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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방가 방가 방가 내 동생 아영이 우울한 아침 엄마, 미안해 받에 나가면 아영이도 학교에 가고 싶대 아영아, 나랑 친구하자 아기가 되고 싶은 희수 마음 열기 우리 같이 놀러 갈래? 아영이의 머리핀 어깨동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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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아영이는 꼼짝하지 않았다.
"제발 좀 가. 이제 금방 수업 시작한단 말야." 그 때였다. 아까부터 교실 창문에 붙어 서서 복도를 내다보던 여자아이들의 빈정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쿡쿡, 야, 쟤도 예쁜 건 아나 보지? 핀도 꽂고, 근데 꼭 돼지 머리에 꽃 단 것 같지 않니?" "그래, 저러니까 얼굴이 더 납작해 보인다." 영욱이는 부아통이 터졌다. 아이들에게 가서 따지고 싶은 걸 꾹 참았다. 그 대신 아영이 머리에서 핀을 빼 버렸다. "너 이딴 거 다시는 하고 다시는 하고 다니지 마. 촌스럽게…… 애들이 더 놀리잖아." --- p.53 |