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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만 지나면, 나는 1학년이 돼요.
처음으로 학교에 가게 된 거죠. 가슴이 두근거려요. 우리 선생님은 과연 누구일까요? 그런데 한편으론 걱정도 돼요. 무서운 괴물 선생님이 우리 담임이면 어쩌죠? --- 처음 학교에 가게 된 나 아이가 처음으로 학교에 가기 하루 전이에요. 아이는 신나 하면서도, 이것저것 걱정이 많은가 봐요. 특히, 누나 형 들이 무서운 선생님이 많다는 얘기를 해 주자 지레 겁을 먹고 상상의 나래를 펴기 시작했어요. 선생님이 괴물이면 어떻게 하냐며, 온갖 괴물들의 모습을 떠올려 보는 눈치예요. 처음 담임선생님을 만날 아이의 모습이 기대돼요. --- 처음 학교에 가게 된 아이를 둔 엄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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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처음 학교에 가는 날, 가슴이 두근거려요. 우리 선생님은 과연 누구일까요? 아주 예쁜 여자 선생님일까요? 아니면, 사마귀투성이 얼굴의 남자 선생님일까요? 교실에 앉아 선생님을 기다리는데, 갑자기 검은 그림자가 문에 얼비치더니 삐그덕- 문이 열려요. 이런! 선생님은 정말 꼬리가 있는 초록색 괴물이네요. 친구들을 삼켜 버리고, 빛을 쏘아 개구리로 만들어 버리고 있어요. 선생님이 갑자기 낮잠 시간이라며 엎드리라고 중얼거려요. 깜박 잠이 든 난 ‘찌르르릉’ 벨 소리에 화들짝 놀라 깨어나요. 그런데 (괴물 선생님은 온데간데없고 그 대신) 아주 예쁜 선생님이 제 앞에 있는 게 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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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이라는 설렘과 두려움
누구에게든 ‘처음’은 설렘과 두려움을 안겨 준다. ‘처음’은 새로운 세계로 들어가는 문인 동시에, 낯선 것에서 오는 ‘두려움의 벽’이기도 하다. 특히 아이에겐 더욱 그럴 것이다. 처음 또래 친구를 만난 아이, 처음 유치원에 가게 되어 엄마와 떨어지게 된 아이, 처음 학교에 가는 아이, 처음 자전거를 타 본 아이, 처음 강아지를 안아 본 아이 등 아이에겐 세상 거의 모든 일들이 ‘처음’으로 다가온다. 그 처음 속엔 늘 옆에 있어 주고 함께 기뻐하는 엄마와 아빠가 있다. 그래서 아이의 ‘처음’을 이끌어주기 위해 엄마 아빠는 항상 분주하다. 어렸을 적 얘기를 해 주기도 하고, 우는 아이를 달래느라 애를 먹기도 한다. 『우리 선생님은 괴물』은 아이들이면 누구나 접하게 되는 ‘처음 학교 가는 날’을 위한 예방주사와도 같은 책이다. 학교라는 낯선 환경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아이에게 우리 선생님은 괴물이라는 설정으로 두려움을 가중시킬 것 같은 이 책은, 아이들 머릿속에 있는 상상을 그대로 옮겨놓아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 준다.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가 온갖 상상의 결정체로 탄생시킨 괴물 선생님의 모습과 그 괴물 선생님이 벌이는 아이들 괴롭히기 마술 쇼는 아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상상해 봤음직한 이야기로 아이들의 공감대를 자아낸다. 『우리 선생님은 괴물』을 통해 아이들은 두려움을 공감하는 동시에, 해소하는 탈출구를 발견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