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Yoko Ogawa,おがわ ようこ,小川 洋子
오가와 요코의 다른 상품
권남희의 다른 상품
|
어머니와 단둘이 사는 토모코는, 1년간 어머니와 떨어져 지내게 되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어머니가 1년 동안 기숙사가 딸린 학교에서 양재 기술을 배우기로 한 것. 이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모네 집에 가게 되는데,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대저택과 독특한 개성을 가진 식구들이 토모코를 맞이한다. 귀여운 독일인 할머니와 수십 년간 식구들의 식사를 책임져 온 고메다 씨, 정원을 돌보는 고바야시 씨, 유머러스하고 잘생긴 이모부와 이모부가 안 계실 때는 외로워 보이는 이모, 그리고 유학 중인 류이치 오빠와 천식을 앓고 있는 소녀 미나. 마지막으로 식구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는 피그미하마 포치코까지. 토모코는 특히 미나와 성장기의 여러 감정들을 공유하며 그들만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가는데…….
|
|
작품의 무대는 1972년의 효고현 아시야시의 대저택!
소설 속 두 소녀가 만나 대저택에서 꿈과 우정을 나누었던 1972년은 뮌헨 올림픽이 열린 해이며, 올림픽 기간 중 '검은 9월단'이라는 무장 단체가 이스라엘 숙소에 침입하여 선수 및 코치 9명을 인질로 잡고 아랍인 포로를 석방하라고 요구한 사건도 일어난 해이다. 또한, 『설국(雪國)』을 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자신의 집에서 가스관을 입에 물고 자살한 사건이 일어난 해이기도 하다. 그리고 일생에 한 번 볼까 말까 한 유성우(지아코비니)가 쏟아진다고 전 세계가 들썩거렸던, 더불어 소녀들에게는 가슴 설레는 첫사랑이 찾아온 해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독자에게 그리움과 따뜻함을 전해 준다. 두 소녀의 시선으로 본 어른들의 다소 씁쓸한 세계까지도 포함해, 이 작품은 모든 것을 아름답게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오가와 요코의 소설은 경직되지 않으면서도 독자를 힘껏 끌어당기는 매력으로 언제나 독자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그녀의 작품에는 불필요한 힘이 들어가 있지 않으며, 은은하고 산뜻하며 아름답다. 그녀의 여타 작품이 그러하듯, 섭리에 어긋나지 않는 세계관과 삶에 대한 한없는 애정을 돋보이게 하는 『미나의 행진』은 1972년의 일들을 기억하는 세대들에게는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이며, 그 세대의 자녀들에게는 같은 또래의 공감을 일으킬 수 있는, 여러 세대에게 두루두루 읽힐 수 있는 수작이다. 추억의 애잔함, 아름다움, 덧없음, 이 모두를 능숙하게 그려 내기란 실로 어려운 일이다. 『미나의 행진』은 그런 의미에서 완벽한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 〈요미우리 신문〉 문학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벌써 읽었겠지만 『빨간 머리 앤』 이후 소녀소설에서 멀어진 독자에게도 추천한다. - 아마존 재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