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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한 사람 더 들어올 방이 있는 집, 그곳은 다름 아닌 히스 핀 들판의 작은 오두막집이지요. 열두 명이나 되는 식구들이 옹기종기 한데 모여 사는 안방과 건넌방, 두 칸 오두막이지요. 난로 속엔 따뜻한 불꽃이 활활, 냄비 속엔 죽도 남았으니 비바람이 몰아치는 이 밤, 우리가 가진 것 남들과도 나누자며, 라키 맥클라클란은 외칩니다. “여기 방 넓다오. 아, 어서들 와요! 한 사람 더 와도 돼요. 한 사람 더 들어올 자리는 얼마든지 있다오!”
생생하고 정겨운 스코틀랜드 민요 속에서 땜장이, 재단사, 뱃사람, 병사, 광부, 양치기, 그리고 개까지 함께 어울려 밤새도록 흥겹게 노래하고 춤을 추어요. 오두막의 사방 벽이 불룩 부풀어 올랐다 쑥 들어가요. 그러다 시끌벅적 흥에 겨워 그만 오두막이 무너져 내리고 말았어요. 그래서 다함께 힘을 모아 멋진 새 집을 지었더랍니다. 무너진 집터에 새로 올린 집은 두 배나 넓고 두 배나 높다랬대요. 군대도 묵어갈 정도였다나요. 사람들은 다함께 문 앞에 나와 서서 신바람 나서 외쳤답니다. “여기 방 넓다오. 아, 어서들 와요! 한 사람 더 와도 돼요. 한 사람 더 들어올 자리는 얼마든지 있다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