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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의 말
제1부 꽃이 진다 청라마을을 지나며 터빈으로 가는 길 쑥을 캐다 숙소에서 꽃이 진다 청라도에서 풀을 긁다가 겨울과 봄 사이 새해아침 우중산책 추석 다음날 폭설 흐린 창가 황사 며칠 무얼 찾고 있나요? 2월, 바람 속에서 나무도 오래되니 제2부 다시 길을 떠나며 경포에 가서 오죽헌에 앉아 미시령을 넘다 양미리 한 두름 사들고 아기의 잠 저무는 봄 다시 길을 떠나며 주문진항으로 가서 겨울 병실 12월 빛깔에 대하여 설악이여 여름 한복판에 서서 경포호수를 돌며 첫눈 소나무 숲을 거닐며 제3부 꽃그늘 아래서 비원 뒤뜰 꽃그늘 아래서 동구 밖 오후 2시, 역곡 경복궁 북문에서 이슬 촛불을 켜며 사월인데 까치집 하나 주제의 끝 을왕 풍경 다시 용유에서 할미 기다린다 동막 해변 제4부 저, 환한 봄이 재의 수요일 칠월의 비 당신은 봄비 마르고 있다 어머니 가신 뒤 하늘의 문 아, 살아 있는 것들 회화나무 곁을 지나가다 대설주의보 하우고개를 넘다 5000년 간의 포옹 저, 환한 봄이 여름, 어흘리 작은 꽃 어둔 밤 길과 허공 - 해설 이경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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