『과거와 미래 사이』(Between Past and Future, 1961),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악의 진부성에 대한 보고』(Eichmann in Jerusalem : A Report on the Banality of Evil, 1963), 『혁명론』(On Revolution, 1963), 『어두운 시대의 사람들』 (Men in Dark Times, 1968), 『공화국의 위기』(Crises of the Republic: Lying in Politics, 1969), 『시민적 불복종』(Civil Disobedience, 1969), 『폭력의 세기』(On Violence, 1969) 등 중요 저작들을 연이어 출간한다. 이 가운데 『혁명론』에는 아렌트의 최종적인 '정치' 사상이 담겨 있는데, 그가 1956년 헝가리 혁명을 계기로 혁명 연구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프린스턴 대학 세미나에서 「미국과 혁명정신」이란 주제로 강연한 것을 정리해서 완결지은 것이다. 『혁명론』은 '새로운 시작' 과 자유를 기리는 혁명송이자, 정치학도들에게 다양한 정치적 통찰력을 제공하는 귀중한 교과서로서 의미 있는 저작이다.

아렌트는 1973년 에버딘 대학에서 '정신의 삶―사유'라는 주제로 기퍼드 강의를 요청받은 후 사유 문제를 집중적으로 연구했으며, 이듬해 '정신의 삶―의지'라는 주제로 다시 강의를 시작하면서 이 연구를 진행했다. '정신의 삶―판단'이라는 주제로 정신의 삶 3부작의 마지막 연구를 진행하던 중 1975년 12월 심근경색으로 생을 마쳤으며, 남편이 오랫동안 강의한 뉴욕주 허드슨 강 유역 애넌데일(Annandale-on-Hudson, New York)에 있는 바드 대학에 묻혔다. 그녀의 사후 『정신의 삶―사유』와 『정신의 삶―의지』가 1978년 출간되었으며, 완성되지 않은 3부에 해당하는 「판단」 부분은 유고집으로 『칸트 정치철학 강의』라는 제목으로 1982년 출간되었다. 그후 이미 발표된 글들 및 미발표 원고 등을 주제별로 편집하여 『이해에 대한 에세이』(1994), 『책임과 판단』(2003), 『정치의 약속』(2005), 『유대적 저술』(2007), 『문학과 문화에 대한 성찰』(2007) 등이 출간되었다.

한나 아렌트의 다른 상품

金善郁

철학 박사. 현 숭실대학교 철학과 교수. 숭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버펄로대학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철학회 사무총장 및 제22차 세계철학대회조직위사무총장, 뉴스쿨에서 풀브라이트 연구 교수, 베어드학부대학학장을 지냈으며, 현재 숭실대학교 철학과 교수로서 가치와윤리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현재의 관심사는 이행기 정의, 용서, 자유, 판단, 그리고 정치와 종교 등이다. 저서로 『정치와 진리』, 『한나 아렌트 정치판단이론』, 『한나 아렌트가 들려주는 전체주의 이야기』,『행복의 철학』, 『어떻게 투표할 것인가』(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한나 아
철학 박사. 현 숭실대학교 철학과 교수. 숭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버펄로대학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철학회 사무총장 및 제22차 세계철학대회조직위사무총장, 뉴스쿨에서 풀브라이트 연구 교수, 베어드학부대학학장을 지냈으며, 현재 숭실대학교 철학과 교수로서 가치와윤리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현재의 관심사는 이행기 정의, 용서, 자유, 판단, 그리고 정치와 종교 등이다. 저서로 『정치와 진리』, 『한나 아렌트 정치판단이론』, 『한나 아렌트가 들려주는 전체주의 이야기』,『행복의 철학』, 『어떻게 투표할 것인가』(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한나 아렌트의 『칸트 정치철학 강의』,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정치의 약속』, 『공화국의 위기』, 조너선 글로버의 『휴머니티』 등이 있으며, 마이클 샌델의 『공동체주의와 공공성』을 번역하고 『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의 하버드 명강의』,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을 감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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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제 : 정화열
정화열 교수는 1932년생으로 미국에서 활동해온 저명한 재미 정치사상가이며, 현상학을 정치학에 접목하여 정치현상학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온 학자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1970년대에 쓴『정치적 이해의 위기』를 통해 학문적 영향력을 높였으며 현재는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베들레햄에 위치한 모라비언 대학의 명예교수로 재직하면서 저술활동과 국제학술대회 논문발표 등으로 많은 활약을 하고 있다.
정화열 교수는 한나 아렌트의 저술을 오랫동안 강의에 활용해왔다. 그러던 가운데 2005년부터 교류를 갖게 된 김선욱 교수가 아렌트의 저술들을 번역해오고 있음을 알고, 특히 『예루살렘의 아이히만』과 『공화국의 위기』는 오랫동안 세미나 교재로 활용해왔기 때문에 이러한 경험을 담은 해제를 자신이 쓸 것을 제안, 이번 번역서에 그의 해제를 싣게 되었다.
해제를 통해 정화열 교수는 자신의 포스트 모던적 정치사상의 입장에서 이 책이 어떻게 읽혀질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떠한 중요한 논점들을 제공하는지를 조망해주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10월 1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418쪽 | 732g | 153*224*30mm
ISBN13
9788935656615

출판사 리뷰

한나 아렌트와 ‘악의 평범성’

한나 아렌트는 독일에서 출생한 철학자다. 유대인 박해와 정치적 억압이 점차 심해지던 시기, 미국으로 망명하여 국적 없이 생활했던 그는 나치에 탄압받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체주의의 기원』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공화국의 위기』 등 20세기의 폭력정치 현상을 분석하는 정치사상서를 거듭 완성했다. 유대인 학살의 주범 아돌프 아이히만이 이스라엘 비밀경찰에게 붙잡혀 예루살렘에서 재판받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아렌트는 『뉴요커』지의 특파원 자격을 얻어 예루살렘에 가서 재판을 참관한다. 이로써 이 책,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이 탄생했다.

평범한 인간인가, 극악무도한 악마인가?

아이히만은 나치 친위대(SS)에서 유대인 학살의 핵심 인물로 활동했다. 1942년 나치 독일의 ‘최종 해결책’(대량학살) 계획과 병참을 책임지며, 유대인 600여만 명을 식별하고 집결시켜 절멸수용소로 몰아넣었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이 아이히만을 유대인 문제 전문가, 극악무도한 살인자, 유대인의 생살여탈권을 쥐고 흔든 악마로 바라본다. 그러나 아이히만을 진찰한 여섯 명의 정신과 의사는 그가 “정상일 뿐만 아니라 바람직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놀랍게도 아이히만은 유대인을 증오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유대인 친척 덕분에 일자리를 얻은 적이 있었고, 유대인 지도자인 테오도어 헤르츨을 존경해 그의 35주기 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다. 그는 시온주의(유대인 국가 건설 운동) 지지자를 자칭했으며, “유대인의 발밑에 단단한 지반을” 놓아주기 위해 애썼다. 그는 자기 손으로 사람 한 명 죽여본 적 없지만, 대량학살을 위한 행정적 역할을 능숙하게 해냈다. 개인의 증오나 잔혹함의 결과가 아니라, 체제와 명령에 무비판적으로 순응한 결과였다.

생각의 무능, 말하기의 무능, 판단하기의 무능

아렌트는 아이히만을 이데올로기의 광신자나 정신병자로 바라보지 않으며, 그의 얄팍함과 무감각함을 지적한다. 아이히만의 기억은 관심 밖의 일에 대해서라면 모두 부정확했고, 말은 의기양양한 기분을 느끼기 위한 상투적 단어로 가득했다. 타인의 고통 앞에서 놀라울 정도로 무감각했다. 그는 독일 제3제국, 즉 히틀러의 명령과 가치관을 적극적으로 따랐다. 그가 행한 유대인 학살은 ‘국가적 공식 행위’였고, 재판관과 기자들을 지긋지긋하게 만든 이런 도덕적 판단 능력의 부재는 그가 “필요하다면 아버지마저도 죽음으로” 보낼 수 있게 했다.

“…당시 존재하던 나치 법률 체계하에서는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고 … 기소당한 내용은 범죄가 아니라 ‘국가적 공식 행위’이므로 여기에 대해서는 어떤 다른 나라도 재판권을 행사할 수 없으며, 복종하는 것이 … 의무였고, … ‘이기면 훈장을 받고 패배하면 교수대에 처해질’ 행위들을 했을 뿐…” (74쪽)

이 재판을 본 한나 아렌트는 “사유의 무능, 말하기의 무능, 판단하기의 무능을 가진 사람들이 비판적 사고 없이 주어진 상황에 따른다면 결과는 끔찍한 재앙일 수 있다”며 ‘악의 평범성’이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아렌트는 평범한 그 누구도 악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전쟁이 끝난 후 아이히만은 한때 자기가 의무로 여겼던 것이 이제 범죄로 불리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새로운 판단 규칙을 그저 새로운 언어 규칙에 불과한 것처럼 받아들였다. 아렌트는 아이히만의 사례야말로 현대 사회에서 가장 위험한 악의 형태라고 경고한다.

무비판적 복종, 평범한 당신도 악이 될 수 있다

스스로를 책임 없는 행정가로 여긴 아이히만의 모습은 2024년 겨울 비상계엄 상황에서 지시를 비판 없이 따른 관료와 군 관계자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아이히만이 단지 명령에 따라 대량학살을 수행했듯이, 명령을 실행하는 이들이 스스로의 도덕적 판단을 포기하고 “작은 톱니바퀴”로 전락할 때,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근간은 흔들린다.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은 권위주의적 리더십의 위험성뿐 아니라 비판적 사고의 상실이 가져올 사회의 실패를 경고한다. 아렌트의 말처럼, 거대한 악은 무자각한 순응에서 비롯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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