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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꾹뻐꾹 딸꾹 6
내 동생 삐옥이 24 말뚝이 나가신다 42 꽃이 지면 잎이 난다 64 내 이름은 주다예 88 약손 106 글쓴이의 말 희망을 나누고 싶습니다 124 |
Park sung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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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나’가 담긴 ‘나’의 이야기
누가 나와 같은 고민을 안고 살아가고 있을까? 내세울 만한 것도 없고 소극적이라 학급에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나, 어쩔 수 없이 이사를 가게 되어 친구와 헤어져야 하는 나, 남들처럼 엄마 아빠랑 행복하게 사는 것이 힘든 나, 하루 종일 공부 말고 컴퓨터 게임만 하고 싶은 나, 여자라는 이유로 남자보다 항상 뒷전이어야 하는 나. ‘나’일 수도 있고, 나의 ‘옆자리 친구’일 수도 있는, 그 수많은 ‘나’들은 어떻게 하루를 살아가고, 갖가지 고민과 갈등을 풀어나가고 있을까? 꼭 ‘나’의 몸짓 같아서 마음을 흔드는 꼭 ‘나’의 이야기 이 책에는 여섯 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공부에 지친 한 아이의 엉뚱한 소원이 현실에서 기상천외하게 이뤄지는 「뻐꾹뻐꾹 딸꾹」, 잃어버린 가족과 새롭게 품은 가족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사랑의 의미를 돌아보게 하는 「내 동생 삐옥이」, 말뚝이 탈을 통해 남과 자신을 진정 이해하게 된 한 소년의 이야기 「말뚝이 나가신다」, 자신을 둘러싼 환경에 고개 숙이고 살아가던 한 소녀가 똑바로 고개를 들어 그 상황과 대면하는 과정을 그린 「꽃이 지면 잎이 난다」, 남자와 여자, 사람과 사람 사이의 참된 관계를 자연의 섭리에 녹여 낸 「내 이름은 주다예」, 할머니와 손자의 따스한 사랑을 그린 「약손」이 그것이다. 여섯 명의 주인공들은 가족, 친구, 학교와 가정 생활에서 한 가지쯤 고민을 안고 있는, 평범한 우리 아이들이다. 하루라도 “공부해!”라는 소리를 듣지 않는 게 소원인 상원이, 자신을 때리지 않는 아빠랑 예전처럼 행복하게 살고 싶은 병옥이, 뭐든 “남자 먼저!”를 외치는 어른들 때문에 자신감을 잃어가는 다예……. “꽃이 져야만 잎이 나고, 꽃이 져야만 열매를 맺는 것이니, 잎을 틔우기 위해서 혹은 열매를 맺기 위해서 꽃이 떨어지는 건 얼마나 아름다운가. 모든 것은 그만한 대가를 치러야 비로소 원하는 것을 얻게 된다. 그러므로 꽃의 목적은 피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떨어지는 데 있는 건 아니었을까. 떨어지는 순간을 위하여 꽃눈을 간직한 채 추운 겨울을 지나며 오랜 준비를 하고 있었던 건 아니었을까.”_박성옥 *표제작인 『내 동생 삐옥이』는 문화예술위원회 창작지원금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