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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GOBI TO SIBE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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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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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DUSY OF GOBI 유목
여행, 그 은밀한 매혹
앨리스증후군
블랙박스 1
길 중독
Passport
디테일(detail)의 시작
에테르에 관하여
날개의 블루스
풍향계 1
불시착
샹그릴라
지도에 없는 마을
블루
먼지에 관한 에테르
욕조
카메라옵스큐라
핸드메이드 맵(hand made map)
세숫대야夜
사막에 관한 몇 가지 에테르
풍향계 2
CAFE 바그다드
백야에 관한 대화
산책에 관한 에테르
바람의 은어隱語들을 기록하라
필름카메라의 몽환夢幻

나는 당신과 나의 ‘사이’에 숨는다
다다를 수 없는 나라
랩소디 인 무無
섬, ‘게르’
디아스포라
빛의 유목
다큐멘터리 in jeep
국경꽃집


WIND OF SIBERIA 유형
기차에 대한 에테르
아침 인사
멀미
5분간
환승역
플랫폼
상점이 있는 어두운 거리
센티멘털, 당신
트래블 스캔들(travel scandal)
GUEST HOUSE
사랑에 관한 아주 사소한 농담 3
보드카를 들고 있는 프랑켄슈타인
유형流刑지에서의 며칠
아나키스트 혹은 신新 아비정전
작은 상점에서 생긴 일
펄프 WINDOW
대합실
히피의 파란 피
사랑에 관한 아주 사소한 농담 2
한밤의 작가 사전
자작나무 뱀파이어
레닌그라드 카우보이들과의 인터뷰
체리 쥬빌레
공감共感
레일웨이
나침반
벤치
고양이와 시에 대한 에테르
간이역
죽어가는 대화용 백과사전
오물, 오물
당신의 잠든 눈을 만져본 적이 있다
사랑이여 열렬한 유배여
연인들
가로등과 포스트잇
수도원의 두 손
사랑에 관한 아주 사소한 농담 2
순록의 심해
얼어붙은 유령들
통나무집, 페치카, 자작나무 사우나
나는 너에게 흐르는 가장 낯선 피로 살아갈게
눈의 시간들이라면
시차에 대한 에테르

저자 소개 2

시인이자 극작가. 1976년 전남 광주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2003년 〈대한매일〉(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문단에 등단하였다.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에 작품을 올리며 극작가로도 활동 중이다. 야설작가, 대필작가, 카피라이터 등을 전전하다가 시집 『나는 이 세상에 없는 계절이다』를 펴내면서 이 문단과 대중으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등단 2년 만인 2005년 대산창작기금을 받을 당시, 주최 측에서는 상금 천만 원보다도 더 귀중하고 무서운, '걱정스러울 정도로 뛰어난 시적 재능'을 가졌다는 극찬을 했다. 2008 작가가 선정한 '오
시인이자 극작가. 1976년 전남 광주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2003년 〈대한매일〉(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문단에 등단하였다.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에 작품을 올리며 극작가로도 활동 중이다. 야설작가, 대필작가, 카피라이터 등을 전전하다가 시집 『나는 이 세상에 없는 계절이다』를 펴내면서 이 문단과 대중으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등단 2년 만인 2005년 대산창작기금을 받을 당시, 주최 측에서는 상금 천만 원보다도 더 귀중하고 무서운, '걱정스러울 정도로 뛰어난 시적 재능'을 가졌다는 극찬을 했다.

2008 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시'상, 2009년 오늘의 젊은 예술가 문학 부문상, 2009년 제28회 김수영 문학상, 201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희곡부문 등을 수상했다. 독립영화사 '청춘'을 확장 개편한 무경계 문화펄프 연구소 '츄리닝바람'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인디문화를 제작하고 개발하며 공연기획들을 하였다. 최근에는 스튜디오 '나는 공항'에서 다양한 문화 작업과 실험극 운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노빈손의 판타스틱 우주 원정대』, 『시차의 눈을 달랜다』, 『기담』, 『패스포트』 『노빈손 조선 최고의 무역왕이 되다』『고래와 수증기』 등이 있다. 역서로는 『분홍주의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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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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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에 태어나 2011년에 엄마가 되었고 현재 아들 둘의 엄마로 살고 있다. 특수교사이자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여행 산문집 『가만히 거닐다』와 사진 산문집 『오늘 당신이 좋아서』를 썼다. 여행을 좋아하고 여행과 일상을 기록하는 것은 습관이 되었다. 엄마가 된 후로는 두 아이의 성장을 주로 기록하고 있다. 주말에는 아이들과 자주 숲으로 가며, 혼자만의 시간이 간절해 수영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덕분에 아들 둘 키울 체력을 유지하며 살고 있다. 매해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로 짧은 여행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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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8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404쪽 | 518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25512174

책 속으로

남들이 그렇게 부르니까 나도 그것을 사랑이라 불렀다.
그렇지만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그렇게 불러야 했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단지 사랑이라면 수많은 이름으로 불려야 할 것 같았고
나는 그중 어느 이름을 꺼내 그것을
내 기억의 작은 역사에 문패로 달고 왔는지 궁금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헤어지고 난 후에도 그 역에 가까워지기 위하여
나는 무수히 달렸다는 점이다.

--- 「환승역」 중에서

출판사 리뷰

“유목의 땅인 고비에서는 걷거나 지프를 탔고,
유형의 땅인 시베리아에서는 기차를 타거나 걸었다”

시인 김경주. 2003년 대한매일(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데뷔했고, 2006년 첫 시집 <나는 이 세상에 없는 계절이다>를 펴냈다. 이로 문단 안팎의 큰 반향을 일으키며 첫 시집으로는 드물게 1만부 가까이 팔림으로써 대중성과 문학성을 두루 갖춘 시단의 대형신인으로 자리매김했다. 2007년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미당문학상 수상후보에 최연소로 합류했고, 신동엽창작상 최종후보에도 올랐다 최종에서 고배를 마셨다. 그의 나이 서른 둘, 시를 향한 그의 피는 여전히 그렇게 뜨겁고 줄곧 달궈진 상태이며 앞으로도 오래 그러할 것이 분명하다. 시에 있어 그는 바람이므로, 또한 바람이 그치는 순간 사람은 영원히 바람이 될 터이므로.

그런 그가 첫 번째 산문집을 펴낸다. 여행의 시작이자 끝인, 그리하여 여행이라는 존재의 주민등록증과 같은, 그러니까 <패스포트>. 여름 고비에서 겨울 시베리아. 2006년 여름부터 2007년 2월까지 시인 김경주는 고비와 시베리아를 횡단했다. 여타의 그렇고 그런 여행 관련 책들과는 이는 영 다르다. 아니 도통 같을 수가 없다. 여행지에 대한 정보에, 놀이에, 쇼핑에 관련을 짓는 책들이 가지 않을 루트로만 여행을 하고 사진을 찍고 글을 썼으니까. 그렇게 말하고 보니 여행이기보다는 고행이다. 그러나 누가 이러함을 고뇌와 깨달음의 고생스러운 시간이라 쉽게 정의내릴 수 있을 것인가. 그의 첫 발은 바로 이 칼날 같은 자기와의 싸움에서 비롯된 것을.

그의 패스포트 속에는 고비와 시베리아, 이렇듯 입국과 출국을 허락한 두 나라의 도장이 분명 하게 찍혀 있다. 그 증거처럼, 그는 그곳에서 울었고 웃었고 아팠고 견뎠으며 사랑했고 이별했던 제 마음의 순간순간을 도장처럼 이 책에 꾹 눌러 말렸다. 때문에 이 책은 우리에게 전혀 친절치 못하다. 그러나 그러한 거칠음이 때론 우리에게 더한 매혹으로 다가올 수 있다. 그 모래처럼 꺼끌꺼끌하고 성긴 글자들과 문장 속에서 우리들이 비집고 들어갈 어떤 틈 같은 것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패스포트>를 읽다 책이 아닌 제 마음에, 제 기억에 집중하느라 책장 넘기는 속도가 뒤쳐진다면 이는 예상할 수 있는 모두의 반응일 터이다. 그리하여 우리들의 여권에는 어떤 기억이 존재하고 있을 것인가. 되짚다 보면 어느새 밤이고 아침이고 나날일 터, 그렇게 삶이라는 패스포트는 제 페이지를 다해간다는 것!

추천평

김경주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 이 책을 읽으면 세 가지를 알 수 있다. 그가 젊은이이며, 아름답고, 그리고 시인이리라는 것. 그는 땅이 아니라 방향을 여행한다. “내가 여행하는 것이 아니라, 여행이 나라는 한 인생을 방문하고 있다”는 글귀처럼 나 또한 그와 더불어 누군가의 방문을 받았다. 내 속 어딘가에 가까스로 고여 있던 오랜 청춘과 사랑의 기억에 살짝 물살이 일었다. 그러므로 다음 여행 때는 기차역에 내려 무작정 택시를 집어탄 뒤 “센티멘털한 쪽으로요”라고 말하게 될지도 모른다. 김경주를 약간 알았던 사람으로서 이 책을 읽고 다시 알게 되었다. 그는 젊고 아름답고, 시인이다. -은희경(소설가)

나이가 들기 이전에도 난 UFO나 외계인 따위엔 냉소적이었다. 얼마 전 김경주를 만나기 전까진 말이다. 그는 외계인이 분명했고, 그것도 한국 땅에서만 30만 년은 산 것 같았다. 난 외계에서 온 떠버리를 통해 지구 밖 먼 이야기를 들었고 나를 관음하고 있는 그의 시선 앞에 까발려졌고, 또한 그는 내가 몰랐던 나의 이야기까지 귀신처럼 꿰고 있었다. 그를 보며, 어쩌면 지구인보다 훨 나은 종족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 그는 자기 별을 떠나온 이야기를 통해 내가 떠나온 곳을 말하였고 그는 그 여행을 통해 나의 외로움도 지켜보고 있었다. 얼마 동안은 그에게서 별나라 이야기를 들으며 그에게 지구 이야기도 신나서 해줄 것이다. 그는 아주 매혹적인 외계인임이 틀림없다. 무서운 외계인! -이은미(가수)

동토의 대륙과 고비의 먼지 속을 횡단하면서 태초에 있던 것으로부터 지금 소멸해가는 것까지 그가 보고 듣고 만진 모든 것들이 한 젊은 시인의 언어에 의해 마법 같은 의미가 혹은 이미지가 태어난다. 이것은 젊은 예술가가 ‘유령’이라고 이름 붙인 자신의 존재를 찾아내려는 열망인데, 이는 내가 일상 속에서 잊고 살았던 본능이자 나를 비추는 거울이기도 했다.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창에서 바라본 눈발과 히피들이 뒤지는 생선 토막과 게르에서 팔을 잃은 남편을 기다리는 여인의 모습들은 그의 여정에 동참한 듯한 경험을 선물한다. 그토록 먼 곳으로 여정을 떠나려는 이유는, 서울이라는 의미 없어 보이는 시간과 공간이 훗날 삶의 허무 뒤에 오는 아름다움과 충만함을 발견할 수 있도록 힘을 주고자 함일 것이다. 만약 김경주 시인의 눈과 마음으로 이 도시와 세계를 여행한다면 말이다. -송일곤(영화감독)

0도 아니면 100도, 그의 여행에 어정쩡한 순간은 없다. ‘섹시한 옆구리를 가진’ 기차로 시베리아를 횡단하고 찬 바람 부는 남의 도시를 걸으면서 내내 그는 쉼 없이 생각하고, 끊임없이 외로워하고, 지치지 않고 쓴다. 그의 여행은 테이크아웃 커피컵을 들고 쿨한 도시를 누비는 도시인의 세련된 여가가 아니라 무언가 알고자 하염없이 낯선 땅속으로 파고들고 그러다 지치면 한없이 추운 가슴을 보드카로 적시는, 이제는 멸종된 방식의 여행이다. -김현진(시나리오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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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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