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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 자신'을 주시한다
'나' 없는 로붓타 / '나'가 들어 있는 로붓타 / 즐거움도 슬픔도 노여움도 없이 / 노여움도 슬픔도 마음에서 나온다 / '마음'은 처음부터 완성품? / '마음'은 경험으로 커간다 / '마음'의 성질 마음을 잡는 것이 가능한가? / 파문 / 주인은 누구? / '나는 존재한다'고 누가 생각하는 거야? / 자기 자신을 몰랐을 때 / 자신의... / 자기 자신이라는 것은 무엇? / 자기 자신을 잃다 2. 인간관계가 피곤한 돼지들 멋있게 보이고 싶은 돼지 / 상처받는 것을 두려워하는 돼지 / 성격이 밝다고 인정받고 싶은 돼지 / 자신이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돼지 / 자신의 가치를 강요하는 돼지 / 기대대로 안 되면 화를 내는 돼지 / 존경받고 싶은 돼지 / 책임을 남에게 떠넘기는 돼지 / 자신을 속이는 돼지 / 자신의 값을 매기는 돼지 / 사랑받는 것을 확인하고 싶은 돼지 / 자신의 이상을 강요하는 돼지 / 혼자 되는 것이 싫은 돼지 / 이미지 추구가 자신을 옭아맨다 3. 이게 나? 분석해서 뭐 하려고? / 분류는 잘못된 믿음을 조장한다 / 지위가 나 자신? / 성별이 나 자신? / 가까운 사람의 사회적 지위가 나 자신? / 국적이 나 자신? / 다른 사람의 눈이 나 자신? / 자신의 눈은? / '진짜 나'라는 변명 / 다른 사람이 나를 좋아해도 / 그냥 나는? / '나'라고 말하기 전에 / 그러면 안심이 돼? 4. 그렇게 믿어버리고 있지 않아? 좋은 사람과 싫은 사람 / 어떻게 울까? / 자신의 취향은 상대의 취향? / 대의명분 / 정의의 이름으로 / 길은 하나? 행복은 하나? / 행복 / 더위의 기준 / 나는 불행? / 아름다움 / 저 녀석 진짜로? / 우월감과 열등감 / 그렇게 믿어버리는 것의 시작 / 연결해서 본다 / 꼬리표를 붙인다 / 악연도 좋은 인연이 된다 / 소중한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나눠버린다 / 경계는 어디? / 바다라는 것은? / 기준은 있어? / 사랑받는 근원이 불안의 근원 5. 자신감을 되찾다 호흡과 마음 / 슬픔을 억누른다 / 슬픔에 휘둘린다 / 대가를 기대하다 하나·둘 / 착각 / 행복은 무엇의 대가 / 기대다 / 자신이 바보 같다는 것을 알게 되다 / 슬픔의 극복 방법 /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인생법 / 좌절에 휘둘리지 않는 인생법 / 미움을 산다고 믿어버린다 / 그 말 때문에 헤어지는 것은 아니다 / 그렇게 믿어버리고 있지 않아? / 나 자신을 보는 법 6. 알아두어야 할 네 개의 당연함 부처와 고타미 / 모든 것은 변한다 / 모든 것은 혼자 존재할 수 없다 / 인생은 사람의 의지를 넘어선다 / 욕망에 눈이 멀지 않으면 마음은 가라앉는다 / 당연한 것을 아는 것과 모르는 것 7. 있는 그대로 좋아 '있는 그대로'의 발견 / 단순함은 강함일지도 몰라 / 몸으로 터득한다 / 부처, 진리를 말하다 / 덜돼지, '있는 그대로' 살다 / 부처, '있는 그대로' 살다 8. 맺는 글 |
こいずみよしひろ,小泉吉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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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파이프'라고 부르고 '파이프'라고 쓰는 것은 실은 '파이프'가 아닙니다. 주변의 다른 것과 비교하고, 전에 본 것에 대한 선입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파이프'라고 인식하는 거죠.
이 책에 나오는 얘기는 사람이 어떻게 사물을 보고 있는 지에 대한 기본적인 얘기입니다. 이것은 정말 중요한 얘기입니다. 왜냐하면 우선 사물을 보아야 마음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사물을 보는가가 중요합니다. 사물을 보는 법에 따라 마음의 존재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마음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사물을 보는 법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자신에게 보이는 잘못된 정보, 부분적인 정보를 가지고 사물을 판단합니다. 사물의 실체와는 전연 다른 모습으로 기억하기도 하고, 올바른 정보가 들어와도 예전의 그릇된 정보가 막아버리곤 합니다. 이런 우리들에게 가장 큰 괴로움은 자기 자신조차 제대로 볼 수 없다는 게 아닐까요? 덜 된 돼지 '덜돼지'는 부처에게 불안을 호소합니다. 에고가 자신을 너무나 괴롭힌다고. 부처는 그 불안한 마음을 찾아 가져오라고 말합니다. 그럼 안심시켜주겠다고. 덜돼지는 자신의 마음을 찾는 여행을 떠납니다. 일본에서 150만부가 넘게 팔렸다는 이 책을 번역자인 김지룡씨는 이미 몇 년 전에 접했다고 합니다. 그 자리에서 끝까지 읽고 무릎을 쳤다는 그는 이 책의 매력을 '네 칸 혹은 여덟 칸 안에 축약된 삶의 철학'이라고 평했습니다. 그런 책을 진행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만화의 틀 안에 가두기엔 이 책의 내용이 너무나 넓고 깊다는 것이었습니다. 만화를 가볍게 보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다만, '만화잖아'하며 그냥 지나치는 독자들과 '만화니까'하며 기대치를 낮추는 독자들에게 어떻게 하면 이 책의 진가를 전할 수 있을까 고심했다는 얘깁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셋입니다. 시원스럽게 정답을 가르쳐주지 않는 부처와 삶의 진실을 찾아 우왕좌왕하는 돼지들, 그리고 바로 우리 자신입니다. 돼지들은 우리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사랑에 괴로워하고, 직장 상사의 처사에 분노하며, 남들보다 잘 살고 싶다는 욕망에 휘둘립니다. 돼지들은 서툴고, 이기적이지만 절대로 미워할 수 없는 우리의 자화상입니다. 불교철학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는 이 책은 현대 철학과 심리학의 주요한 이론들까지 조화롭게 아우르고 있습니다. 자아를 발견하고, 사물을 바로 보자면 그 모든 것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너무 쉽고 재미있어서 '이게 철학이야?'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이 책이 이끄는대로 자연스럽게 가다보면 '생각하는 방법'을 찾게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