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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아기곰이 옷 입는 걸 도와 줬어요.
“아빠, 그런데요…….” 아기곰이 물었어요. “동생이 마음에 안 들면 돌려줘도 돼요?” “그건 안 되지. 하나님 선물은 돌려드리는 게 아니야. 하나님이 너를 주셨듯이 이번에는 동생을 주시는 거야!“ (본문 중 9쪽) “여동생이면 좋겠어요.” 집으로 돌아온 아기곰이 말했어요. “그건 장담할 수 없는데.” 아빠가 말했어요. “남동생이에요?” “그것도 장담할 수 없겠네.” “그럼 할 수 있는 게 뭐예요?” 아기곰이 물었어요. “별로 없단다.” 엄마가 아기곰의 코를 간질이면서 말했어요. “그냥 너랑 우리 소중한 둘째를 위해서 기도하는 것밖에는 말이야.” (본문 중 18쪽) “아빠?” 그날 밤 숲속을 걸으면서 아기곰이 물었어요. “동생이 나를 닮았을까요?” “아마 그럴걸.” 아빠는 말했어요. 그리고 손바닥에 눈을 몇 송이 받았어요. “이 눈송이들을 보렴. 모두 다 환하고, 하얗고 촉촉하지? 하지만 생긴 건 저마다 조금씩 다르단다.“ 아빠는 떨어지는 눈송이를 쳐다보며 설명했어요. “이 모든 걸 하나님 한 분이 만드신 거야. 정말 창의력이 뛰어난 창조자시지? 네 동생이 어떻게 생겼을지 기대해 보자.” --- p. 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