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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안의 파리
창조적 영혼을 위한 파리 감성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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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top100 7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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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00 작가의 글 - 왜 파리인가?

01 보주 광장에서의 하루
02 순수한 플라느리 - 도시를 거닐다
03 살구
04 오르세 미술관의 아침
05 프랑스어를 못하는 것에 대하여
06 공공장소에서 글쓰기
07 헤밍웨이가 여기서 잤었다
08 6개월 동안 소설 한 편 쓰기
09 특권 의식과 방돔 광장
10 인간적인 스케일
11 사르트르와 비확실성
12 마임과 저작권 대리인
13 3주 만에 쓰는 책
14 지지에 대하여
15 완벽한 작은 공원의 고통
16 아마도 그건 가능한 꿈
17 가짜 교수 이야기
18 알베르 카뮈를 존경하지 않는 사회
19 동성애자 시장
20 파리와 비, 그리고 연인
21 코끼리를 먹던 시절
22 소설을 위한 아이디어
23 작은 방
24 피카소의 유령
25 글을 쓰지 않는 것에 대하여
26 두 번째 기회
27 위대한 탈출
28 크루아상에 대한 기억들
29 떠나기
30 딸과 함께 리볼리 거리에 가기
31 고흐의 레모네이드
32 파리가 아닐지라도, 1년이 아니더라도
33 파리가 두려운 사람들
34 보주 광장의 작별

부록 - 파리 감성 여행 준비 리스트
옮긴이의 글 - ‘여행 같은 삶’을 꿈꾸며

저자 소개 2

에릭 메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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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c Maisel,에릭 메이젤

은퇴한 가족 심리 치료사이며 현역 창조성 코치이다. 50권이 넘는 책의 저자로, 『마인드 리디자인(Redesign Your Mind)』, 『일상적 연습의 힘(The Power of Daily Practice)』, 『내면의 아티스트 코치하기(Coaching the Artist Within)』, 『두려움 없는 창조(Fearless Creating)』, 『반 고흐 블루스(Van Gogh Blues)』 등이 있다. 『비판심리학과 비판정신의학 시리즈(Ethics International Press Critical Psychology and Critical Psychiatry series)
은퇴한 가족 심리 치료사이며 현역 창조성 코치이다. 50권이 넘는 책의 저자로, 『마인드 리디자인(Redesign Your Mind)』, 『일상적 연습의 힘(The Power of Daily Practice)』, 『내면의 아티스트 코치하기(Coaching the Artist Within)』, 『두려움 없는 창조(Fearless Creating)』, 『반 고흐 블루스(Van Gogh Blues)』 등이 있다. 『비판심리학과 비판정신의학 시리즈(Ethics International Press Critical Psychology and Critical Psychiatry series)』의 수석 편집자이기도 하다. 그가 자신의 블로그 「사이콜로지 투데이(Psychology Today)」에 올린 “다시 생각하는 정신 건강(Rethinking Mental Health)”은 3백만 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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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가이자 작가. 달리기와 자전거를 사랑하고 각종 스포츠 중계와 미드, 스탠드업 코미디까지 챙겨 보며, 틈틈이 그림도 그리고 피아노도 배우는, 좋아하는 것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 ‘건강한 자기중심주의자’다.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단순히 ‘라디오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라디오 작가가 됐다. 겨우 메인 작가가 될 무렵 아이를 가지면서 방송 일을 그만두게 되었다. 이후 번역을 시작해 10년이 넘어가면서 점차 인정받는 번역가가 되었지만, 마음 한편에는 늘 자신만의 글을 쓰고 싶은 갈망이 있었다. 번역가로서 만나온 단어들과 그에 관한 단상들을 쓴 책 『먹고사는 게 전부가
번역가이자 작가. 달리기와 자전거를 사랑하고 각종 스포츠 중계와 미드, 스탠드업 코미디까지 챙겨 보며, 틈틈이 그림도 그리고 피아노도 배우는, 좋아하는 것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 ‘건강한 자기중심주의자’다.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단순히 ‘라디오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라디오 작가가 됐다. 겨우 메인 작가가 될 무렵 아이를 가지면서 방송 일을 그만두게 되었다. 이후 번역을 시작해 10년이 넘어가면서 점차 인정받는 번역가가 되었지만, 마음 한편에는 늘 자신만의 글을 쓰고 싶은 갈망이 있었다. 번역가로서 만나온 단어들과 그에 관한 단상들을 쓴 책 『먹고사는 게 전부가 아닌 날도 있어서』로 처음 ‘지은이’로서 독자들을 만났다. 두 번째 책 『오늘의 리듬』은 나이가 들어간다는 현실을 필사적으로 부정했으나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그것을 받아들이고, 여전히 서툰 어른 생활을 헤쳐나가기 위해 분투하는 일상을 그려내고 있다.

옮긴 책으로 『나쁜 페미니스트』 『헝거』 『케어』 『다만 죽음을 곁에 두고 씁니다』 『센 언니, 못된 여자, 잘난 사람』 『트릭 미러』 『믿을 수 없는 강간 이야기』 『인종 토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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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55쪽 | 374g | 128*188*20mm
ISBN13
9788954604420

책 속으로

파리에 가는 것. 그것도 오직 글을 쓰기 위해 가는 것은 이 도전에 정면으로 대응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가방을 둘러매고 파리로 떠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것은 남들도 다 하는 천편일률적인 여행이고 흔하디 흔한 휴가이며, 내가 지금 마음 속에 그리는 그림과는 완연히 다르다. --- p.11 '왜 파리인가?' 중에서

파리는 빼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산책하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도시이다. 서양 지성사의 고향이며 근대 미술, 근대 저작, 근대 철학의 탄생지이다. 파리는 예술가들이라면 너나 할 것 없이 모여드는 곳, 체코 영화감독과 러시아 안무가와 아프리카 화가와 프로방스의 시인이 오다가다 마주칠 법한 장소이다. 파리는 ‘어울림’의 도시다. 마음을 움직이고 가슴을 흔들어 놓고 영원히 그 추억의 메아리가 울리게 한다. --- pp.11-12 '왜 파리인가?' 중에서

보주 광장은 마치 마법을 부리는 곳만 같다. 모든 것이 적재적소에 완벽한 형태와 비율로 배치되어 있다. 하지만 나는 이 광장의 특별함이 단순히 황금비율 때문만은 아닌, 이곳의 윤리와 문화가 조성하는 공기가 다르기 때문이라도 믿는다. 생각해보라. 살아가면서 그냥 앉아서 글을 쓰고, 사람을 구경하다가 마음에 드는 카페로 장소를 옮기고, 그곳에서 다시 글을 쓰고 사람들을 구경할 수 있는 분위기에 젖는 게 대체 몇 번이 되겠는가? --- p.18 '보주 광장의 하루' 중에서

만약 파리를 찾는다면 발길 닿는 대로 느릿느릿 걸어라. 산보는 파리에서 필수적인 경험이다. 어차피 하루에 할 수 있는 작업의 양은 정해져 있는 법. 나머지 하루는 온전히 당신의 것. 쇼핑을 해도 좋고, 사람들과 어울려도 좋고, 읽던 프루스트를 다시 집어 들어도 좋고, 벵센 숲에서 조깅을 해도 좋다. 무엇보다 혼자 있는 시간을 허무하게 날려 버리지 않을 수 있는 가장 멋진 방법은 프랑스인들이 자부하는 예술로서의 산책, 즉 ‘플라느리’를 실천하는 것이다. --- pp.21-22 '순수한 플라느리 - 도시를 거닐다' 중에서

오르세를 아침 9시 30분에 가느냐 아니면 오후 3시에 가느냐에 따라 하루가 아니라 세상이 다르게 보일 수 있다. 9시 30분에 가는 것은 헌신이 깃들어 있는 행동이다. 많은 예술가와 작가들이 파리에 오지만 곧 관광객들 무리에 섞이고 만다. 당신만은 예외가 되어보자. 그리고 흔한 관광지를 남들과는 다르게, 예술적으로 즐겨보자. --- p.40 '오르세 미술관의 아침' 중에서

하루 종일 나가 있어라. 파리를 이용해라. 바깥에서 글을 써라. 집 같은 카페를 여러 군데 찾아라. 편히 앉아 책을 읽을 수 있는 서점을 찾아라. 친구를 만들어라.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할 때만 집으로 들어가라. 운이 좋으면 며칠 동안 들어가지 않을 수도 있다. --- p.172 '작은 방' 중에서

당신이 아이와 함께 보낼 시간이 무척이나 부럽다. 세느 강 주변의 가짜 해변에서 일광욕을 하라. 튈르리 정원의 대 관람차를 타러 가는 리볼리 거리를 손을 잡고 걸어보라. 퐁피두 센터의 창쪽 에스컬레이터를 타보라. 그곳 옥상에서는 파리의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도 있다. 스트라빈스키 분수 옆에 앉아 핫 초코를 마시자. 기념품을 쇼핑하러 다녀보자. 지베르니나 베르사이유로 당일 여행을 떠나도 좋다. 한가롭게 걸어라. 잠시 쉬면서 창조적 작업을 하라. 발길을 멈추고 크게 웃어라. 이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 있을까?

--- p.220 '딸과 함께 리볼리 거리에 가기' 중에서

출판사 리뷰

파리를 즐기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예쁜 옷을 차려 입고 에펠탑 앞에서 사진을 요란하게 찍어대는 여행이 있는가 하면, 카페 한 구석에서 베레모를 쓰고 와인을 홀짝이며 사람들을 바라보는 여행이 있다. 『보헤미안의 파리』는 후자를 선택할 것을 요구한다. 이 책은 파리를 차분하고 깊이 있게 바라보기를, 체험하기를 원한다.

30년 동안 샌프란시스코에서 작가로 살고 있는 저자는 젊은 시절부터 몇 차례에 걸쳐 파리의 작은 스튜디오를 빌려 살면서 글을 써왔다. 그가 선택한 여행의 이름은 ‘창조적 영혼을 위한 예술 여행’. 단지 가방을 둘러매고 어디론가 떠나는 여행이 아닌, 남들이 다 하는 천편일률적인 여행이 아닌, 흔하디 흔한 휴가가 아닌 자신만의 여행을 의미한다.

파리는 빼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산책하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도시다. 서양 지성사의 고향이며 근대 미술, 근대 저작, 근대 철학의 탄생지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저자에게 파리가 소중하게 다가온 까닭은 창작 활동을 가장 우선순위에 놓을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파리는 예술가들에게 자양분을 공급한다. 동기를 부여한다. 자극한다.

『보헤미안의 파리』는 이러한 파리를 마음껏 즐기라고 말한다. 언제라도 파리에 가서 창조적 작업을 하라고 권한다. 그리고 파리에서의 창조적 작업이 어떠했는지, 파리에서 건져 올린 아이디어들은 무엇인지, 파리가 환기시켜준 정서는 무엇이었는지 모두 털어놓기를 바란다. 이를 위해 저자는 파리에서 한 달 정도 작업실을 빌려 사는 노하우를 친절하게 일러 준다.

물론 『보헤미안의 파리』가 예술가들만을 위한 책은 결코 아니다. 파리를 경험하기 위해 지금의 삶을 내팽개치라고 강권하는 건 더더욱 아니다. 그저 단순히 파리를 관광지로만 인식하지 말고 창조적 작업을 하는 장소로 여기라는 얘기를 하고 싶을 뿐이다. 사그라지는 늦은 오후의 햇살을 느끼며 보주 광장에서 글을 쓰고, 사람들을 구경하다가 마음에 드는 카페로 장소를 옮기고, 발길 닿는 대로 느릿느릿 산책하며 자신만의 즐거움을 맛보고, 벼룩시장에서 좋은 과일과 나쁜 과일을 고르며 좋은 것은 나쁜 것을 꼭 필요로 한다는 원리를 배우고, 이른 아침 오르세 미술관을 찾아 텅 빈 미술관의 침묵을 느끼고, 작은 수첩을 갖고 다니며 카페든 지하철이든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지 않는가.

여행이 변하고 있다. 여행이 보편화되면서 ‘나만의 여행’을 꿈꾸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여행자가 아닌 ‘창조자’로 여행지를 찾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한 시대를 풍미한 예술가의 발자취를 찾는 데 시간을 바치기보다 그곳에서 자신의 미래를 꿈꾸고, 작고 귀엽고 상냥한 파리의 다리에 올라 팔꿈치를 낮은 돌벽에 걸치고 강 위를 유유히 흘러가는 배들의 행진을 바라보고, 그림 같은 파리의 공원에서 우리네 인생에서 느끼는 결핍을 살며시 건드리고, 마음에 드는 카페와 서점을 찾는 여행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보헤미안의 파리』는 우리 시대 ‘보헤미안’들을 위한 교과서와 같은 책이다. 저자는 말한다. 보헤미안은 탐험을 하도록 만들어진 존재라고. 아름다운 도시들을 여행하고 낯선 문화의 숨은 구석을 관찰하는 존재라고. 그리고 이렇게 결론을 내린다.
떠나라. 안 될 것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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