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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퍼 이펙트
무엇이 선량한 사람을 악하게 만드는가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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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장 | 악의 심리학
악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인간은 얼마나 잔인해질 수 있는가 / 무엇이 선을 악으로 내모는가?

2장 | 실험의 시작
대낮의 몰래카메라 / 충돌이 시작되다 / 돌발상황 / 자원자 모집 / 첫 번째 체포 / 혐의는 주거침입죄 / 체포 완료

3장 | 일요일: 굴욕적 의식이 시작되다
교도소의 규칙 / 폭동의 징후 / 교도관 오리엔테이션

4장 | 월요일: 폭동 발생
반란 / 동요하는 수감자들 / 고통스러운 야간 점호

5장 | 화요일: 면회와 습격 위협
새로운 규칙 / 교도소의 안전 확보 / 방문자를 맞이하기 위한 연극 / 침입에 대비하다

6장 | 수요일: 통제불능 상태
신부님의 방문 / 두 번째 가석방 / 새로 온 수감자를 환영합니다! / 견디기 힘든 밤 / 병장, 새로운 정체성을 드러내다 / 소시지가 가져온 불행 / 더러운 담요 흥정

7장 | 가석방의 힘
첫 번째 가석방위원회 / 첫 번째 가석방 심리가 보여준 것 / 목요일의 가석방위원회

8장 | 목요일: 폭력사태와 성적 학대
폭력 사건이 발생하다 / 당신은 이들에게 끔찍한 짓을 하고 있어요! / 너는 수컷 낙타다. 암컷 위에 올라타라

9장 | 금요일: 모든 것이 끝나다
마지막 점호 / 변호사의 방문 / ‘실험’은 끝났습니다. 여러분은 자유입니다! / 시스템의 힘 / 모두 한 자리에 / 수감자 혹은 교도관이 된다는 것의 의미 / 6일 동안의 성격 변환

10장 |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이 남긴 것
실험에 대한 개요 / 데이터가 의미하는 것 /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의 의미 / 왜 상황이 중요한가? / 사회적 현실의 재구성 / SPE, 유명세를 타다 / SPE의 시대배경 / 왜 시스템이 가장 중요한가?

11장 | 스탠포드 교도소 실험의 가치
인간의 능력은 어떻게 오용되는가 / SPE에 대한 윤리적 고민 / 개입의 윤리 / 절대적 윤리 / 상대적 윤리 / 실험의 재현과 확장 / 작은 실험이 전설로 남기까지

12장 | 권위, 동조, 복종에 관한 다양한 연구
상황의 힘에 관한 연구 / 밀그램의 연구: 권위에 대한 맹종 / 나치 만들기 / 악의 평범성 / 권위에 굴복한 존스타운

13장 | 탈개인화, 비인간화, 행동하지 않는 악에 대한 연구
탈개인화: 익명성과 파괴성 / 비인간화와 도덕적 해이 / 행동하지 않는 악 / 상황과 시스템 / 아부그라이브 교도소로 떠나기 전에

14장 | 부활한 SPE: 아부그라이브 교도소
학대 행위가 알려지기까지 / 아부그라이브 교도소 / 사건의 중심 인물, 칩 프레더릭 / 1A동에서 일어난 악몽 / 전리품 사진 / 재판에 회부된 프레더릭 하사 / 교도관에서 수감자로 / 이 장을 마치면서

15장 | 시스템을 재판정에 세우다
보고서에 나타난 시스템 결함 / 휴먼라이츠워치 보고서 / 도처에서 자행된 고문 / 딕 체니와 조지 부시의 책임을 묻다 / 평결의 시간 / 어둠을 밝혀줄 빛

16장 | ‘루시퍼 이펙트’ 벗어나기
원치 않는 영향력에 저항하기 / 상황을 넘어 영웅으로 / 비범한 영웅과 평범한 영웅 / 영웅적 행위가 의미하는 것

저자 소개 3

필립 짐바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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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한마디
사람과 상황은 역동적인 상호관계 속에 놓여있다. 여러분은 자신이 언제나 일관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믿겠지만, 아마도 사실이 아닐 것이다. 우리는 혼자 일할 때와 여러 사람 사이에 있을 때 같은 사람이 아니다. 낭만적인 상황일 떄와 긴급한 상황일 때, 가까운 친구들과 함께할 때와 낯선 군중 속에 있을 때, 해외를 여행할 때와 내가 사는 동네에 있을 때 역시 각기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다.

Philip George Zimbardo

‘깨진 유리창 이론’의 연구로 잘 알려진 스탠퍼드 대학교 심리학과의 명예교수이며 과학 협회 대표 위원회(Council of Scientific Society President)의 회장과 스탠퍼드 테러리즘 심리학 센터의 소장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예일 대학교, 뉴욕 대학교,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강의했으며 2002년 미국 심리학회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그는 혁신적인 연구자이자 교육자이며 "심리학의 발견(Discovering Psychology)"이라는 TV 시리즈를 창안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성인의 수줍음을 최초로 연구했으며 수줍음이라는 사회적으로 불리한 조건으로 고
‘깨진 유리창 이론’의 연구로 잘 알려진 스탠퍼드 대학교 심리학과의 명예교수이며 과학 협회 대표 위원회(Council of Scientific Society President)의 회장과 스탠퍼드 테러리즘 심리학 센터의 소장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예일 대학교, 뉴욕 대학교,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강의했으며 2002년 미국 심리학회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그는 혁신적인 연구자이자 교육자이며 "심리학의 발견(Discovering Psychology)"이라는 TV 시리즈를 창안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성인의 수줍음을 최초로 연구했으며 수줍음이라는 사회적으로 불리한 조건으로 고통받는 성인과 청소년을 위한 ‘수줍음 클리닉’을 개설했으며, 그가 수행했던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은 세계 곳곳에서 TV를 통해 방영되고 영화로 만들어졌으며, 많은 대학교와 고등학교의 필수 교재에 수록될 만큼 높은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2004년 그는 이라크의 아부그라이브 포로 수용소에서 발생한 범죄행위로 기소된 미군 퇴역군인의 군법재판에서 전문가 증인으로 출석할 만큼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www.prisonexp.org는 그의 연구 정보가 담긴 웹사이트로 6개 언어로 번역되어 수백만 건의 조회수만큼 많은 이들이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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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사범대학 화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과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2001년 『신은 왜 우리 곁을 떠나지 않는가』로 제20회 한국과학기술도서 번역상(대한출판문화협회)을 받았다. 옮긴 책으로는 『사라진 스푼』, 『바이올리니스트의 엄지』, 『뇌과학자들』, 『카이사르의 마지막 숨』, 『원자 스파이』, 『과학 잔혹사』, 『미적분의 힘』, 『불안 세대』, 『다시 쓰는 수학의 역사』, 『바다의 천재들』, 『비표준 노트』, 『마침내 특이점이 시작된다』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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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식품영양학을 전공했습니다. 식품과 생명현상 뒤에 숨어 있는 과학적 원리를 공부하는 데 흥미와 관심이 많습니다. 엄마가 된 이후에는 삶의 열정을 둘로 나누어 과학책을 읽고 번역하는 일과 두 아이를 키우는 일에 쏟았습니다. 그동안 《스피노자의 뇌》 《에덴의 용》 《일상적이지만 절대적인 화학지식 50》 《기발한 과학책》 《지구의 역사를 바꾼 9가지 자연재해》 등 과학 도서를 번역했으며, 아동 · 청소년 도서 《궁금했어, 영양소》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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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11월 2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734쪽 | 1324g | 170*243*40mm
ISBN13
9788901073002

책 속으로

…존 웨인은 교도관들 가운데 가장 비열하고 거친 교도관의 별명이다.…나는 존 웨인이 누구인지, 그리고 어떻게 행동하기에 그와 같은 주목을 받는지 보고 싶었다.…존 웨인이 바로 조금 전에 이야기를 나누었던 ‘정말 좋은 사람’이라는 사실에 소스라치게 놀랐다. 지금 그는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신했다.…군복과 비슷한 제복을 입고, 곤봉을 손에 들고, 은빛의 반사 선글라스로 눈을 가린 채 이 남자는 사무적이고 빈틈없고 진짜로 비열한 교도관으로 변신했다.

---p.277 크리스티나 매슬랙의 증언 중에서

출판사 리뷰

35년 만에 최초로 공개되는 스탠퍼드 감옥 실험의 전말
: 어떻게 평범한 대학생들은 가학적인 교도관으로 변하게 되었는가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의 가장 주목할 만한 결론은 강력한 시스템 안에 있는 새롭고 낯선 상황에서 ‘나는 절대로 잘못을 저지르지 않을 것이며, 나쁜 시스템과 상황에 대항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은 환상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인성 검사에서 평균적인 성향을 보였던 모든 수감자와 교도관들은 모의 교도소라는 낯선 환경에서 평소와 전혀 다르게 행동했다. 이러한 실험 결과를 통해 짐바르도는 문제 있는 개개인, 즉 ‘썩은 사과’가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상황, 즉 ‘썩은 상자’의 강력한 영향으로 인해 성격 변환을 일으킨다고 주장한다. 그 상자에는 역할과 규칙, 익명성, 비인간화, 집단 정체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결과는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에 참가한 교도관들, 특히 ‘존 웨인’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교도관 헬맨의 성격 변환에서 적나라하게 나타난다.

18세의 활달한 대학생 헬맨은 교도관 역할에 몰입하여 노래하듯 점호하기, 담요에 가시 묻히기, 곤봉으로 창살 두드리기 등 수감자에 대한 온갖 가혹 행위를 창조해냈다. 실험 후 인터뷰에서 헬맨은 “그 상황에서 사람들이 언어적 학대를 어느 수준까지 견딜 수 있는지, 어느 수준에 이르러서야 마침내 반발하고 반격해올지를 보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런데 놀랍게도 수감자들은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그가 시키는 대로 했으며, 동료 교도관들조차 그의 가학 행위를 적극적으로 말리지 않았다.

짐바르도는 이것을 ‘행동하지 않는 악’이라고 규정한다. 도와주거나 이의를 제기하거나 불복하거나 내부고발의 필요성이 있을 때 행동하지 않는 방관자 또한 일종의 악이라는 것이다. 엔론이나 월드컴 같은 기업 비리나 르완다와 다르푸르 등에서 발생한 대량학살에 동참하지 않았더라도 이를 묵인하고 방관한 평범한 사람들은 모두 ‘루시퍼 이펙트’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본문 475쪽)
이 밖에도 집단 동조, 권위에의 복종, 탈개인화, 비인간화, 익명성 등과 같이 상황의 영향을 받는 다양한 심리적 동인을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에서 발견할 수 있다.

아부그라이브 교도소에서 나타난 상황과 시스템의 영향력
: 어떻게 선량한 시민이 학대를 일삼는 악한 병사로 돌변하게 되는가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의 모습은 30여 년이 지나 이라크라는 전혀 낯선 장소에서 놀랄 만큼 닮은 모습으로 재연되었다. 2004년 이라크의 아부그라이브 포로 수용소에서 끔찍한 포로 학대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아부그라이브에서 발신된 디지털 사진-벌거벗은 수감자 피라미드 위에서 웃고 있는 병사들, 무시무시한 군용견 앞에서 겁에 질린 수감자들, 수감자 시체를 가리키며 미소 짓는 여군 병사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은 전 세계를 경악케 했다.

‘전리품 사진’이 공개된 뒤, 미국 정부와 군 당국은 이러한 포로 학대 행위가 ‘몇몇’ 나쁜 병사들에 의해 이루어진 일이라고 주장했다. 전 세계 언론과 ‘군중’들 역시 핵심 용의자로 지목된 ‘썩은 사과’, 즉 7명의 나쁜 병사들이 어떻게 그토록 사악한 행동을 저지를 수 있었는지를 밝히기 위해 애썼다. 하지만 짐바르도는 그 감옥의 어떤 상황이 선량한 병사들조차 그 같은 나쁜 짓을 저지르도록 만들었는지, 무엇이 이 젊은이들의 성격을 그토록 짧은 시간 동안 변화시켰는지에 주목했다.

짐바르도는 이 포로 학대 사건의 가장 큰 원인 역시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과 마찬가지로 상황과 시스템에 있다고 주장한다. 선량하고 신앙심 깊은 소시민이 죄의식 없이 포로를 학대하는 잔학한 병사로 돌변하게 된 데에는 위험에 노출된 교도소 위치, 지도력 없는 상급자, 열악한 근무 환경이라는 상황과 함께 학대 문화를 만들어내고 지속시키도록 작용한 복잡한 시스템이 큰 영향력을 미쳤다는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저자는 아부그라이브의 학대에 대한 6편의 조사 보고서와 다양한 인권단체 보고서 등을 인용하며, 럼스펠드 등의 미군 고위 지휘관, 조지 부시와 딕 체니 등의 정부 최고위층 지도자로 대변되는 ‘악한 시스템’을 고발한다.(15장, 시스템을 재판정에 세우다)

악의 평범성과 영웅적 행위의 평범성
: 인간의 존엄성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가

그렇다면 인간은 상황과 시스템에 조종당하는 꼭두각시에 불과한 것일까? 짐바르도는 자신의 주장이 죄를 저지른 개인에게 ‘어쩔 수 없어서’라는 면죄부를 주려는 것이 결코 아님을 책의 곳곳에서 강조한다. 선과 악이라는 인간의 본성이 기질적이거나 상황적이라는 이분법적 시각을 지양하고, 개인과 상황의 역동적인 상호관계를 간과하지 않는 것, 그리하여 언제든 악의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는 ‘루시퍼 이펙트’를 경계해야 한다는 것을 역설하는 것이다.

상황과 시스템의 강력한 힘에 저항하고 인간의 존엄성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저자는 평범한 사람들도 다른 이에게 잔인하고 비열하게 행동할 수 있다는 한나 아렌트의 ‘악의 평범성’과 대조를 이루는 ‘영웅적 행위의 평범성’을 주장한다. 잘못된 상황과 시스템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복종하고 순응할 때, 즉 악의 유혹에 굴복할 때 그에 저항하는 소수의 사람들이 존재한다. 짐바르도는 이들을 ‘평범한 영웅’이라 칭한다. 악한 행동을 저지르는 사람의 기질이 정해져 있지 않듯이, 비도덕적인 상황을 인지하고 그에 맞서는 양심적 행위를 행하는 사람 역시 이타주의적 유전자를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동료들의 위협을 감수하면서 아부그라이브 교도소의 포로 학대 사진을 외부에 공개한 조 다비,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 당시 실험의 위험성을 깨닫고 실험 중지를 요구한 크리스티나 매슬랙, 그리고 2차 세계 대전 당시 대학살의 위기에서 유대인들을 구출한 여러 유럽인 이웃들이 맹목적 복종을 거부하고 영웅적 행위를 수행한 ‘평범한 영웅’들이다. 이 ‘평범한 영웅’은 우리 모두가 영웅이 될 잠재력이 있으며, 언젠가 우리에게도 그 기회가 올 수 있음을 말해준다.

짐바르도는 개인이나 집단의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고치거나 예방하기 위해, 우리 안에 계속 존재하는 악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하고, 결국에는 모든 사람의 집단적인 마음과 영웅적인 의지 속에 있는 더 큰 선으로 극복해야 함을 강조한다. 악의 근원을 판단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악을 이겨내기 위한 노력이며, 그것이 인간의 존엄성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저자는 이 책의 독자들에게 상기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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