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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초원에서 보내는 편지
평생 잊지 못할 몽골의 초원과 하늘, 그리고 사람 이야기
이른아침 2008.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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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들어가며
몽골은 몰라도 칭기즈칸은 안다
- 윤광준

베이징에서 울란바토르까지
초원으로 가는 몽골 횡단 열차 안에서
- 이상엽

몽골 아르항가이 차강솜
밤하늘에 가득한 은하수 별빛을 그리며
- 윤광준

몽골 자마르
초원에서 만난 닌자 광부들
- 석재현

몽골 서쪽 하르호린에서 동남쪽 다리강가까지
호숫가에서 만난 쌍무지개
- 권태균

몽골 울란바토르 주변 만치르, 테를지, 하르호린
풀과 똥, 먼지의 세상
- 진아라

네이멍구자치구 바오터우와 오르도스
칭기즈칸은 안녕하신지
- 강제욱

네이멍구자치구 대흥안령산맥
한국의 시원을 찾아서
- 권태균

네이멍구자치구 텅거리사막
이제는 사막이 된 초원 위에서
- 강제욱

몽골 울란바토르, 네이멍구자치구 후허하오터
초원의 만다라, 몽골 불교 순례기
- 이상엽

후기
몽골 & 네이멍구자치구 지도
몽골 여행 가이드
중국 네이멍구자치구 여행 가이드

저자 소개 2

작가이자 사진가로 미술, 음악과 공연, 건축과 디자인 등 경계를 넘나들며 향유하는 전방위 예술 애호가. 세계 곳곳을 누비며 다진 안목과 직접 사용해 본 경험으로 찾은 일상의 유용하고 아름다운 물건을 ‘생활명품’이라 정의하고 대중에게 소개하는 일을 2002년부터 해 왔다. 「윤광준의 생활명품」 칼럼은 『중앙선데이』에 세 번이나 연재되었고, 열독률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주요 저서로는 『소리의 황홀』, 『잘 찍은 사진 한 장』, 『윤광준의 생활명품』, 『심미안 수업』, 『내가 사랑한 공간들』 등이 있다.

윤광준의 다른 상품

다큐멘터리 사진가이자 르포르타주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에서 태어났고,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했다. 1991년 〈사회평론 길〉에서 글을 쓰며 사진을 시작했다. 1996년부터 프 리랜서로 활동하며 필리핀 민다나오의 무슬림 반군과 동티모르 독립 전쟁 등을 취재했다. 이를 〈한겨레21〉이나 아사히신문의 〈아에라〉 등에 게재했다. 1999년 사진 웹진 〈이미지프 레스〉를 발행했고, 〈여행하는 나무〉 등의 사진 무크지를 발행했다. 『레닌이 있는 풍경』, 『파미르에서 윈난까지』, 『변경지도』 등을 썼고, 최근에는 비정규직 노동과 신자유주의가 낳은 우리 사회의 풍경을 찍어 ‘이상한 숲 D
다큐멘터리 사진가이자 르포르타주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에서 태어났고,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했다. 1991년 〈사회평론 길〉에서 글을 쓰며 사진을 시작했다. 1996년부터 프 리랜서로 활동하며 필리핀 민다나오의 무슬림 반군과 동티모르 독립 전쟁 등을 취재했다. 이를 〈한겨레21〉이나 아사히신문의 〈아에라〉 등에 게재했다. 1999년 사진 웹진 〈이미지프 레스〉를 발행했고, 〈여행하는 나무〉 등의 사진 무크지를 발행했다. 『레닌이 있는 풍경』, 『파미르에서 윈난까지』, 『변경지도』 등을 썼고, 최근에는 비정규직 노동과 신자유주의가 낳은 우리 사회의 풍경을 찍어 ‘이상한 숲 DMZ’, ‘변경의 역사’ 등을 전시했다. 〈한겨레〉, 〈시사 IN〉, 〈르몽드디플로마티크〉(한국판), 〈농민신문〉 등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프레시안〉 기획위원, 전 진보신당 정책위부의장, 문화예술위원장을 지냈고, 현재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이사로 있다.

이상엽의 다른 상품

저자 : 강제욱
사진가. 서울대학교 조소과를 나와 2001년부터 《GEO》 《시사저널》 《사진예술》 등 다양한 매체에 사진과 글을 기고해왔다. 10여 회의 개인전과 30여 회의 단체전을 열었으며 『낡은 카메라를 들고 떠나라』(공저) 등을 냈다.
저자 : 권태균
사진가. 중앙대학교 사진학과를 졸업했고, 지난 10여 년 동안 대학들에서 사진사, 다큐멘터리, 보도사진 등을 강의해왔다. 우리의 문화와 역사에 관심이 많고, 현재는 《월간중앙》의 사진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저자 : 석재현
포토저널리스트. 경일대학교와 오하이오대학교에서 포토저널리즘을 전공한 후 미국에서 일간지 사진기자로 일했다. 귀국 후에는 《GEO》 《New York Times》 《International Herald Tribune》 등에서 활동했고, 현재는 대학에서 후진을 양성하고 있다.
저자 : 진아라
사진가. 사십 중반을 넘어 사진을 찍기 시작한 진아라는 여행과 다큐멘터리 사진을 사랑한다. 인간에 대한 따뜻한 애정과 존중이 깔린 사진 작업이 그녀의 주특기다. 몽골, 인도네시아, 네팔 등 제3세계에 관심이 많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6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578g | 168*210*30mm
ISBN13
9788993255102

책 속으로

칭기즈칸이 지배하는 나라
13세기의 인물 칭기즈칸Chingiz Khan은 21세기인 현재에도 여전히 살아 있다. 몽골로 들어가는 첫 관문은 칭기즈칸 국제공항이다. 시내로 가는 길목에 서 있는 광고판에는 칭기즈칸의 얼굴이 버젓이 등장하고, 밥을 먹기 위해 들린 식당의 이름도 ‘칭기즈’다. 보드카나 맥주를 시켜도 역시 칭기즈가 나오고, 괜찮은 숙소를 소개해 달라고 부탁하면 대개 칭기즈 호텔을 추천해 준다. 죽은 영웅이 지배하는 나라, 이것이 내가 받은 몽골의 첫인상이었다.
수만 년 전, 몽골인들은 유라시아 초원 지대를 넘어 아메리카 대륙의 가장 남쪽까지 진출할 정도로 전 세계를 향해 퍼져 나갔다. 난 아직도 칠레의 최남단 도시 푼타아레나스Punta Arenas에서 만났던 몽골리안의 엉덩이에 박힌 몽골반점을 보던 순간의 충격을 잊지 못한다.
몽골인들은 태생적으로 진취적인 유전자를 타고난 것일까? 12세기 전까지 세계사 무대에 단 한 번도 등장해 본 적이 없던 이 변방의 유목민들은 13세기 초 칭기즈칸의 지휘 아래 단숨에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한 제국을 건설한다. 몽골의 등장으로 세계는 비로소 섞여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고, 동양의 존재와 가치를 인정하게 된다. 타 문화와 종교에 관대했던 칭기즈칸은 위대한 영웅이자 진정한 세계의 황제였다.

빠르게 변화하는 초원
국토의 대부분이 초지로 이루어진 몽골은 유목으로 삶을 이어왔다. 자연과 어우러져 살며 의식주를 해결했기에 경제적으로 풍요롭지는 않아도 굶는 일은 없었고, 빈부 격차도 적었다. 그랬던 몽골이 자유경제 체제 전환 이후 개혁과 개방 정책을 펼치며 놀라운 속도로 변신 중이다.
몽골의 풍부한 지하자원 매장량은 몽골의 미래를 담보한다. 몽골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대규모 노천 광산에서 구리와 석탄, 희귀 광물들이 채굴되고, 광산 주변에는 사람과 자본이 몰려들어 새로운 도시가 탄생한다. 한가로이 풀을 뜯는 염소와 양이 만들어내던 초원의 평화로운 풍경이 숨 가쁘게 변해간다.
외국인 투자로 지어지는 공장들과 플랜트 농업 시설들 역시 “여기가 과연 몽골인가?”라는 의문을 품게 한다. 미국의 농업지대를 연상케 하는 스프링클러와 한국 농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비닐하우스도 눈에 띈다. 과거에는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야채와 과일이 시내 대형 마트에 공급되어 팔리는 모습도 이제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세계에서 연교차가 가장 큰 나라
바람이 세게 불지 않고 건조하기 때문에 몽골의 겨울은 생각보다 견딜 만했다. 체감온도로 따지자면 한국의 겨울이 더 춥게 느껴졌다. 몽골의 겨울은 마치 거대한 냉장고 속에 있는 느낌이랄까. 그러고 보니 몽골의 아낙네가 영하 30도의 아침에 반팔 티셔츠를 입고 나와 체조하는 모습을 보고 아연실색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몽골인들은 기름진 고기를 먹고, 독한 보드카를 마시며 추운 겨울을 보낸다.
기나긴 겨울이 지나고, 짧은 여름이 오면 대지가 온통 눈부신 녹색으로 바뀐다. 자연이 만들어내는 색채는 투명하고 강렬하다. 한여름에는 기온이 30도까지 올라가지만 한국처럼 습기가 많지 않고 건조해 그늘로 들어가면 시원하다. 몽골인들이 초원에서 푸른 대지와 청명한 하늘을 바라보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살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 서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이 책 『몽골, 초원에서 보내는 편지』는……

번지 없는 나라, 몽골을 찾아서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인 몽골인들은 평생 끝없이 대초원을 떠돌며 살아간다. 노마드의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겐 당연히 별다른 집 주소도, 번지도 필요가 없다. 가축들이 풀을 뜯을 곳을 찾아 드넓은 땅을 누비다가 마음에 드는 곳을 발견해 전통 가옥 게르를 설치하면 그곳이 바로 그들의 집이 되고 터전이 되며 고향이 된다.
세상에서 가장 높은 나라, 그래서 다른 어느 곳에서는 볼 수 없을 만큼 눈이 시린 푸른 하늘을 가진 나라 몽골. 전 세계 사진가들은 앞을 다투어 이곳의 빼어난 자연과 아름다운 풍광을 카메라에 담아내고 싶어 한다.

초원 위로 불어오는 변화의 바람
평화로운 몽골의 초원 위로 빠른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 시내에는 하루가 다르게 고층 빌딩이 올라가고, 전국 각지의 젊은이들은 전통적인 삶의 방식을 거부하고 부와 성공을 꿈꾸며 도시로 몰려든다. 전통 가옥 게르에 발전기와 파라볼라안테나가 달리고, 휴대폰과 위성방송, 인터넷이 몽골인의 생활 속으로 들어왔다. 사회주의 체제에서 자본주의 체제로 전환한 이후 몽골은 해외 문물을 받아들이는 데도 적극적이다. 몽골인들은 이제 독일 맥주를 마시고, 이탈리안 피자와 한국 김치로 요기를 한다.
하지만 변화에는 반드시 문제점이 수반되기 마련이라 급격히 늘어나는 공장 지대 때문에 맑은 강과 공기가 오염되고 있고, 사막이 빠르게 그 면적을 확장하고 있다. 몽골의 풍부한 지하자원 매장량을 보고 들어온 외국 자본 덕분에 새로운 도시가 개발, 성장하기도 하지만 이 과정에서 초원의 원래 주인인 유목민은 갈 곳을 잃고 쫓겨나기도 한다.

하나로 완성되는 몽골의 참모습
이 책은 몽골의 매력에 푹 빠진 6명의 사진가, 여행가, 저널리스트 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다양한 몽골 이야기를 담았다. 이들은 단지 아름다운 몽골의 자연을 카메라로 찍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연과 하나 되어 살아가는 몽골인들의 소소한 일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저자들은 또한 경제 발전이라는 미명 하에 전통과 변화가 충돌하며 만들어내는 다양한 문제점에도 주저하지 않고 카메라를 들이댔다.
전문가들만이 담아낼 수 있는 예술 사진의 진경을 보여주는 이 책은 전무후무한 몽골 안내서이자 하나로 완성되는 몽골의 참모습을 만나게 해주는 문명 비평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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