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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의 글
서론 정치적 배경 양측 지휘관 해군대장 허즈번드 E. 킴멜 | 육군소장 월터 C. 쇼트 소장 | 해군대장 해럴드 R. 스타크 | 육군대장 조지 C. 마셜 | 코델 헐 | 프랭클린 델러노 루스벨트 대통령 | 해군대장 야마모토 이소로쿠 | 해군중령 후치다 미쓰오 | 해군중령 겐다 미노루 | 해군중장 나구모 주이치 | 노무라 기치사부로 대사 연표 일본군 작전계획 행동 개시 | 하와이 작전 | 준비 | “니이타카 산에 올라라” 1차 공격 2차 공격 전투의 여파 일본군의 전과평가 | 실제 피해 진주만의 현재 모습 교통편 | 진주만 관광 안내소 | 정보 더 읽어볼 자료 부록 일본군 1차 공격대 | 일본군 2차 공격대 | 일본군 조직 | 미군 조직 | 해군부 | 하와이 육군사령부 | 하와이 육군항공대 | 미국 태평양함대 |
Jim Laur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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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1년 12월 7일 일요일 새벽.
일본은 한가하게 진주만에 정박 중이던 미국 태평양함대를 공격한다. 잠자는 거인, 미국을 깨워 전쟁에 끌어들인 이날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가장 결정적인 하루가 된다. 1941년 진주만, 치욕의 날 1941년 12월 7일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가장 결정적인 하루였다. 이날은 유럽과 아시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전쟁에 개입하지 않고 중립을 유지하고 있던 미국을 전쟁에 끌어들인 날이다. 6척의 일본 항공모함은 자신의 모든 자원을 동원해 한가하게 진주만에 정박 중이던 미국 태평양함대를 공격했다. 어떤 사람들은 이 공격을 과감한 전략에 의한 눈부신 기동으로 보기도 하고, 우방이라고 가정했던 나라가 저지른 사상 유례가 없는 악행이자 기만행위로 간주하기도 한다. 역사상 중요한 개별 전투를 다룬 「세계의 전쟁」 시리즈로 사랑받고 있는 플래닛미디어에서 열네 번째로 『진주만 1941-잠자는 거인을 깨우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진주만 공습에 관한 최신 연구결과를 포함하여 전에는 알려지지 않았던 진주만 공습의 여러 측면들을 보여주며, 운명적인 그날――프랭클린 D. 루즈벨트 대통령이 ‘치욕으로 기억될 날’이라고 선언했던――과 관련해 이제까지 잘못 알려졌던 신화들의 베일을 벗긴다. 잠자는 거인을 깨우다 1941년 12월 7일. 미군 조종사, 조지 웰치 소위와 케네스 테일러 소위는 진주만이 공격당하기 전날 밤새도록 춤추고 포커를 치며 놀았다. 07:51시, 그들은 피로에 찌든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연속적인 기관총 소리와 폭탄이 터지는 둔탁한 소음을 들었다. 밖으로 뛰어나온 두 사람은 저공으로 비행하는 항공기들과 그들의 날개에 새겨 있는 붉은 일장기를 보았다. 하와이는 근무조건이 좋은 곳이었다. 하와이는 아메리카 대륙의 서쪽에서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육지로 일본과 미국 사이에 위치한 이 섬은 처음에는 해군의 수상함 공격부대를 위해, 이후에는 항공부대를 위해 완벽한 기지를 제공했으며, 진주만은 미국 태평양함대의 모항이었다. 그리고 이날 이전까지 하와이는, 전시가 아닐 때 대부분의 군부대의 일상이 그렇듯이 어느 정도 지루한 근무지에 속했다. 그러나 아시아로의 영향력을 확대해가고 있던 일본은 태평양함대의 모항인 하와이를 자국의 영토 확장에 잠재적 위협이 되는 존재로 간주하고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하와이를 주시했다. 전쟁의 그림자가 다가오고 있었지만 진주만의 삶은 여느 때와 같이 진행됐다. 진주만은 태평양의 가장 강력한 기지였고, 미국 본토에서 동양으로 가는 첫 번째 기착지였다. 대포가 하와이 해안을 둘러쌌고, 비록 일부는 구식 비행기였지만 B―17 폭격기 12대가 오아후 섬의 전력을 보강해주었다. 그 누구도 진주만이 공격받으리라 예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12월 7일 새벽, 갑자기 들이닥친 두 차례에 걸친 일본의 공습은 미국 함대를 완전히 무방비 상태에서 짓밟았다. 그중 전함 애리조나는 최악의 피해를 입었는데, 2발의 폭탄에 강타당한 애리조나는 빠르게 침몰하면서, 1177명의 승조원을 함께 바다 속으로 끌고 들어갔다. 일본군이 초래한 피해의 상세한 내용은 가공할 수준이었다. 모든 전함들이 심하게 파손됐고 대부분의 주력 함정들이 피해를 입었다. 공습 후 21척의 전함이 모두 침몰하거나 대파된 것으로 집계되어 일본군의 공격이 얼마나 정확했는지를 확실하게 증언해주었다. 피해에 대한 상세한 보고는 서로 상충되기도 하는데, 이는 전쟁이 초래하는 불확실성 때문이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했다. 당시 진주만에 없었던 항공모함들만 무사했다는 것이다. 유류화재의 검은 연기가 채 가시기도 전부터 미국은 더 이상 중립국이 아니었다. 1945년 9월 2일 09:03시, 도쿄 만에 정박한 USS 미주리(Missouri)의 갑판 위에서 일본과 전쟁은 끝이 났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은 1941년 12월 7일 07:35시, 진주만에서 시작됐다. 전쟁의 패러다임을 바꾼 역사의 변곡점 일본의 진주만 공습은 전쟁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엄청난 계기가 되었다. 비열하게도 공습 후에 선전포고가 이루어졌다는 도덕적인 문제는 차치하고 역사상 이와 같이 엄청난 성공을 거둔 기습작전은 다시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작전의 전개과정은 당대의 전략을 초월했다. 당시 일본은 그들이 보유한 6척의 중형항공모함을 모두 동원하는 사상 최대의 원정 함대를 조직해서 은밀히 이동시키는 모험을 감행하여 일격에 미국의 태평양함대를 반신불수로 만들어버리는 엄청난 작전을 성공시켰다. 지구상 어느 곳에 분쟁이 발발하여 미국이 군사적 개입을 시도할 때 미국대통령은 제일 먼저 “근처에 가장 가까이 있는 항공모함은?”이라고 묻는다는 말이 있다. 이는 항공모함을 중심으로 편성된 전투단이 뛰어난 전략적 무력 투사도구라는 사실을 의미한다. 바로 1941년 12월 7일에 있었던 일본의 진주만 공습은 이전까지 바다를 지배하던 거함거포주의를 수장시키고 항공모함이 바다의 제왕으로 등장하게 되었음을 증명한 역사적인 분기점이 되었다. 하지만 진주만 공습의 의의는 단지 군사적인 것만이 아니라 그 이상의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다. 1941년 12월 7일에 있었던 일본의 진주만 기습은 누가 아군인지 적군인지 제대로 구분이 되지 않던 혼돈의 시대를 마감하고 확실하게 양편으로 나누어 무한대결을 벌이도록 규정지어버렸다. 물론 도발을 한 일본도 이런 전후의 사정까지 고려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들이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 역사는 그렇게 흘러갔다. 그리고 그렇게 편을 갈라 싸운 전쟁은 1945년 모두 막을 내리고 그때 만들어진 세계체제는 1991년 소련의 붕괴시점까지 냉전이라는 이름으로 세계를 지배하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역사의 마지막 흔적을 지구상에서 아직까지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한반도다. 정확하고 풍부한 자료와 함께하는 타임머신, 제2차 세계대전의 격전지로 당신을 안내한다 플래닛미디어의 「세계의 전쟁」 시리즈는 세계 최고의 군사 전문 출판사인 영국 오스프리(OSPREY) 출판사의 「Campaign」 시리즈를 번역 출간하는 것으로 역사상 최대의 격전을 해부하여 지휘관의 전략과 전술, 각 전역의 핵심적 단계에서 참여 군대가 경험한 전쟁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기록되어 있다. 각각의 전투를 객관적으로 그리고 군사적 관점을 중심으로 다룬다는 점에서 일차적인 독자는 군인들, 군사 마니아들, 사관학교 학생들 등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전투와 전쟁 자체가 곧 인간의 영욕과 분투의 역사라는 점에서 이 시리즈는 일반 독자들에게도 새로운 사실과 사건을 발견하는 지적 즐거움뿐만 아니라 많은 교훈들을 던져주고 있다. 동서고금의 명장들이 승리를 위해 지혜를 짜내고, 팀워크를 유지하고, 병사들을 독려하고, 승리를 눈앞에 두고서 오만과 방심으로 무너지거나 반대로 패배가 자명해보임에도 끈기와 지혜로 결국 승리를 거두는 모습들은 어떤 경영서나 처세서보다도 더 좋은 교훈과 감동을 던져주고 있다. 특히 리얼한 삽화, 3차원 입체 조감도, 자세한 설명과 함께 있는 사진 및 지도는 독자들에게 독특한 현장성을 선사한다. 전투의 배경과 전황에 대한 친절한 해설, 각국 전력의 상세구성, 전투에 참여하는 역사적 인물들의 성향과 리더십, 무기와 장비들에 대한 상세 해설, 각 전투별 진행과정과, 전차 한 대와 병사 한 명의 움직임까지 아우르는 세부묘사들은 타임머신과 같이 우리를 격전지 현장으로 이끌어 독자들이 인류의 욕망이 빚어낸 가장 극적인 드라마, 전쟁이란 무엇인지를 생생하게 알 수 있도록 인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