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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시학 시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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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시인의 말

1부
쭈글쭈글한 길
토우
갈치자반
묵어
가죽 발우
운주사에서
화순에서
장작
문어
북어
...

2부 게딱지
성게
여기 모란
모란을 그리다
숭어
수국
꽃게
주름
쥐치
매운 아구
모란은 있다
...

3부
화둔
슬픈 모독
자전거
벚꽃에 대하여
멍게
계치
군살

뒤통수
필생
...

4부
와경
달초
수작
평행
취우
골목은 기억의 입구다
관화
화음
호박밭
설화
...

저자 소개 1

1960년 경상남도 창녕에서 태어났다. 198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바둑론」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시집 『네가 청둥오리였을 때 나는 무엇이었을까』, 『아이야! 저기 솜사탕 하나 집어줄까?』, 『까마중이 머루 알처럼 까맣게 익어 갈 때』 『파랑은 어디서 왔나』 『석간신문을 읽는 명태 씨』, 『봄, 풋가지 行』 『진경산수』 『모란으로 가는 길』 『몽유도원을 사다』 『서른 살의 박봉 씨』, 『옛사랑을 읽다』, 『널뛰는 직녀에게』, 『새 한 마리 나뭇가지에 앉았다』 등이 있고, 시선집 『돌아갈 수 없는 숲』, 시조집 『장수하늘소』, 시작에세이 『뿔 달린 낙타를 타고』, 산문집 『
1960년 경상남도 창녕에서 태어났다. 198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바둑론」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시집 『네가 청둥오리였을 때 나는 무엇이었을까』, 『아이야! 저기 솜사탕 하나 집어줄까?』, 『까마중이 머루 알처럼 까맣게 익어 갈 때』 『파랑은 어디서 왔나』 『석간신문을 읽는 명태 씨』, 『봄, 풋가지 行』 『진경산수』 『모란으로 가는 길』 『몽유도원을 사다』 『서른 살의 박봉 씨』, 『옛사랑을 읽다』, 『널뛰는 직녀에게』, 『새 한 마리 나뭇가지에 앉았다』 등이 있고, 시선집 『돌아갈 수 없는 숲』, 시조집 『장수하늘소』, 시작에세이 『뿔 달린 낙타를 타고』, 산문집 『물칸 나를 생각함』, 동요집 『똥뫼산에 사는 여우』(작곡 서영수) 등을 썼다. 고산문학대상, 경남문학상, 마산시문화상 등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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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6월 3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12쪽 | 274g | 128*188*20mm
ISBN13
9788992362375

출판사 리뷰

연작「모란」시편의 사설체 구성, 시의 새로운 형식미 보여줘

자성적 고뇌와 성찰적 시심을 보여주는 성선경 시인(이형권 문학평론가)이 다섯 번째 시집『모란으로 가는 길』을 출간했다.
『모란으로 가는 길』의 시편들은 『몽유도원을 사다』에서 보여주는 ‘자신의 정체성 찾기’를 넘어 새로운 성찰의 세계로 나아가고자 탐구하는 미적 평형감각을 보여준다. 등단 20년을 지나오면서 깨닫게 되는 성찰을 때로는 열정적으로 때로는 해학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모란’ 시편에서 보여주는 사설체의 구성은 전대절(前大節)과 후소절(後小節)의 새로운 형식미를 보여주고 있으며, 내용면에서는 찰나적이면서도 영원한 세계인 ‘모란’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열망이 자유로운 운율로 넘실거린다.
‘모란’의 세계는 이미 지나온 과거이면서 새롭게 나아가야할 미래인가하면 찰나적인 깨달음의 세계이며 우리가 가 닿아야 할 영원의 세계이기도 하다. 찰나적인 것에서 영원의 세계를 발견하고 이를 경전으로 읽어내는 성선경의 시편들은 『모란으로 가는 길』에서 불혹의 상처를 메우며 새로운 성찰로 나아가는 시편을 이해하는 열쇠가 된다.

추천평

사물의 구체성 탐색과 거기서 비롯되는 절실한 경험 및 감각을 시적 중심으로 삼아온 성선경 시인이, 등단 20년을 지나면서, 지나온 삶에 대한 반성적 반추와 새로운 삶의 기율에 대한 강한 열망을 동시에 보여준다. 가령 그의 시선은“묵정밭 같은 가슴 속에서” 아직도 쉼없이 자라나는 “불온한 열정”(「화순에서 - 강주철 형께」)을 목도하면서, 지천명 가까운 나이에 “미망같이 몰려오는 둥그런 허기”(「모란 그늘」)를 “저 별같이 찌르는 사랑”(「성게」)으로 바꾸어낸다. 그 간단없는 열정과 사랑으로 일구어내는 묵정밭의 풍경이, 일면 쓸쓸하고, 일면 격정적이다.또한 시인은 기왓장을 한 천년쯤 갈아 거울을 만들어 자신의 얼굴과 마음을 비추고 싶어한다. 그 거울 안쪽에서“내 속에 너무 많은 칼”(「칼국수」)을 발견하고는, 그 날카로움이 스스로에게 ‘달초(撻楚)’가 되는 장면을 상상하기도 한다. 이 또한 성선경 특유의 준열한 자기 성찰을 보여주는 실례일 것이다. 그 준열함과 함께 그의 시학을 떠받치는 또 다른 기둥인 “평평히 마당을 다스리는”(「평행(平行)」) 미적 평형감각이, 이번 시집을 성선경 시학의 한 눈부신 절정으로 인도하고 있는 것이다.
유성호(문학평론가,한양대 교수)
엽기적으로 난자당한 변사체와 권력 덩어리를 보면서, 백성은 안중에도 없는 정상배들의 행태와 뉴스에 이미 지친 우리들에게 「모란에 들다」는 꿈같은 위안의 향연이다. 특히 [모란]연작들이 빚어내는 마당놀이투의 활달한 사설과 비유도 일미(一味)이거니와 사설시조처럼 꾸며진 구성미 또한 새롭고 깊고 아름답다. 모범적 사랑의 정서가 감칠맛 나는 수사와 어우러져서 요즈음 나체사진 같은 사랑시들과는 격이 다른 차원을 이루고 있다.
이우걸(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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