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마음속의 울림에 이끌리다
마더 테레사의 어린 시절 이름은 아그네스 곤자 보야주입니다. 아그네스는 1910년 스코폐라는 도시에서 태어났습니다. 당시의 스코폐는 오스만 제국에 속해 있었지만, 이후 유고슬라비아를 거쳐 오늘날에는 마케도니아의 수도가 된 도시입니다. 이렇듯 정세가 복잡하고 종교도 다양한 이 지역에서 아그네스의 가족은 가톨릭을 믿는 알바니아 민족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아그네스가 어릴 때 돌아가시고, 일찌감치 어머니가 살림을 떠맡게 되었습니다. 바느질과 자수로 어렵게 이어가는 생활이었지만, 어머니는 어려운 이웃들을 도왔습니다. 이 즈음에 어머니가 딸들에게 전해 준 가르침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좋은 일을 하려거든, 바다에 돌멩이를 던지듯 조용히 하렴.” 아마도 아그네스가 일생을 가난하고 힘든 사람들과 함께하게 된 것은 독실한 신앙심 말고도, 이런 어머니의 훌륭한 가르침 덕분에 가능했겠지요. 믿음의 여행을 시작하다 열여덟 살이 되던 해에 아그네스는 로레토 수녀회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얼마 뒤 인도로 간 아그네스는 거리에 넘쳐나는 가난한 사람들을 보고 커다란 충격을 받습니다. 그 뒤 아그네스는 종신수녀가 되기로 서원을 하고 마더 테레사로 불리게 됩니다. 마더 테레사는 십몇 년 동안 수녀원 부설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합니다. 그러나 해가 갈수록 마터 테레사의 마음은 잘 가꾸어진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 수녀원의 높은 담 바깥에 있는 빈민가로 향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서른일곱이 되던 1948년에 정들었던 수녀원을 떠나 빈민가로 가게 됩니다. 굳건한 신앙심과 인간에 대한 참다운 애정이 아니고서는 힘든 믿음의 여행길에 오른 것입니다. ‘사랑의 선교회’를 만들다 물질적으로 풍부한 조건은 아니었지만, 마더 테레사의 진실한 노력과 헌신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가난한 이들 중에서도 가장 가난한 이들을 섬기겠다는 자세가 조용한 감동을 준 것입니다. 마더 테레사가 1950년에 세운 '사랑의 선교회'는 이런 믿음과 사랑을 실천하는 곳이 되었습니다. 마더 테레사는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함께 나병환자들이 자립할 수 있게 재활 센터를 마련하고, 부모를 잃고 고생하고 있는 고아들을 데려다가 돌보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죽어가는 사람들 곁에 머물면서 최후의 순간까지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을 대신하여 상을 받다 1979년, 마더 테레사는 일생을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위해 헌신한 것에 대한 보답으로 노벨 평화상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 순간에도 마더 테레사의 마음은 오로지 가난한 사람들에게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상금 액수만으로도 400명 정도의 사람들이 1년 동안 먹을 양식을 얻게 되었으니까요. 이후 마더 테레사는 전쟁을 비롯한 폭력에 반대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일에도 더욱 관심을 기울이게 됩니다. “나를 평화의 도구로 쓰소서.” 진정 아끼고 사랑하며 한없이 겸손하라는 마더 테레사의 호소는 사람들의 가슴에 간절하게 와 닿았습니다. 그리고 1997년, 마더 테레사는 세상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그가 보여준 사랑은 평화롭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힘이 되어 사람들의 가슴속에 영원히 머물 것입니다. 검증된 내용과 다양한 구성 마더 테레사 같은 위대한 인물의 생애를 어린이 독자에게 들려주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결코 평탄하지 않았을 그의 길을 정확하게 그려내면서도 감동을 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구구절절 상세하게 서술하지는 않지만, 마더 테레사의 생애와 인간적인 고민, 그리고 당시의 상황을 실감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책의 부록에 담긴 마더 테레사가 남긴 말들과 곳곳에 인용된 같은 시대 사람들의 발언들은 책의 내용을 보다 객관적이고 전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입니다. 또한 책의 뒷부분에 ‘용어 풀이’를 달아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했습니다. <마더 테레사>는 도서출판 산하에서 펴내는 미국 Creative Education 출판사의 인물이야기 시리즈 가운데 하나입니다. 정확한 지식과 정보, 압축된 구성, 다채로운 인용, 수준 높은 사진들,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이 시리즈의 특징입니다. 이 시리즈 가운데 <시로 풀어 쓴 여성들의 삶>은 2006년 볼로냐어린이도서전에서 대상을 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