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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제1부, 대숲에 내리는 바람 꽃피는 봄이 오면 오는 봄 3월에 내리는 눈 봄이 오는 소리 대숲에 내리는 바람 매미 무인도 그 집 앞 귀향 내리는 빗속에 꽃은 지고 바다는 왜 짤까 거미줄 마지막 잎새 오디 징검다리 제2부, 돌담길 따라서 어머니 호주머니 속의 바다 꿈꾸는 바다 장미 한 송이 바람은 물결 속에 잠을 잔다 돌담길 따라서 바다는 시집이다 나이가 들수록 불면의 밤 겨울 바다 독도는 외롭지 않다 새벽 안개산 봄눈이 내리면 봄은 실눈을 뜨고 내 살던 옛집 제3부, 비밀번호 별 새벽 금강에서 강가에 서면 이사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낙엽이 가는 길 그리운 언덕에 올라 거미줄 2 비밀번호 함박눈 대설주의보 눈속에 파묻힌 마을 떠나가는 가을을 보며 희망에 대하여 가을 억새밭 떠나가는 가을 털에 대하여 다시 또 가을에 안개 바다 제4부, 섬이 된 사내 갈대 꽃 늙은 호박 외롭다는 것은 늦가을 실루엣 길 섬이 된 사내 그리운 것들을 가슴에 담고 장미의 눈물 꽃을 피우는 까닭 연꽃 한 송이 개구리 우는 마을 시간은 어머니 금강 물새 나는 지금 바다로 간다 5월의 노래 새싹에게 처음 느낌 그대로 동백꽃 차 한 잔을 마시며 사라져가는 것은 아름답다 반지 혼자 먹는 저녁 봄 햇살 하늘을 우러러 제5부, 봄을 타는 여자 봄 햇살은 나비 등을 타고 하늘 호수 벚꽃 구경을 가시거든 별 2 벚꽃 나무 아래에 서면 봄을 타는 여자 이불을 널며 쓸쓸한 저녁에 아버지의 집 한 걸음 내디디면 내 본래 모습은 초가집 아버지의 신발 가을은 빨간색을 좋아한다 낙엽이 가는 길 가을이 오면 가을 들녘 백담사 가는 길 담쟁이 제6부, 바람이 아는 것 가을 장마 바다가 보이는 산길 가을이 오면 소나기 바람이 아는 것 바다 내안의 두 마음 흐르는 강물처럼 바람 쐬러 가는 바람처럼 굴비 한 두름 그리움의 향기 아름다운 눈으로 실루엣 나의 문학 나의 인생 시의 진정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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