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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말이 맞아, 고래얍!
이금이이형진 그림
푸른책들 200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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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니와 고우니
[도서] 푸르니와 고우니
이금이 저/이형진 그림 보물창고
10% 8,550
푸르니와 고우니

일곱여덟아홉

책소개

목차

내 말이 맞아, 고래얍!
엄만 누구 거야?
울보 싼타 할아버지
멋진 남자가 될 테야
거울아, 거울아

저자 소개 2

Lee Geum-yi

어린이청소년문학 작가. 1962년 충북 청원군에서 나고 서울에서 자랐다. 유년기부터 이야기꾼 할머니와 라디오 연속극, 만화책 등과 함께하며 이야기의 매력에 빠져들었고, 세계 문학 전집을 읽으며 작가 되기를 꿈꿨다. “내가 어린이문학을 선택한 게 아니라 어린이문학이 나를 선택했다.”라고 말할 만큼 아이들의 이야기를 쓸 때 가장 행복하다는 작가는 1984년에 단편동화 「영구랑 흑구랑」으로 새벗문학상에 당선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그 뒤 작가는 1990년대와 2000년대로 이어진 우리 어린이문학의 폭발적 성장과 청소년문학의 태동 및 확장을 이끈 작품을 펴내며 독자와 평단의
어린이청소년문학 작가. 1962년 충북 청원군에서 나고 서울에서 자랐다. 유년기부터 이야기꾼 할머니와 라디오 연속극, 만화책 등과 함께하며 이야기의 매력에 빠져들었고, 세계 문학 전집을 읽으며 작가 되기를 꿈꿨다. “내가 어린이문학을 선택한 게 아니라 어린이문학이 나를 선택했다.”라고 말할 만큼 아이들의 이야기를 쓸 때 가장 행복하다는 작가는 1984년에 단편동화 「영구랑 흑구랑」으로 새벗문학상에 당선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그 뒤 작가는 1990년대와 2000년대로 이어진 우리 어린이문학의 폭발적 성장과 청소년문학의 태동 및 확장을 이끈 작품을 펴내며 독자와 평단의 마음을 사로잡아왔다. 어린 독자들의 오랜 요청으로 후속작이 거듭 나온 동화 ‘밤티 마을’ 3부작, 우리 어린이문학의 문학성을 한 단계 끌어올린 장편동화 『너도 하늘말나리야』, ‘지금 여기’의 청소년이 품은 상처와 공명한 이야기로 본격 청소년문학의 출발점이 된 『유진과 유진』 등이 어린이, 청소년, 어른 모두의 큰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다.

이 밖에도 『밤티 마을 큰돌이네 집』 『나와 조금 다를 뿐이야』 『망나니 공주처럼』 『내 이름을 불렀어』 등의 동화와 『허구의 삶』 『알로하, 나의 엄마들』, 『벼랑』 『소희의 방』 『청춘기담』 『거기, 내가 가면 안 돼요?』 『안녕, 내 첫사랑』 등의 청소년소설을 썼다. 50여 권의 책을 냈지만 아직도 쓰고 싶은 이야기가 많이 있으며, 다음 작품을 기대하게 하는 이가 되는 것이 작가의 바람이다.

그동안 1985년 소년중앙문학상, 1987년 계몽사아동문학상, 2007년 소천아동문학상, 2012년 윤석중문학상, 2015년 방정환문학상 등을 받았으며, 2020년, 2024년엔 작가의 업적 전반을 평가해 수여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어린이청소년문학상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의 한국 후보로 선정되었다.

이금이의 다른 상품

그림이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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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정읍에서 태어났고, 어릴 적부터 그림 그리기를 아주 좋아했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1990년부터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그림을 그리는 일도 좋지만, 글을 쓰는 일에도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 늘 새로운 기법으로 다양한 시도를 통해, 재치 있고 발랄한 그림에서 무게감 있고 강렬한 그림까지 ‘이형진표’ 그림책으로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그림책은 글이 그림을 만나 완성된 이야기를 보여주는 장르다. 글과 그림이 유기적으로 결합할 때 그림책은 보고 또 봐도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주는 예술품으로 거듭난다. 바로 이형진이 꿈꾸는 그림책이자, 독자가 기대하
전라북도 정읍에서 태어났고, 어릴 적부터 그림 그리기를 아주 좋아했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1990년부터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그림을 그리는 일도 좋지만, 글을 쓰는 일에도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 늘 새로운 기법으로 다양한 시도를 통해, 재치 있고 발랄한 그림에서 무게감 있고 강렬한 그림까지 ‘이형진표’ 그림책으로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그림책은 글이 그림을 만나 완성된 이야기를 보여주는 장르다. 글과 그림이 유기적으로 결합할 때 그림책은 보고 또 봐도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주는 예술품으로 거듭난다. 바로 이형진이 꿈꾸는 그림책이자, 독자가 기대하는 이형진의 그림책이다. 그린 책으로 『고양이, 갑수는 왜 창피를 당했을까』, 『바둑이는 밤중에 무얼할까』, 『안녕 스퐁나무』, 『구만이는 알고있다』, 『나는 떠돌이 개야』 등이 있고, 기획하고 그린 책으로 『코앞의 과학 시리즈』, 『안녕 시리즈』, 『꿀땅콩 시리즈』, 『같을까, 다를까?』 가 있다. 또, 글을 쓰고 그림 그린 책으로 『끝지』, 『명애와 다래』, 『비단치마』, 『하나가 길을 잃었어요』,『흥부네 똥개』, 『호랑이 잡는 도깨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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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3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77쪽 | 262g | 186*236*15mm
ISBN13
9788988578544

책 속으로

"아냐, 고래 아니고 금붕어야. 가게 아저씨가 분명히 금붕어라고 그랬단 말야. 그치? 엄마."
동찬이가 답답하다는 듯 엄마를 불렀어요.
그 때였어요.
갑자기 고우니가 아빠한테 배운 대로 다리를 쩍 벌리고 서더니 주먹을 쥐었어요.
푸르니와 동찬이가 어리둥절한 얼굴로 바라보았겠죠.
고우니는 부르쥔 주먹을 힘차게 앞으로 내뻗으며, 금붕어가 화들짝 놀랄 만큼 크게 소리를 질렀어요.
"내 말이 맞아, 고래얍!"

--- p.20

"아냐, 고래 아니고 금붕어야. 가게 아저씨가 분명히 금붕어라고 그랬단 말야. 그치? 엄마."
동찬이가 답답하다는 듯 엄마를 불렀어요.
그 때였어요.
갑자기 고우니가 아빠한테 배운 대로 다리를 쩍 벌리고 서더니 주먹을 쥐었어요.
푸르니와 동찬이가 어리둥절한 얼굴로 바라보았겠죠.
고우니는 부르쥔 주먹을 힘차게 앞으로 내뻗으며, 금붕어가 화들짝 놀랄 만큼 크게 소리를 질렀어요.
"내 말이 맞아, 고래얍!"

--- p.20

출판사 리뷰

동화작가 이금이와 화가 이형진이 빚은 명품 『내 말이 맞아, 고래얍!』

우리 나라 창작동화와 동시만을 책으로 펴내는 푸른책들입니다. 저희는 그림책을 보는 단계를 뛰어넘어 본격적으로 동화책을 읽기 시작하는 7·8·9세 어린이들의 좋은 읽을 거리를 마련하고자 일곱여덟아홉 시리즈를 기획했습니다. 그 첫 번째 책으로 발간한, 이금이가 짓고 양상용이 그린『아이스케키와 수상 스키』는 주요 일간지에서 작품성과 기획성을 인정받아 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와 아이북랜드 권장도서로 선정되는 기쁨도 누렸습니다.

『내 말이 맞아, 고래얍!』은 일곱여덟아홉 시리즈의 두 번째 책입니다. 이번에는 이금이가 짓고 이형진이 그림을 맡았습니다. 이금이는 어린이도서연구회가 선정한 '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아동문학가 10인'에 들어있으며, 『너도 하늘말나리야름』『영구랑 흑구랑』『도들마루 깨비』등 문제작을 꾸준하게 발표했습니다. 창작활동 전반기에는 주로 이농현상이 극심한 농촌의 현실과 '남은 사람들'의 정서를 뽑아내는데 빼어난 솜씨를 발휘하다가 최근에는 도시 어린이들의 삶을 묘사하는 일에 정력을 쏟고 있습니다. 탄탄한 작품성과 평범한 주인공들이 지닌 건강한 삶의 저력은 독자들에게 은근과 끈기의 감동을 선사합니다.

서울대학교에서 디자인을 공부한 뒤에『짱구네 고추밭 소동』『어두운 계단에서 도깨비가』등에 그림을 그리면서 가장 대중적인 일러스트 레이터로 떠오른 이형진은 텍스트를 해석하는 힘이 남다릅니다. 그가 창조해낸 캐릭터들은 언제 어디선가 꼭 만난 적이 있는 듯한 친근감과 정말 인물의 특성을 콕 짚었구나 하는 독창성을 지녔습니다.『내 말이 맞아 고래얍!』은 이금이와 이형진의 특색이 절묘하게 결합된 명품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독자들이 자기 또래 주인공들의 행동과 모습에서 책 읽는 재미와 감동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내 말이 맞아, 고래얍!』의 주제에 나타난 작가 정신

유아용이나 저학년 동화에서 가끔 큰 실수들이 엿보일 때가 있습니다. 독자의 연령과 독서 수준을 배려한다는 '친절함'과 '걱정'에 사로잡혀서 억지 유머와 플롯을 무시한 에피소드의 나열로 말미암아 문학작품이 갖춰야 할 예술성과 주제 정신을 놓친 작품이 더러 눈에 띕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작가들은 저학년 동화를 짓는 일이 훨씬 어렵다고 실토합니다. 이금이는 『내 말이 맞아, 고래얍!』에서 어린 독자들의 눈길을 불잡아두는 에피소드를 이용하면서도 격조 높은 작품이 갖춰야 할 주제 정신도 뚜렷하게 구현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아이들이 알아듣기나 할까?'하는 근심어린 표정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흥미로운 사건의 흐름을 쫓아가다보면 자연스럽게 의미를 체득하게 됩니다.

이금이는 이번 동화에서 '정체성'이란 주제어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고 있습니다. 특히「엄만 누구 거야?」「멋진 남자가 될 테야」「거울아, 거울아」 같은 작품에서 그 성격이 두드러집니다. 가정 안에서 가족을 위해 희생을 강요당하는, 혹은 봉사함이 당연한 엄마가 "엄만, 엄마 거야!"하고 외치는 장면에서 정말 엄마도 '엄마'가 아니라 '한사람'임을 퍼뜩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남자는 이래야 마땅하다는 인식에 사로잡힌 한 아이가 '용감한 남자'가 되려고 애쓰다가 울고 싶을 땐 펑펑 울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목놓아 우는 장면에서 우리는 숙연함을 느낍니다. 그릇된 미의 가치를 추종하는 현대인들에게 건강한 생활인의 모습을 넌지시 인식시켜 주는「거울아 거울아」도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너는 누구냐, 어떻게 살 것이냐?"하는 철학적인 물음을 재미있는 사건 속에 녹여서 어린 독자들에게 돌려준 작가 정신이 빛나 보이는 『내 말이 맞아, 고래얍!』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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