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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Brian Kar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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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같은 캐릭터와 유쾌함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이 이야기는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 겪어 본 이야기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성 친구에 대해서 조금은 수줍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는 나이에 늘 귀찮게 쫓아다니며 난처하게 하는 친구가 있지 않았나요? 아이들에게는 현재 겪고 있는 가장 큰 고민거리일 수가 있고, 부모님에게는 어린 시절의 달콤한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이야기 소재입니다. 사실 좋아하는 친구가 있을 때, 솔직하게 좋아한다고 표현하기보다는 일부러 심통 난 아이처럼 찾아가서 괴롭히고 못살게 구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사실은 그렇게라도 해서 친구의 관심을 끌고 싶은 수줍은 마음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골칫덩이’란 늘 말썽만 피워 대며 속을 썩이는 사람을 말합니다. 그럼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바바라가 골칫덩이인가요?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친구의 답안지 좀 보고 쓰면 어떤가요. 발가락 장난 좀 하면 어떻고, 무슨 책을 읽고 있는지 알아보려고 한 게 뭐 어떻습니까. 좋아하는 친구니까 졸졸 쫓아다니는 게 아닙니까. 선수도 아닌데 야구 좀 못하는 게 흉이 됩니까. 그러고 보니 허버트가 바바라를 골칫덩이라고 싫어하면서도 사실 조금은 좋아하는 모양입니다. 마지막에 ‘다음엔 그 애와 결혼하지 않을 거예요’란 말이 나중에는 그 반대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린 마음에 느끼는 바를 아주 섬세하게 드러내고 있는 이 이야기는, 새침데기와 장난꾸러기의 천진하고 명랑한 이야기가 재미있으면서도 웃음을 자아내게 합니다. 그림의 배경이나 문장이 단순하면서도 생생하고 유머스러워 더욱 재미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