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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度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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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락 사르락
호박꽃 속으로 햇살이 쏟아져 내립니다. 햇살을 받아먹으려고, 호박꽃은 더욱 크게 입을 벌립니다. 호박꽃 속으로 벌들이 찾아듭니다. -붕붕붕붕 -붕붕붕붕 꿀을 빨려고 벌들이 쉴새없이 드나듭니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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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옆집 사는 만복이가 왔습니다.
만복이도 슬기 옆에 쪼그리고 앉습니다. "나는 별이 하나도 안 무섭다." 만복이가 자랑스럽게 말했습니다. "정말?" "내가 한 마리 잡아볼까?" 슬기는 설레설레 고개를 흔듭니다. "그러다가 벌한테 쏘이면 어쩌려구." "에이, 겁쟁이." 만복이가 벌떡 일어섭니다. "그러다가 쏘이면 어쩌려구." 만복이가 벌을 잡으려고 호박꽃 가까이 다가갑니다. -붕붕붕붕붕붕 벌들의 날갯짓 소리가 더욱 크게 들려옵니다. -붕붕붕붕붕붕 호박꽃 속에 벌 한 마리가 꿀을 빨고 있습니다. 만복이가 살금살금 다가갑니다. 만복이는 잽싸게 꽃봉오리를 움켜쥡니다. 꽃봉오리 속에 벌은 그만 갇히고 말았습니다. 도저히 빠져 나올 수가 없습니다. --- pp.9-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