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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인권을 말하다
1강. 나는 왜 너를 괴롭히는가? - 표창원 폭력에 길들여진 사회 | 폭력의 심리학 | 정의로운 폭력은 존재하는가 | 폭력과 비폭력 사이 | ‘사랑의 매’는 정당한가? |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은 정당한가? | 나는 왜 너를 괴롭히는가? - ‘갑질’의 이면 | 다시, 인간 본성을 묻는다 2강. 국가냐 개인이냐 - 오인영 민주주의의 세 가지 원리 | 국가냐 개인이냐 | “민주주의 내부의 적” | 지배자의 세 가지 논리 | 민주주의의 위기를 극복하는 길 3강. 편견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나? - 선우현 철학에 관한 근거 없는 편견들 | 철학과 현실 사이의 긴밀한 내적 연관성 | 철학의 열 가지 주요 특성들 | 일상에서의 철학의 역할과 기여 | 철학(함) 직접 해보기 4강. 타잔은 왜 백인일까? - 이희수 아이에스(IS)를 아십니까? | ‘단일 민족’ 신화에서 벗어나기 | 타잔은 왜 백인일까? | 세계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이슬람 | 분쟁 지역으로서의 이슬람 | 유럽과 이슬람의 오랜 악연 | ‘세계사’에서 빠진 이슬람 역사 | 세종대왕과 이슬람의 과학기술 5강. ‘자기 이유’를 가지고 살아갈 힘 - 고병헌 평화를 배운다는 것 | 서로가 삶의 스승일 수 있다 | 삶의 ‘과정’에서 경험되는 평화, 자유, 행복 | 삶의 문맥을 짓는 힘 | ‘자기 이유’를 가지고 살아갈 힘 | 경쟁에 대한 대안적 이해 | ‘죽음’에 대한 성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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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남아 있는 이타심, 도덕이나 윤리의식 같은 것이 이성적 산물만은 아닙니다. 진화 과정을 통해 인류의 DNA에 새겨진 것이에요. 약자를 보호하는 게 결국은 인류 전체의 발전에 유리하다는 사실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저는 여기에 희망이 있다고 생각해요. ---「표창원」중에서
민주주의는 우리의 일상적 삶 속에 있습니다. 민주주의가 흔들리면 우리 삶도 흔들립니다. 우리가 꿈꾸는 삶을 향해 나아갈 때 민주주의도 한 걸음 더 발전합니다. ---「오인영」중에서 데카르트는 이런 불합리한 신분제 사회에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정말로 신이 위대하고 전지전능하다면 왜 신음하고 고통받는 피지배 계층이 존재하는가? 소수 특권층만이 인간답게 살고 나머지 다수는 핍박받는 비인간적인 신분제가 어떻게 신의 이름으로 정당화될 수 있는가? ---「선우현」중에서 다문화는 포용을 필요로 합니다. 소수 집단은 억압하고 차별할수록 돌덩이처럼 더 강하게 결속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것은 동서고금을 통해 봐도 불변의 법칙입니다. 포용하지 않으면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어요. ---「이희수」중에서 설레며 나이 듦의 길을 걸을 수 있기 위해서는 몸의 아름다움이 수그러드는 그 여백을 지혜미나 절제미, 배려미 등의 또 다른 아름다움들로 채워가는 준비와 노력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이가 들수록 ‘끝마침의 아름다움’(유종미)을 추구해야 합니다. ---「고병헌」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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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민주주의, 철학, 세계, 평화로 바라본 인권 이야기
이 책은 폭력(표창원), 민주주의(오인영), 철학(선우현), 세계(이희수), 평화(고병헌) 등 다섯 가지를 주제로 다양한 분야에서 실천적 지식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왜 인권이 우리 사회의 다수자와 소수자의 갈등과 대립을 해결할 ‘해답’인지 알려주고 있다. 1강에서 범죄심리학 전문가이며 국회의원인 표창원 의원은 폭력에 길들여진 우리 사회를 진단하며 정의로운 폭력은 존재하는지, 상대를 괴롭히는 ‘갑질’의 이면이 무엇인지 살핀다. 폭력은 피해자는 물론 행위자도 불행하게 만들기 때문에 폭력(권력)을 행사하면서 쾌감을 느끼는 사람도 마음 깊은 곳에서는 인간성 상실을 경험한다고 말한다. 다른 사람의 고통이 결코 나에게 행복일 수 없다는 것이다. 2강에서 고려대 역사연구소 오인영 연구교수는 민주주의 위기를 지적하며, 국가와 개인의 관계를 이야기한다. 오 교수는 지금 우리나라 정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국민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묻는다. 그는 보통 사람들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서 국가가 존재하는 것이지, 국가를 위해 국민의 삶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3강에서 청주교육대학교 윤리교육과 선우현 교수는 철학의 역할과 현실과의 관계를 설명하며, 우리 스스로 편견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역 차별 의식과 성적 소수자에 대한 맹목적인 혐오나 거부감이 근거 없는 편견의 대표적 사례라고 강조한다. 4강에서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 이희수 교수는 우리 사회의 이슬람과 동남아시아 등에 대한 민족적 차별을 사례로 들며 단일 민족 신화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유럽과 미국 등의 서양 중심의 사고를 하며 서양인들이 가지는 편견을 고스란히 받아들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지적한다. 그는 문화에는 옳고 그름이 없으며 선과 악도 존재하지 않기에 문화의 상대성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한다. 5강에서 성공회대학교 교양학부 고병헌 교수는 평화와 삶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욕망이나 욕구가 자연스러운 것인지 건강한 것인지 따져봐야 한다고 말한다. 삶의 동력인 자유, 평화, 행복은 삶의 과정에서 경험되는 것이지 삶을 희생시키면서 손에 쥐는 그 무엇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