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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은 이제 발이 아프고 머리도 아팠습니다. 벗은 발에는 물집이 생겼습니다. 마침내 하느님은 어떤 가게를 발견했습니다. 거기에 가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어머, 발이 많이 상하셨군요! 너무 작은 신을 신고 다니셨나 봐요." 발에 대해서라면 모르는 게 없는 가게 주인 여자가 말했습니다. "발은 관리를 잘 하셔야 돼요. 하느님이 만들어 주신 그대로 간직해야 된다고요." "바로 그게 문제야……." 하느님이 말문을 열었습니다. "좋아요. 다음주까지 푹신한 안창을 깔아서 새 장화를 한 켤레 만들어 드릴게요. 값도 싸게 해 드리고요." "하지만 난 장화가 한 짝만 있으면 되는데다 지금 당장 필요한걸. 그냥 가야겠어." 하느님이 말했습니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