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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동자 없는 관음보살
달뫼가 살던 마을에 해적이 쳐들어와 달뫼는 난리 통에 아빠를 잃고 말았습니다. 달뫼는 아빠를 찾으러 다니면서도 기죽지 않고 씩씩하게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만난 스님을 따라 절에 들어가게 됩니다. 절에는 벽화를 그릴 화공이 없다고 스님의 근심이 컸지요. 스님은 백일기도를 드리다가 꿈을 꾸고 파란 눈의 노인을 만나게 됩니다. 노인은 백일 동안 벽화를 그리겠다고 하면서 절대 들여다보지 말라고 당부했지요. 그런데 스님이 하루를 깜박하고 문을 열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노인은 보이지 않고 파랑새가 붓을 놓치고 날아가 버렸어요. 벽에 그려진 관음보살은 눈동자가 없었습니다. 방방곡곡 화공들이 와서 눈동자를 그리려 했지만 물감은 금새 바래고 붓은 꼼짝도 하지 않았어요. 지켜보던 달뫼는 직접 그려 보겠다고 합니다. 과연 달뫼는 눈동자를 그릴 수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