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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쟁이는 한참 코를 긁고 나서 물었습니다. "당신은 이야기꾼 테오 맞지요? 더는 이야기를 못 하게 됐다는 이야기꾼 말이에요." "날 놀리려면 얼마든지 놀리게나. 난 하도 놀림을 당해서 이젠 아무렇지도 않으니까." 테오는 벌컥 화를 냈습니다. 그러나 난쟁이는 테오를 놀릴 마음이 없었습니다. 난쟁이는 이야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테오를 돕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난쟁이들은 한 번 약속을 하면 좀처럼 어기는 법이 없답니다. 난쟁이는 바지 주머니를 뒤지더니 깨진 단추를 하나 꺼냈습니다. "요술 단추예요. 이걸 가지세요. 이 단추를 공중으로 세 번 던지면 새로운 이야기가 떠오를 거예요." 난쟁이가 말했습니다. "정말인가?" 테오가 물었습니다. "정말이고말고요. 틀림없을 테니 단추만 믿으세요." 난쟁이가 대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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