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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창 - 정아 이야기
2. 좀더 깨끗이 - 용이 이야기 3. 기적 - 봉주 이야기 |
姜茂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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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깨끗이!'
도장이 쾅 찍혔다. 내 마음도 쿵 내려앉았다. 토끼가 종아리를 찰싹찰싹 맞고 있다. 나도 그 회초리에 탁탁 매를 맞는다. 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 토끼는 막 울면서 빌지만, 선생님은 '안 돼! 안 돼! 하고 야단친다. 나는 눈앞에 캄캄해졌다. 벌써 세번째다, '좀 더 깨끗이' 를 받은 게. 뭐가 잘못된 걸까……? 선생님은 자꾸 깨끗하게 써, 깨끗하게! 하고 윽박지르지만, 도무지 어떻게 깨끗하게 쓰라는 걸까? 얼떨결에 공책을 펼친 채 자리로 돌아왔더니, 내 짝이 고개를 쏙 빼고 "야, '좀더 깨끗이' 다, 좀더 깨끗이!" 하고 소리친다. --- p.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