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Yann Mens
Park Young-Mi
박영미의 다른 상품
|
난 행운에 당첨되고 싶어서 방송국에 편지를 보냈어요. 그런데 진짜 당첨된 거예요. 아빠는 전화를 받고 눈이 휘둥그레졌지요. 엄마는 아빠가 편지를 보낸 줄 알고 아빠에게 손짓을 했어요. 좀 화를 내는 듯했어요. 아빠는 평범한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보여 주자고 했지요.
대통령 부부가 우리 집에 왔어요. 대통령 아저씨는 식사 전에 포도주를 마시면서 아빠랑 엄마에게 무슨 일을 하냐고 물었지요. 나는 치과 의사를 좋아하는 사람은 처음 봤어요. 대통령 아저씨는 엄마에게 유치원 선생님도 좋다고 했어요. 손을 잡고 ‘둥글게 둥글게’를 부르기에는 너무 늙어 보였는데도요. 또, 누나가 아프리카를 좋아하냐고 물었을 때, 형이 축구를 좋아하냐고 물었을 때도 다 좋아한다고 했어요. 나는 모든 것을 좋아하는 대통령 아저씨한테 정말 놀랐어요. 그래서 난 처음으로 질문을 했죠. “바퀴벌레도 좋아하세요?” 대통령 아저씨는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대답했어요. “아니…… 바퀴벌레는 너무 더러워! 이런, 젠장! 정말 구역질 나!” 대통령 아저씨가 나쁜 말을 했어요. 아저씨는 벌로 설거지도 해야 하고, 후식도 못 먹어요. 아빠는 얼굴이 빨개지고 입이 일그러졌어요. 대통령 아저씨는 우물쭈물 했어요. 하지만 결국에는 벌로 설거지를 했답니다. 대통령 부부가 돌아갈 때, 엄마는 언제든지 또 오라고 했어요. 그러자 아빠가 이번에는 손짓으로 이야기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