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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님은......
-서시 -새로운 길 -바람이 불어 -자화상 -별 헤는 밤 -해바라기 얼굴 -편지 -내일은 없다 -코스모스 -비둘기 -눈 -길 -공상 -돌아와 보는 밤 -호주머니 -창 -햇비 -사랑스런 추억 -이별 -태초의 아침 -또 태초의 아침 -바다 -비 오는 밤 -간판 없는 거리 -참새 -산울림 -가슴1, 가슴2 -명상 -눈 감고 간다 -풍경 -쉽게 씌여진 시 -십자가 -흰 그림자 -참회록 -위로 -팔복 -산협의 오후 -이런 날 -양지쪽 -종달새 -삶의 죽음 -비애 -장미 병들어 -트루게네프의 언덕 -오후의 구장 -모란봉에서 -꿈은 깨어지고 -눈 오는 지도 -소년 -흐르는 거리 -봄 -사랑의 전당 -달같이 -소낙비 -장 -산골 물 -황혼이 바다가 되어 -아침 -빨래 -산림 -닭 -산상 -황혼 -남쪽 하늘 -창공 -거리에서 |
尹東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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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다시 주목받고 있는 시인 윤동주. 일제강점기에 짧은 인생을 살다간 젊은 시인으로, 터널같이 어둡고 끝이 보이지 않는 가난 속에서 인간의 삶과 고뇌를 사색하고, 일제의 강압에 고통 받는 조국의 현실을 그 누구보다 가슴아파하며 고민하는 철인이었습니다. 그의 사상은 시 속에 고스란히 반영되었지요.젊은이들의 손 편지에 자주 등장하며 때론 낭만적으로, 때론 사랑으로, 때론 눈물로 함께 하곤 했습니다. 교과서에 실리며 문학소년·소녀들의 감성에 큰 획을 긋기도 하였지만, 시험 문제로 대하면서 시를 대하는 감성이 조금씩 사라져 버린 것은 아닐까요? 학창시절,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하루의 반 이상을 차지하던 날들, 그때는 시를 통째로 외워 시험을 보곤 했지요. 누구나 아름답게 상상하는 교정의 나무그늘 아래 앉아 문학책을 펼쳐놓고 시를 감상하는 모습이 아니라, 그야말로 달달달~밤새워 외우느라 진땀을 빼곤 했습니다. 이러한 추억 하나쯤은 누구나 가지고 있지요. 그렇게 시어 하나하나에 감성을 담아, 내 것으로 만들기 전에 마치 녹음한 카세트 테이프를 틀기라도 한 것처럼 천편일률적으로 합창하듯 외웠던 우리나라 대표 문학 시들. 이제는 그것마저 추억이 되어 우리의 가슴을 따듯하게 적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먼지 가득 쌓인 오래된 책을 꺼내 보듯이 우리의 추억이 같이 묻어나는 시 구절들을 조용히 꺼내봅니다. 지금도 머릿속에 각인되어 저절로 읊어지는 시들이 꽤 있지만, 시 한 구절씩 곱씹어 보니 그 모든 것이 나의 이야기이고, 우리의 일상이며, 함께 울고 웃었던 모두의 추억이고 인생입니다. 그래서 감성의 타임머신을 타고 그때로 돌아가 봅니다. 이제는 시험을 치르듯 시를 통째로 암기하는 내가 아니라, 오롯이 시를 감상하고 느끼며, 시가 내 마음이 되기를 가슴에 새기며, 하얀 종이 위에 필사를 시작합니다. 바쁜 일상과 잡다한 생각, 점점 짧아지는 것 같은 몰입과 집중력, 짧고 빠르게 흘러가는 디지털 세상에서 내 생각과 감성이 단단해지지 않도록 손에 힘을 주어 또박또박. 처음엔 부담스럽고 귀찮을 수 있지만 막상 한 페이지씩 써 내려가다 보면 시를 통해 미소 짓고, 복잡한 머릿속이 한결 시원해짐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시인의 감성과 삶이 나의 감성과 필사가 만나 완성되는,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필사 책. 지금 시작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