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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는 점점 달 가까이로 다가갔습니다. 주위에는 음악가들과 비슷하게 생긴 사람들이 탄 배가 여러 척 지나갔습니다.
"저 사람들도 모두 보름달 음악대에서 연주하는 거야?" 안나의 말에 팀 튜바가 대답했습니다. "물론이지. 단 한 사람도 빠지지 않고 모두 연주한단다!" 알빈은 정확하게 보름달 바로 아래까지 노를 저어 갔습니다. 그러자 모두 물구나무를 섰습니다. 그러고는 셋을 세기도 전에 차례차례 달 위로 떨어졌습니다. ---pp.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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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이제 자러 가거라."
엄마가 안나에게 말했습니다. "어서, 그만 자러가라니까!" 엄마가 다그쳤지만 안나는 하나도 졸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왜 벌써 자러 가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한번 물구나무를 서 보았습니다. 그러자 엄마가 아빠에게 말했습니다. "아니, 얘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네, 여보, 뭐라고 말 좀 해 보세요!" 바로 그 순간 굉장히 이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안나가 천장으로 떨어진 것입니다. ---p.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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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영청 달 밝은 가을 밤, 아이들의 잠자리를 즐겁게 해 줄 그림책
세상이 갑자기 거꾸로 되고, 이상하게 생긴 친구들이 찾아와 그들의 놀이터인 보름달로 아이들 초대한다. 무심코 보름달 여행을 떠나게 된 아이는 그 곳에서 평소에는 느껴보지 못한 해방감을 느낀다.
'보름달'은 아이들의 해방구이며, 간섭받지 않는 자유의 공간이다. 그래서 그 곳을 침입한 달부인은 내쫓긴다. 고집스럽고 심술 많은 달부인. 그를 보는 순간 엄마가 떠오른다. 안나는 엄마에게 불만을 하듯 달부인을 향해 자신의 목소리는 낸다. 달부인이 떠나자 밤새도록 뛰고 춤추고 떠드는 아이들...끊임없는 잔소리에 억눌린 아이들. 평소의 불만을 시원스럽게 터뜨린다. 아이들의 속마음을 재미있게 표현한 이 그림책은 아이들에게 카타르시스 역할을 한다. 그리고 신비로움을 주는 공간과 익살맞은 인물의 등장은 상상력을 풍부하게 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