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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미와 루루가 주운 신기한 모자 이야기.
꼬미와 고양이 루루가 도토리를 줍다가 재미있는 물건을 발견했어요. 그것은 작은 의자와 탁자였답니다. 그 발밑에 반짝 하고 빛나는 물건이 보였어요. 정말이지 작은 모자였어요. 모자를 머리에 얹자 신기하게도 모자가 점점 머리에 맞게 되었어요. 사실은 꼬미와 루루의 몸이 줄어든 거예요. 꼬미와 루루는 이 신기한 모자를 주인에게 찾아주기로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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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마음>
맑고 맑은 하늘이 상쾌한 가을에는 산책이 특별히 기분 좋은 일입니다. 어린 시절의 저도 산책을 좋아했어요. 다만 어린아이의 산책이라는 것이 똑바로 걸을 리도 없고, 100미터 정도의 숲 속 길도 반나절이 걸리는 하이킹으로 변하는 일도 흔합니다. 수북이 쌓인 낙엽을 보고 아무 짓도 하지 않는 아이는 없을 것입니다. 모으고, 쌓아올리고, 거기에 뛰어들고……. 결국에는 친구들끼리 서로 낙엽을 던집니다. 옷 속에 들어간 낙엽이 따끔거릴 때에는 큰 싸움으로 번지기도 하지요. 그래도 가을의 숲은 아이들을 틀림없이 화해의 길로 이끄는 작은 도구들을 여기저기에 준비해 둔답니다. 반질반질한 도토리, 색이 선명한 나무 열매, 나뭇잎 그늘 아래 살포시 잠이 든 벌레. 이런 보물을 발견했을 때에는 쾌활한 웃음소리가 다시 한 번 숲으로 울려 퍼집니다. 예전에는 이런 어슴푸레한 숲에는 요정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마음이 부풀었었지만, 지금은 떨어진 나뭇잎이나 나무 열매와 장난을 치며 웃는 아이들이야말로 작은 요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어린 시절의 산책을 떠올리며 나리타 마사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